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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쥐의 차이

 


용산 가족 공원에서의 주말 오후 자리 펼쳐 놓고 비스듬이 누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보고 있었다.

'후다닥' 옆에 있던이가 외마디 비명을 짓는다. 누워있는 이를 가로 질러 퉁퉁한 놈이 재빠르게 지나갔다. 그놈은 몸이 무거운듯 버거운듯 통통 튀며 가던길을 재촉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놈은 몸은 토실토실한 다람쥐 같았지만 꼬리가 꼬리가 까만 한줄이렸다.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이놈이 머리 위로 달려갈 길도 많았는데 한가로이 누워 있는 동행인에게 달려 들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나는 이 엉뚱한 놈때문에 한참을 실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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