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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스킨, 에센스 만드는 법

차례 때 쓰고 남은 청주.
 
김이 빠져서 버리거나 요리에 넣어 쓰던게 고작이었지만 주부 김보원 씨는 스킨이나 에센스로 재활용해 쓰고 있습니다

잡티를 엷게 해주고 흰 피부를 가꾸기 위해 그녀가 즐겨 만드는 것은 청주에 레몬을 넣은 '청주화장수'.

청주에 레몬을 썰어넣고 일주일 동안 냉장보관 뒤 사용하면 알코올 성분이 없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청주에 꿀을 걸쭉한 농도로 넣어주거나, 달걀 흰자에 청주를 넣어주면 보습효과가 좋은 천연 팩이 완성됩니다.

[인터뷰:김보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요리하다 남은 재료로 만드니까 편리하고 돈이 안 드니까 자주 만들어 쓰고 있어요."

청주 외에도 와인이나 맥주, 소주 등 각종 술로도 화장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와인에 벌꿀을 1:1로 넣고 약국에서 파는 글리세린을 소량 넣어주면 와인 에센스로, 화장 솜을 와인에 적셔 발라주거나 면거즈를 덮은 뒤 와인을 바르면 흘러 내림 없이 피부 각질을 정돈할 수 있습니다.

맥주도 화장 솜에 묻혀 볼과 이마 등에 붙여두거나 세안 물에 넣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남은 소주 역시 미지근하게 데운 뒤 꿀과 함께 1:1로 섞어 얼굴 안에서 밖으로 펴 바르면 모공 수축과 보습을 위한 화장품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 그리고 면도 직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박선영, 천연미용연구가]
"반드시 김이 나간 술을 이용해야 하고 팔이 접히는 부분에 테스트를 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센스나 팩을 바른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행궈낸 뒤 찬물로 여러 번 씻어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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