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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억하기 위한 포스팅.
미분방정식 교재를 나한테 익숙한
M. Braun책으로 하고 있다.
1학기용으로 수학은 쉽고 무리없기에
학생들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우선 학생들은 기본적인 미분, 적분을 너무 어려워해서
그걸 바탕으로 뭔가 풀어가는 것은 더욱 어려워한다.
나는 어떤가 하면 잘 모르는 정수론은 ZL에게 과외받아서
천천히 가르치는데 비해
미분방정식은 너무 낯익은거라 어려운 부분이든 쉬운 부분이든
일정한 속도로 쑥쑥 진도를 나가 버린다.
더구나 최근 몇주간 하고 있는
series solution, 솔직히 별로 쓸모없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은 기계적으로
그냥 죽 까다로운 경우까지 진도를 나가버렸다.
사실 조금만 다루고 건너뛰어서
라플라스 변환으로 푸는걸로
들어가는게 내용도 재미있고
실제로도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리고...
어제 머리를 새로 자르고 미용사가 드라이해준 머리를 한 채
학생들을 만나려니까 괜히 쑥스러워서
오늘따라 시선도 안 마주치고
시험에 대해 징징거리는 코멘트들도
싸악 무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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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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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귀여우세요.^^부가 정보
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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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렵겠지. 영어 책을 쓴다는 거 자체가 무리라고 본다.어진아빠도 그리 말하더라.내가 어스틴에 있을때 나도 그책 써서 한학기에 다 뗐는데 자세히 한편임에도
정말 열심히 하는 애들만 끝까지 따라오더라.
갸들은 설대공대 애들보다 공부 잘하는 텍사스주립대 공대 우등생들이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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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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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집에 와서 무심코 보니 네가 쓰는 책에 아니라 Boyce/DiPrima 라고 우리가 배웠던 책이었네.아무튼 영어책/영어 강의는 그게 맞는 학생들한테만 했으면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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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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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해 남은 부분을 안 하고 라플라스 변환을 했는데계산이나 아이디어는 담백한 반면 '변환' 이란 개념, 그리고 숨어있는 '함수공간'의 개념을 역시 어려워하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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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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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애들이나 "개념"을 싫어하지. 어렵고 생소하니까.이게 해법이다 하고 1단계 2단계 해주면 심리적으로 편해하는듯...그렇게 해줘도 힘겨워하는 애들도 많지만.
오늘 일요일에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밖에 날씨는 엄청 춥고 집주인이 불을 안때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있당 연우네 집은 따뜻해서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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