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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님의 세헤라자데와 죽음의 무도를 연신 돌려보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5시에
조교가 전화해서 저녁 6시에 대수학 졸업시험 본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
즉 앞으로 9분후.
지난 5월에 본 졸업시험과 같은 문제를 내겠다고 해놨는데 (떨어지는 학생이 있으면 안됨)
그 파일을 찾을수가 없는 삐질 삐질한 상황이 되어 머리를 쥐어 짜야만 했다.
어이쿠야...
제주도 걷기는
아쉽게도 늘 시간에 제약이 있어서
마음껏 걷지를 못하고 왔다.
(첫날은 오후부터 걷기 시작해서 해가 지고
둘째날은 한시까지 학회장에 가야했고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다 합해서 한 40킬로 걸었나...
아쉬워서 갔다와선 제주올레 홈 페이지 들어가서
못 다걷고 온 9코스 뒷부분의 경치를 보며
그리고 다른 코스들을 들여다 보며
다음엔 여기 여기서 숙박하고 어디를 먼저 걷고
혼자 그려보았다.
돌아올때 아시아나가 사람 많다고 후진 비행기를 풀었는지
이륙할때 개 짖는 소리가 나고
나중엔 기류때문에 비행기가 잠깐 동안 자유낙하하고 으...완전 무서웠다.
근데 이렇게 걷고 오니까
전에는 차도 아니면 길이 없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걷는 길이 있고 그냥 걷고, 또 걸으면
목적지까지 이르는데 참 신기하다.
당연한건데.
걷는 지도라고 파는건 없겠지만
지방마다, 섬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찻길 말고 이마을서 저마을로 걸어가면 되는
그 길이 있을것이다.
알아봐야지.
지난번에 거창 갔을때도 하린 아버님이
상감월마을 뒷산으로 해서 걸어가면 해인사에 이른다고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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