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유아용 도서실에서 본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직인이 인쇄된, 기안과 결제를 담당한 해당 부처의 관리들 이름이 적혀 있는 공문과 아래의 책이 놓여 있더군요. 공문에 ‘비공개(5)’라 되어 있어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 상에 공개하면 안 될 거 같아 그건 생략합니다. 잘 비치해 두고 참고하라는데, 유아들이 어디에 참고하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국의 이런 작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까지 책을 보내주시다니 성은이 망극할 따름입니다. 세금이 많이 걷힌다니 돈 쓰느라 바쁜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고요.
마침 오늘 김경준의 입국 신청이 법무부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합니다. 들어와서 쥐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려고 작심한 모양이던데요. 사실 입국 거부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근데 왜 당연한지를 묻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재작년 겨울에 순시리 은닉 재산 관련 발언과 기사가 쏟아지던 때, 주위 사람들이 정말로 은닉 재산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였습니다. 그런 건 절대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거라 말했는데, 대놓고 무시하더군요. 혼이 나간 사람들의 행동만큼 재밌는 게 없어서 암튼 그 사람들 구경 잘 해줬죠. 1년 반 전인데도 본인들의 말을 기억 못하는 자들의 못난 얼굴들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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