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박완서

박완서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벌써 재작년, 박선생께서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여성작가회의에 오신다고 해서

학교 발표회를 제끼고  찾아갔었다.

 

선생의 작품 세계는 원한 없는 여성성의 승리다.

 

선생은 자신의 삶을 귀하게 대접할 줄 아셨고

그 힘은 안팎을 고루 성찰하는 힘으로 확장되었다.

 

선생의 비판에는 늘 가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전제되어 있었고

천박한 자본주의 세계에 대응하는 건강한 인간의지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가식없는 품위와 고상함과 힘의 삶을 보여주신 선생의 명복을 빈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