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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6/27
    이후의 계획(21)
    지음
  2. 2007/06/07
    G8에 대항한 대안 회담(G8-alternative-summit)(5)
    지음
  3. 2007/06/07
    Anti G8 관련 사이트들
    지음
  4. 2007/06/06
    여기는 로스톡(2)
    지음
  5. 2007/04/26
    G8 관련 자료(6)
    지음
  6. 2007/04/26
    방향 급선회. 가자 G8이 열리는 로스톡으로. (5)
    지음
  7. 2007/04/26
    독일 환경수도 프라이부르그 자전거 실태 조사(2)
    지음
  8. 2007/04/26
    독일 자전거 브랜드 조사(3)
    지음
  9. 2007/04/25
    모두 다 우리집(9)
    지음
  10. 2007/04/25
    평생 친구, 블랙 피쉬(14)
    지음

이후의 계획

지금은 독일 본Bonn 에 있습니다.
로슈톡에서 G8 일정을 마치고 그 다음날에는 회담이 열렸던 하일링겐담 바닷가에 갔었습니다.
며칠동안 사람들이 그렇게 뚫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그곳을 말이지요.
가는 길에 발트해에 여러 해변들(누드 비치를 포함해서...)을 봤지만...
역시나 하일링겐담이 제일 멋진 곳이더군요. 제길.. ㅋ

캠핑장에서 만난 친구를 따라서 베를린에 가서 이 공원 저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한참을 구경하면서...
어디로 갈 것인가를 심히 고민했습니다.

결국, 원래 계획이었던 포르투갈 에코토피아 바이크투어는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거기까지 가는데만 최소 한달 반, 거기까진 괜찮지만 다시 돌아오는 길 역시 한달 반.
게다가 온다던 지각생과 디디가 '그냥 다음에 같이 가자... 응'으로 태도를 바꾸고...
올해 에코토피아는 조피디가 열심히 글과 영상을 올려주고 있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조피디의 글은 지금까지 세 개가 올라왔는데...여기에...

1. 바로셀로나로 향하다.
2. 출발, 그리고 '악' 소리 나는 고행.
3. 일행을 놓쳐 한 참 헤매다.

그래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영국을 둘러보는 것으로 결정하고...
기차를 타고 본에 왔습니다.
독일에서는 기차를 의도치 않게 많이 탄 편이지요.
왜 독일에서는 기차타고 다니더니만 포르투갈은 기차타고 안가나... 라고 이상하게 생각할 분들이 있겠지만...
독일 기차를 무지 싸게 탈 수 있는 꼼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약간의 노력과 운이 필요하지만, 계산상으로는 돈을 벌면서 탈 수도 있습니다.
이 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죠.

암튼...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본-쾰른-뒤셀도르프-암스텔담-브뤼셀-도버해협(배로 이동)-런던-노포크-리즈-글래스고우-런던-도버해협-파리-트리어를 돌아서... 쾰른-프랑크푸르트-프라이부르그-취리히. 그다음은 비행기타고 다시 말레이시아에 왔다 서울로 돌아갑니다.

에코토피아 대신에 선택한 것은 다음의 두가지 캠프.
Earth First! Summer Gathering - 7월 18일 - 22일 Norfolk.
The Camp for Climate Action - 8월 14일 - 21일 런던. 8월 4일부터 글래스고우에서 런던까지 바이크 투어.

그리고 Tour de France. - 7월 7일 런던에서 시작.
런던, 캔터베리, 겐트... 세 군데 중 하나에서는 행렬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장소도 그렇고 분위기 파악도 안돼서 패스.
자전거 메신저 유럽 챔피언쉽 - 6월 28일 - 7월 2일. 노르웨이 오슬로.
자전거 메신저 월드 챔피언쉽 - 8월 3일 - 7일. 아일랜드 더블린.

음.... 그다음에 몇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일단 여기까지.

