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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비슷한 이 두 꽃에서 관상용으로 이름높은 것은 단연 벚꽃이다.
벚꽃 축제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살구꽃 축제는 없으니까.
멀리서 보면 분홍 꽃구름이 비슷하지만 두 꽃은 조금 다르다.
벚꽃이 녹색 꽃받침에 분홍색 꽃이 피는데 비해
살구꽃 자체는 흰 빛에 가깝다.
다만 살구꽃의 꽃받침은 붉은 빛이어서 전체적으로는 분홍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벚꽃은 그 열매 버찌를 포기하고 꽃 자체로 이름 높을 뿐이라
꽃 자체가 양껏 피도록 가지 치기를 할 필요도 없이 잔가지 무성한 것이 좋다.
그러나 살구꽃은 살구 열매를 거둬야 한다.
그러므로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식수 간격을 조절해야 하고
가지 치기도 필수다.
외모로 보면 모자랄 것 없는 살구꽃이 벚꽃보다 꽃으로 덜 유명한 이유다.
물론 이 때문에 살구꽃이 벚꽃보다 더 좋은 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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