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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구름이 잔뜩낀 북한산 전경

다른 사람들은 상쾌하게 게인 맑은날 멀리 보이는 경치를 보며 좋아라 할지 모르지만

 

무지 겁쟁이인 난 구름 잔뜩낀 북한산이 너무나 좋다.

 

까마득히 보이는 아래 세상에 대한 공포도 없고

 

다리 후들거리며 오르지 않아도 되고.

 

사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지난번엔 위문까지만 올랐더랬다.

 

좁다란 백운대 정상에 서서 건너편 인수봉에 개미 마냥 붙어 있는 산사람

 

가끔 등산을 싫어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내려올 산을 뭐하러 올라가나 하고 묻는다.

 

 

 

폐안 가득이 차오르는 나무향 풀향. 그리고 흙냄새

 

귀가에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

 

등에 연신 흐르고 있는 땀들 ( 나는 땀이 많치 않은 체질이라 이렇게 땀이 날때면 왠지 몸이 가뿐해 지는 것 같다. )

 

그리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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