생태마을이나 유기농농장은 몇 군데 컨택을 했으나... 실패... ㅠㅠ
스쿼팅하는 친구들하고 좀 살아 보고 싶어서 좀 알아보고 있으나... 아직 난감. Earth First 캠프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중.

아무래도 영국에 좀 오래 있게 될 거 같습니다.
그나마 글도 좀 읽고, 말도 좀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있고파서요...

아. 그리고 원래는 8월 말에 말레이시아로 가서 9월 초에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8월 중순에 있는 기후변화캠프를 가게 되면 비행기표를 좀 더 미뤄서 더 늦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암튼 대략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한국도 날이 덥다고 들었는데... 다들 몸건강하세요. 더위 피해서 쉬엄쉬엄 일하시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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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에 대항한 대안 회담(G8-alternative-summit)

지음님의 [Anti G8 관련 사이트들] 에 관련된 글.

반세계화 이론가, Jean Ziegler의 개회 연설을 시작으로 6월 5 ~7일까지 G8 대안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장 지글러가 누군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역시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책이 있군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G8 대안 회담의 중심 장소인 니콜라이 성당입니다.




그 앞에서는 역시나 퍼포먼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구요.


개회식 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성당안은 꽉 차고, 그냥 밖에서 스피커로 소리만 듣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성당 안이 어두워서 사진이 영 거시기 하군요.
테이블 위에 앉아 있는 두 사회자 사이에 있는 머리 벗겨진 사람이 장 지글러.


좀 가까이서 찍어봤지만 역시 화질이 별로.


개회를 시작으로 등록된 포럼만 142개가 로스톡 시내 곳곳 20여개의 장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요 회담 주제는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Global Justice
Environment, Climate & Energy
Strategies and Alternatives
War and Militarisation
Migration and Racism
Labour and Social Issues
Education
Gender
Other
Films
Satellite events

각각의 포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최 단체들에 대한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에서 pdf 파일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영어와 독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http://www.g8-alternative-summit.org/en/pages/programme.php

재밌어 보이는 주제들은 많이 있는데...
한꺼번에 20개 정도의 포럼이 동시에 열려서...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포럼, "대안을 살기!"가 열리는 곳에 들어가서 깨달은 사실.
소규모 포럼은 거의 대부분 독어로만! 진행된다는 것.
게다가 영어로된 자료집, 문건하나 없다는 것... ㅠㅠ

그래서... 결국 좌절하고... 영어로 나오는 '세계화와 빈곤'과 관련된 영화 몇 편 보고...
아마도 가장 인기 있는 포럼이 아니었을까 싶은...
"세계정의를 위한 운동 - 균형과 전망" 포럼에만 참가했습니다.

패널들이 화려한데요...
우선,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으로 유명한 알렉스 캘리니코스, 최근 또 책 한권이 번역됐군요.
평등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선우현 옮김/울력

다음으로, 국가권력에 대해 캘리니코스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존 홀러웨이.
아래 책을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원제는 '권력 장악 없이 세상을 바꿔라!'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존 홀러웨이 지음, 조정환 옮김/갈무리

그리고 최근 반세화운동의 주요단체로 떠오르고 있는 아탁(Attac)에서 나온 수잔 조지.
아탁에 대한 책이 한 권 번역된 것이 있군요.

아탁
하랄트 슈만.크리스티아네 그레페.마티아스 그레프라트 지음, 김무열 옮김/영림카디널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학술적인 토론회임에도 불구하고, 패널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얘기해서 무슨 선거 연설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청중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입장의 패널들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하더군요.
게다가 중간중간 들려오는 투쟁 소식들이 토론회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흠흠... 책 링크했잖아요... 다들 읽어보세요.
뭐 토론회가 다 그렇듯이... 심각한 논쟁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워낙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다같이 열심히 싸우자라는 구호와 멋진 멘트로 정리했습니다.

홀로웨이는 가만 앉아 있을때는 푸근한 인상이었는데... 말은 스페인어로 열정적으로 상대를 잡아먹을 듯이 하더군요.
멋졌어요. ㅋㅋ
다른 사람들도 멋있지만.
회의 후 얘기를 나누는 캘리니코스와 홀러웨이.


