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전 뭄바이 꼴라바의 한 여행사에서 7월 23일 새벽 3시10분에 캐냐를 경유해 남아공 요하네스버어그로 가는 캐냐항공 비행기 티켓을 받았답니다. 작년 11월 27일에 인천에서 출발해 8개월 가까이 되는 중국에서 인도까지의 1차 여행을 어느덧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이제 두번째 발걸음으로 자연의 땅 아프리카를 갈려고 합니다. 

 

 

(두번째 여행루트)

남아공-짐바브웨(혹은 나미비아)-잠비아-탄자니아-르완다-우간다-캐냐-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키부츠농장)

 

(루트의 성격)

아프리카의 최남단 남아공에서 시작해 동부아프리카를 북상해 이스라엘에 이르는 코스

현재 가장 많이 개발된 아프리카 종단 코스

 

(루트이동)

1. 인도 뭄바이-남아공 요하네스버어그 : 비행기로 이동. 요하네스버어그에서 해안을 따라 케이프타운까지 내려간 다음에 북상한다.

2. 남아공-캐냐 : 육로 이동. 기차, 버스와 배를 이용한다.

3. 캐냐-이집트 : 비행기? 지금으로서는 수단이나 이디오피아를 육로로 통과할 수가 없다.

4.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 육로 이동

 

(여행포인트)

1. 아프리카인의 삶과 역사 : 특히 남아공. 인종문제, 만델라정권, 삶의 모습

2. 아프리카의 자연 : 특히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잔지바르섬

3. 이집트 문명과 사하라 사막

 

(여행기간)

4개월-5개월

 

* 남은 여행경비가 변수(더 짧아질 수 있다)

 

(여행경비)

처음 출발할때 가지고 있었던 경비 : 총 900만원

그 동안 쓴돈 : 하루 2만원 꼴로 씀. 먹고 자고 이동하는 거 합쳐서. 중국에서는 좀 더 많이 쓰고 나머지 지역에서 좀 줄어듬. 기타 큰 덩어리들 합쳐서 전체 500만원 남짓 쓴 걸로 추정

앞으로 4개월을 예상할때 하루 2만원으로 240만원. 남아공 가는 비행기값(세금포함 50만원)캐냐-이집트 비행기 값, 사파리비용, 등등을 합치면 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 일기에 쓴 매일매일의 가계부를 더해봐야함

 

(두번째 여행 그 이후)

두번째 여행이 마무리될 즈음 더 추진력을 받아 계속 서쪽으로 이동할 것인지 이만하면 됬다고 판단해 지구의 서쪽으로 가는 기조를 바꿀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 두가지 경우 모두 크고 작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돈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키부츠농장일, 런던에서의 접시닦기를 줄곧 생각해 왔다. 실제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지는 가서 부딛쳐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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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6 18:03 2005/07/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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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호
    2005/07/16 18:16 Delete Reply Permalink

    +.+ 오, 대단 대단!
    가끔 들려서 글을 읽곤 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2. 고양이
    2005/07/16 19:17 Delete Reply Permalink

    드뎌 아프리카 땅을 밟는군요. 그래도 그리 많은 돈을 쓰진 않았군요. 이왕 나간 거 무리(?)를 해서라도 더 다녀요. 물론 외롭고 힘들지 않다면 말이죠. 건강하시고. 근데 이거 2년의 휴가를 넘기는 거 아냐. 이럼 위반인데..

  3. 행인
    2005/07/16 19:32 Delete Reply Permalink

    오오오... 드뎌 아프리카로... 언젠간 다 묻어두고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이비님의 글들이 호승심을 부추길지 아님 더 이상 볼 것이 없어서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군요. 건강하시구요~~~ *^^*

  4. kanjang_gongjang
    2005/07/16 22:48 Delete Reply Permalink

    드뎌 아프리카로 가는 군요. 잘되서 라틴아메리카까지 가는 행운이 있기를 바램해 봅니다.

  5. 이슬이
    2005/07/18 14:44 Delete Reply Permalink

    어제 인디스월드를 봤는데 주인공 자말이 여차저차해서 런던에 도착, 접시닦이를 하더군요. 가능하다면 서쪽으로 가는 기조를 유지하여 계속 가다가 귀국하면 좋을텐데 말예요. 인디스월드에서 자말도 서쪽으로 서쪽으로...

  6. aibi
    2005/07/18 15:21 Delete Reply Permalink

    지호)힘을 주는 덧글 감사해요.^^ 선배여행자들이 다 닦아놓은 코스랍니다.
    고양이)원래부터 알았지만^^ 고양이님의 바다와 같은 배려가 느껴지는군요.
    내가 간혹 2년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죠. 지금은 그걸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음음. 갑자기 고무줄이 왜 생각나쥐?^^
    .

  7. 사막은
    2005/07/19 02:09 Delete Reply Permalink

    두번째 여행계획을 보면서 부러움과 요즘 저의 침체기를 극복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두번째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 서울에선 살가도 사진전을 하고 있어요. 책으로 보다가 프린트된 그의 사진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열심히 찍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8. aibi
    2005/07/19 13:28 Delete Reply Permalink

    행인)아프리카도 종단 횡단 동부 서부등 코스가 많답니다. 저는 가장쉬운코스지요. 행인님은 묻어둘것이 좀 많나보네요.^^
    간장공장)내 마음을 알아줘 고맙네요. 하지만 지금은 아프리카에서도 남아공, 남아공에서도 첫 도시인 요하네스버어그와 더반에 집중하렵니다. 여행자들에게 악명을 떨치는 도시들이지요.

  9. aibi
    2005/07/19 13:32 Delete Reply Permalink

    이슬이)나도 여차저차해서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꼭 접시닦기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에요.^^ 몸을 쓰는 일이라는 워든지 OK인데 말이에요.
    사막은)수십년간 세계각국의 일하는 사람들을 포착해온 살가도. 나도 여행중 인상적인 노동장면을 보면 이걸 살가도 같이 깊이감있는 흑백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침체기라-_- 좀 더워서 그런거겠지요.

  10. 지호
    2005/07/21 21:57 Delete Reply Permalink

    동명이인이 계시네... 서울 무지하게 덥다.아프리카!!! 하이구 동물의 왕국만 생각나는데,아.아웃오브아프리카 그림들 생각난다(식민지 시대후 배경인게 뭐가 있나?블랙 호크 다운?? 애효~ )건강하고 유쾌한 여행되길 빈다.
    아프리카 ...ㅎㅎ 나원..아자씨 ㅎㅎ

  11. aibi
    2005/07/22 21:22 Delete Reply Permalink

    지호)여긴 뭄바이에서 3시간 거리인 뿌네다. 한국인 유학생집에서 며칠묵고 이제 한시간뒤에 버스로 뭄바이국제공항으로 바로가서 한 5시간기다리면 출발한다. 내일 아침 10시 좀 넘으면 요하네스버어그에 도착할거야. 내일오전이면 아프리카라는게 좀 신선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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