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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오랜만에 시원하게 혹은 눅눅하게 비가 왔다.

 

자다가 서늘해서 깨기를 여러번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끓이고

 

적당이 식을때를 맞추기 위해

 

그다음 순서 ..... 씻는 거다 잠을 깨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비빌 때면 완전히 현실 세계에 돌아온다.

 

왜이리 잠 깨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꿈을 많이 꿔서 그런걸까.

 

가끔은 생각도 나지 않는 꿈들때문에

 

아침에 한참을 헤맨다.

 

여기가 어딜까.

 

커피잔을 들고 창밖을 내려다 본다.

 

보통은 아래보다 위를 보기를 좋아 하지만

 

워낙에 높다 보니 하늘 조차도 눈높이가 비슷해 지는듯 하다.

 

그렇게 한참을 창밖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이상함을 느낀다.

 

누가 보고 있는 듯한.

 

신기 하다.

 

그럴리가 없건 만을

 

사실 그러 하여도 안된다.

 

자고 일어난 후라 적당이 걸친 옷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기에

 

그래도 이상하다.

 

담배연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있다.

 

연기가 사라지는 곳

 

헉 !

 

정말 나를 지켜 보고 있다.

 

너무나 놀라 또 가슴이 아프다.

 

안그래도 요새 가슴이 많이 아픈데

 

작은 수리 한마리가 나와 같은 처마 밑에 정확히 무슨 배관 끝자락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미동도 없이

 

놀라움고 신기함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응시한다.

 

미동도 없이

 

그러다 보니 슬퍼진다.

 

넌 왜 거기 그러고 있니

 

난 또 왜 이러고 있는 거니

 

내가 먼저 자리를 피했다.

 

 

 

 

출근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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