아.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폐회 연설은 여성, 환경, 반세계화 운동으로 유명한 인도의 반디나 시바입니다.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반다나 시바 지음, 류지한 옮김/울력

근데 여기보다는 오늘 G8 회담장인 하일링겐담 코 앞에서 열리는 시위에 참가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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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 G8 관련 사이트들

아규/娥奎님의 [로스톡 캠프 & 이런저런...] 에 관련된 글.

현장에 와 있다고는 하지만 종합적인 정보들은 구하기는 쉽지 않네요.
워낙에 넓은 지역에서 여러 단체들이 여러 행사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다가...
가자~! 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는게 아니라, 그룹별로 삼삼오오 이동하는 편이라서... '대세'를 따라 다니기도 힘들거든요.
그리고 여러번 얘기했지만, 언어장벽이... ㅠㅠ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차라리 인터넷으로 보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드렸던 언어장벽을 직접 느끼셔야 하겠지만...

우선, 아규 포스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캠핑장에 대한 정보는...
http://www.camping-07.de/content/view/11/138/lang,en/
그나마 절반정도는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다음으로 로스톡 시내 곳곳에서 G8 회담에 대항한 대안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g8-alternative-summit.org/en/
여기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간단히 전해드리죠.

이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관련 뉴스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indymidea 사이트.
역시 독어에 비해서 영어 기사는 좀 적군요.
이들의 구호가 맘에 듭니다. Don't hate the media, Be the media!
http://de.indymedia.org/en/

가장 종합적인 정보들은 역시 위키.
링크들도 많이 있으니 여기서 서핑을 시작하시면 다른 사이트들도 가보실 수 있을 겁니다.
http://dissentnetzwerk.org/wiki/Startpag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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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로스톡

생각보다 일정이 늦어져서 Bike Caravan에는 결합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로스톡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상황실이 붐벼서 제대로된 정리를 할만한 시간은 안되네요.
일단 사진만이라도 올립니다.

2일 저녁에 도착했는데, 이미 한판 벌어진 모양이더군요.
기차역에서부터 경찰들과 시위를 마치고 돌아가는 행렬들이 가득하더군요.
기차역에서 만난 사람들.


뒷모습.


광장에 와 보니 경찰들과 시위대들이 뒤섞여 있더군요.


닭장차는 아니지만, 아무튼 경찰차들이 적어도 50여대 정도는 깔려 있습니다.

그 사이를 지나가는 아규. 겁나 겁도 없지. ㅋㅋ
 

상황은 대충 정리된 모양인데, 경찰들은 아직 대기중이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뭐라뭐라 경찰 욕을 해대는 군요.
번역하자면, "폭력경찰 물러가라"? 흠. 이 보다는 좀 재밌는 말이었던거 같지만 암튼 독일어라...


그 와중에 경찰 신경을 건드리는 친구들 등장.




시위가 열렸던 것으로 보이는 항구 근처에 도착하니 아직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시위를 마치고 숙소인 캠프장으로 가는 행렬.




선두에선 차량 뒤로 정말 사람들이 이렇게 춤을 추며 노래하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아규 포스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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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관련 자료

방향 급선회. 가자 G8이 열리는 로스톡으로.

코스는 벌써 열두번도 더 바뀌어왔지만...
어쨌든 알프스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간 후 에코토피아에 참가하는 건 기정 사실이었습니다만...

부지런한 지각생이 벌써 포스팅을 했다시피...
Block G8
여기에 먼저 가는 것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장소는 독일 북부 해안가에 있는 로스톡에 있는 하일링겐담(Heiligendam, Holy dam이라는 뜻)
일정은 6월 7~8일 경 있을 G8 회담 전후로 대체로 6월 1일부터 시작될 듯 합니다.




그래서... 프라이부르그-바젤-뮌헨-프라하-빈-부다페스트-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이탈리아-프랑스남부-스페인 코스가..
뮌헨에서 먼저 빈과 부다페스트를 들렀다가 프라하-독일 드레스덴-베를린-로스톡 코스로 변경될 듯.

