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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6/01
    6월의 시작
    she
  2. 2007/06/01
    꼬마
    she

6월의 시작

 

아침 출근길 늘사아 다니는 길로 가는 터라 주위에 눈에 들어 올리 만무한데도

오늘은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었다. 3번 국도를 질주하다 우회전을 하려는 찰나 앞 차가 지나고 나서 무언가 먼지처럼 뽀얀것들이 흩날린다. 순간 몽창 열어 두었던 창문을 부랴 부랴 닫아 올린다. 날벌레들인가. 창문 4개를 한꺼번에 닫는 것은 바쁘다. 하지만 창문을 닫으며 우회전을 하며 모퉁에에서 그 날 벌레들의 실체를  보았다. 작지만 빽빽하게 곧게 뻗어 있는 보리밭이었다. 보리가 노랗게 익은 모습은 딱 보리 이삭처럼 생겼다. 그림에서나 보는 혹은 빵봉지 광고 전단에나 보이는 그런 모습이 그대로 이다. 낯선 풍경인데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풀잎에서 작은 흥분을 느낀다. 날 잡아 몰래 한 줄기 수확을 해 볼까 하는 개구짐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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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조카들은 너무나 귀엽다. 머 아직 내가 아가씨 인 탓도 있고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비단 내 조카들 뿐은 아닌것 같다. 엘리베이터에서 종종만나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도 말한번 걸어 본적이 없지만 아침에 그 꼬마아가씨를 보고 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 진다. 포동 포동한 볼살을 꼬집어 주고 싶은 유혹을 꾸욱 참곤 한다. 아이들은 참 세상을 기분좋게 하는 존재들다.

 

 

 

 

 

>> 언니 홈페이지 에서 푸욱 퍼 온 이야기  

--  산호세에 사는 귀염둥이 안 무서운 호랑이~~~ "강혜린" --

 

요새 부쩍 내 말문을 턱;턱; 막히게 하는 혜린공주

자다가 하는 잠꼬대 마저 나를 너무 웃겨주셔서

벌떡 일어나와 새벽 3시에 이렇게 게시판에 메모를 남긴다.

 

메모 1.

 

혜린 잠꼬대 : 엄마 .. 아빠가 혜린이 잡아 먹겠어.

                   엄마가 아빠 잡아먹어.

내 반응 (일단 나쁜꿈은 좋은 꿈으로 살짝 전환해 주어야 겠기에..) :           으응. 알았어. 얼렁자.

혜린 잠꼬대 : 잡아먹어버려 어서 ~!!!

 

혜린이랑 같이 자고 싶다고 넓은 안방 침대 마다하고

혜린이 침대 밑에 스펀지요 깔고 자는 아빤데....이런....

 

배경설명 : 우리는 종종 잡아 먹는 놀이를 합니다.

 

A: 어흥 너를 잡아먹겠다. 나는 악어-혹은 사자 혹은 호랑이 스네이크 등등 때때로 바꿔말함-다!!!

B: 한번만 살려주세요.

A: 뽀뽀하면 살려주지.

A&B: 뽀뽀..놀이끝 ^^;;;

 

메모 2.

 

얼마전 아빠가 운전하고 어딘가 놀러가던길..

창밖에 cows를 보시고 혜린이가 낸 퀴즈..

 

혜린: cow가 '소'야? sheep이 '소'야?

        (카우가 소야? 쉽이소야?)

아빠: 뭐 수입소가 뭐 ??

혜린: cow가 '소'야? sheep이 '소'야?

        (카우가 소야? 쉽이소야?)

아빠: 뭐 수입소??

혜린: cow가 '소'야? sheep이 '소'야?

        (카우가 소야? 쉽이소야?)

아빠: 뭐 수입소??

엄마:  쉽이소냐는데 ?

아빠:  뭐 수입소가 뭐 ??

 

메모 3.

 

혜린 : mommy, i love you.

엄마 : thank you. herin, you are so sweet ~

혜린 : 내가 과일이야 ? sweet하게 !!!

엄마 : @@

 

메모 4.

 

엄마: 굿모닝 ~

혜린 : (아침에 일어나 밝은 얼굴로 ) 엄마, 아침에 뭐 먹을까 ?

일번 미역국 이번 계란 삼번 생선 !!!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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