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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내 주변에 운동을 한다고 하는 활동가들이 가끔은 측은해보인다.

 

그들의 노동강도는 장난이 아니다.

 

매일 매일 늦게까지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말에 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이 되어지기 까지 한다.

 

물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고,

 

자본주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어찌보면 마땅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쉬어가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몇십년간을 아주 열심히 활동을 하면 우리가 원하는 삶에

 

더욱 한걸음 다가서기도 하겠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너무 일에 치여서 몇년간 활동을 하다가 지쳐나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몇십년을 줄기차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또한 자기 스스로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때로는 엄청 이런 생각이 많은데) 왠지 쉬는 것이 눈치보이고

 

누가 더 열심히 활동하느냐를 '운동이라는 대의'앞에서 시험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운동이라는 대의'를 이용하여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바도 아니고.

 

내가 전혀 열심히 안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당장 이것을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같이 활동하는 것보다는

 

(물론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런지

 

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서로 서로에게 기운을 주면서 활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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