G8 반대 투쟁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는데...
하이델베르그에서 만났던 학생들이 몇마디 트자마자
G8 아냐면서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마음이 크게 동해버렸습니다.

대학도시 하이델베르그는 벌써부터 온갖 포스터와 팜플렛이 날아다니고,
길거리의 서명운동도 활발하고, 한달에 걸친 세미나와 학술회의 문화행사가 연속적으로 기획되어 있더군요.
물론 모두 독어라서 참으로 곤란했지만. 흠흠.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니...
경찰 추산만으로도 10만여명의 사람들이 G8 반대 시위를 위해 모여들 것이라는 군요.
유럽의 반세계화, 반전 그룹들은 왠만하면 모인다고 봐야겠죠.

유럽 각 지역에서 하일링겐담까지 걷기, 자전거타기 행렬도 조직되고 있습니다.
Euro march

자전거 행렬만도 현재까지 확정된 것만 무려 6개에 지금도 조직되고 있는 행렬들이 여러개.

  1. Bicycle caravan “East”: shake G8 bikeride from Budapest (HU) ton holy dam (GER)
  2. Communists caravan: from Dresden (GER) ton of Rostock (GER)
  3. Bicycle caravan “Berlin”: Berlin07 from Berlin ton holy dam
  4. Bicycle caravan “west”: Gr8chaoskaravaan07 from Gent () ton holy dam (GER)
  5. Bicycle caravan “Scandinavia07”: Scandinavia07 von Lappland after holy dam
  6. Bicycle caravan “Kassel”: “G8 cyclefront” from Kassel (GER) ton of Rostock (GER)
  7. OTHER Bicycle caravan parts: OTHER bycicle caravan parts in progresses

첫번째 동쪽 행렬은 이미 4월 1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했고, 다른쪽은 코스가 다르고...
가능한 것은 2번과 3번.
따라서 우리는 5월 21일에 베를린에서 3번 행렬에 결합하던가...
아니면 5월 25일 드레스덴에서 2번 행렬에 결합하던가 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2번 행렬에 참가할 예정인 단체들 이름입니다.


  • attac Dresden
  • AG peace
  • AG social justice
  • KAB
  • SAV Dresden
  • Left Dresden
  • AG enterprise and trade union
  • Young left ones
  • Becomes green league
  • Inkota
  • Greenpeace Dresden (Dresden RK greenpeace.de)
  • Ver.Di

Attac과 Greenpeace 말고는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름만으로도 왠지 재밌을 듯 해 보이는 그룹들이군요.

여기서는 Attac이라는 반세계화 운동 단체가 각 지역별로 활발히 활동을 해서 가장 눈에 많이 띄더군요.


전부 영어 아니면 독일어라 정보 얻기가 참 거시기 한데요...
암튼 정보가 생기는대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흠... 그나저나  에코토피아에 가려면 독일북부에서 포르투갈 남부까지 그 먼 길을 어떻게 간다지?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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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환경수도 프라이부르그 자전거 실태 조사

독일 환경수도 프라이부르그 자전거 실태 조사
 
장소 : 독일 프라이부르그 임 브리스가우(Friburg im Brisgau) 시내 일대
 - 두말할 필요없는 생태도시. 독일의 환경수도.
 - 슈바르츠발트(흑림) 아래 있는 독일 남서부의 주요도시
 - 인구 20만에 자전거가 25만대인 도시.
 - 조사한 동네는 시내 중심과 보봉(Vauban)이라는 프라이부르그에서도 유명한 생태 마을.
 - 전 독일 도시 중 범죄율 1위의 도시. 단, 자전거 도둑을 빼면 최저의 범죄율.

