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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아침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에

 

예상에도 없이 보드를 타러 갔다.

 

물론 예상에 없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갈 수 없었다.

 

9시쯤 출발했다.

 

11시 쯤 도착 하였다.

 

오는 동안 계속 확인해 보았지만 영상이다.

 

주차를 하고..^_^;;

 

보드복을 갈아 입어야 하는데

 

탈의실 정말 부실 하다.

 

오늘 같은 경우 차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한다.

 

후딱 갈아 입는다. 귀찬아도 탈의실에 가서 갈아 입는다.

 

여하튼 갈아 입었다.

 

12시 30분 매표를 하고 보드를 탄다.

 

팥빙수 같은 눈이다.

 

슬러쉬 같다고 해야 하나.

 

혼자서 씩씩하게 잘 타고 마지막 한번이라고 생각 하고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 출발 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타서 그런지 이미 기운이 많이 빠진 탓인지.. 약간 힘에 겨워 천천히 내려 가고 있었다.

 

쐐하는 소리가 등뒤에서 났고 누군가 어어어어... 하는 소리가 났고 설마 했고

 

난 볼링핀 넘어 지듯

 

완전 스트라익 이다.

 

바닥에 머리가 팅'팅'팅'

 

멍하다.

 

그리고 곧 아프다.

 

못 일어 나겠다. 한때가 애워 쌓고

 

다들 내려다 보는 모습이 어째 불편했다.

 

한가운데 누워 있음 안된단 생각이 들었고 툭툭 털고 일어 나려 했고

 

맘 처럼 쉽지 않았지만

 

모기 만한 소리로 괜찬단 말하고 나는 엉금 엉금 슬로프 가로 가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또 왼쪽 엉덩이다. 멍이 사라질 날이 없겠다. 왼쪽 낙법이라도 연마 할까!

 

보호대를 해도 아프니  ㅡ.ㅡ"

 

에휴~

 

한숨 한번 내쉬고

 

핸폰으로 슬로프 아래를 한장 찍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왔다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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