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0/04/20 02:38

2010/04/20

감정조절이 잘 안되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냥 잘 안되는 것.

나는 솔직히, 내가 왜 이 활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4년을 고민했고

4년을 허비했다. 거칠게 말하면 허비고 좋게 말하면 투자지.

 

아무튼 이유는 있는데 이유를 말하라면 머뭇거리게 되는 게 내 모습이다.

 

사람들에 지속되는 죽음에 대해서 뭔가,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지내는 것에서 뭔가,

 

걍 도피. 도피가 아닐까?

 

그래도 일 열심히 하려고 하는 나를 볼 때면 졸라 안쓰럽기도 하다.

가끔 욕도 나오고, 내 친구들은 다 그려려니 하며 살고 있는데, 나만 너무 앞서나가고, 혹은 뒤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이 기분!

 

아 ! 기관지 원고마감은 하루앞으로 다가오고 나는 위액 올라오는거 참으면서 잘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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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0 02:38 2010/04/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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