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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마트에 가면 혹은 백화점 식품 매장에 가면

 

유기농 채소나 과일을 파는 코너가 있다.

 

고급스럽게 혹은 아주 소량씩 포장해 놓아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여느 채소나 야채와는 너무나 다른

 

고급스런 이미지를 잔뜩 풍기고 있는 그런 모습들에

 

전에는 쓴 웃음을 지었더랬다.

 

사람들은 먹거리 까지도 명품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는 생각에..

 

고추 몇 개도 이쁘게 포장해 놓고 두배 세배나 하는 가격에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더랬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나는 하나 두개씩 유기농 야채에 손을 뻐치고 있다.

 

잘사는 사람들 흉내를 내기를 위해서는 아니다.

 

소위 명품야채를 먹고 보고 싶은 선망은 더더욱 아니다.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구입하면서 보다 적은 양을 사고 있다.

 

더 망설이고 조금 사게 되더라도

 

유기농을 사기 시작했다.

 

자연스런 먹거리를 탐하기 시작해서 이다.

 

나의 이런 작은 변화가 비료와 농약으로 찌들어 가는 땅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빌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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