기간 : 4월 25일, 낮 4시부터 6반까지 두시간 반 정도.
조사자 : 아규 & 지음
조사방법 : 구경 다니다가 보이는 대로 셈함.
대상 :
 - 자전거 숫자.
 - 자전거로 끌고 다닐 수 있는 유아용 트레일러.
 - 자전거 짐받이에 설치하는 유아용 시트.
 - 자전거 뒤에 다는 짐수레.
 - 외발자전거
 - 기타 등등 탈 것들.
 - 중복 있을 가능성 쫌 있음.
 - 따로 수첩에 기록한 게 아니라 그냥 머릿속으로 센 거라 오차 있을 가능성 꽤 있음. 그러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 믿고 싶음. ^^;;

*조사 결과
 - 자전거 숫자 세는 건 포기. 너무 많음.
 - 유아용 트레일러 59대.
 - 유아용 시트 26대.
 - 짐수레 17대.
 - 외발자전거 4대.
 - 리컴번트(누워서 타는 자전거) 1대.
 - 자전거 핸들에 앉아가는 사람 2명.
 - 퀵보드 대략 10여대.
 - 기타 아이들용 탈 것들 몇 종 10여대.
 - 조랑말 2마리. --;;;

* 결론
 - 불과 두 시간만에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봤던 수보다 훨씬 많은 트레일러를 봄.
 -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라오스나 독일이나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매한가지. 다만 라오스는 부모들의 개인기(업고타기, 한손으로 갓난아기 안고 타기, 자전거 한 대에 아이 세명 태우고 타기 등)에 의존하지만, 독일은 안전한 장비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
 - 왠만한 짐도 자전거로 해결하기 위해 짐수레를 갖고 다닌다는 것이 인상적.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는 이 역시 개인기로 해결하지만.
 - 대여섯살 정도의 아이들이 외발자전거 잘 타더라.
 - 심하다... 조랑말. 열살쯤 돼 보이는 소녀가 치마입고 안장도 없이 조랑말을 타고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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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전거 브랜드 조사

장소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시내 일대
 - 우리나라 도시로 치자면, 대구쯤 되는 도시.
 - 맨하탄을 빗대어 마인하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주요 대도시 중 하나.
 - 그래봐야 인구는 65만.
 - 자전거 친화성으로 보자면 독일 도시 중 평균 이하일듯.
 - 동네는 서울로 치자면, 명동 거리, 서대문 일대(뒷골목 포함) 정도랄까?  

기간 : 4월 4일, 5일, 9일 약 3시간 정도씩

조사자 : 아규 & 지음

조사방법 : 시내 구경 다니다가 보이는 자전거들의 브랜드를 확인함.

대상 : 총 454대
 -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 (버려진 듯 한 자전거는 제외함.)
 - 조사자 옆을 지나가는 자전거 (기준은 조사자 내키는 대로. 브랜드명을 못 본 경우는 제외된 경우가 많음. 결국 브랜드명이 크고 선명하게 찍혀있는 브랜드, 조사자에게 익숙한 브랜드일수록 약간의 어드벤티지가 있을 수 있음.)
  - 같은 거리에서는 두 번 조사하지 않음.
  - 움직이는 자전거는 중복 조사됐을 수 있으나, 그 경우는 거의 없을 거라고 믿고 싶음. ^^;
  - 브랜드명과 모델명은 정확히 구별하려고 했으나, 모델명을 브랜드명으로 오인한 경우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음. ^^;
  - 잘 못 읽었거나 오타 있을 가능성 다소 있음. ㅠㅠ

*조사 결과
- Unknown을 제외한 총 390대의 자전거가 191종의 브랜드에서 만들어짐.
- 56종의 브랜드가 2대 이상 발견되었고, 나머지 135종은 단 한대씩만 발견됨.
- 마지막 날에도 새로운 브랜드가 계속 발견되어, 전체 브랜드의 갯수는 짐작하기 어려움.
- 자전거 가게에서의 브랜드와 거리의 브랜드 종류의 차이가 많음. 대다수의 브랜드가 많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자체의 수명은 길다고 할 수 있음.
- 조사 대상 및 기간의 제약으로 사실상 순위는 큰 의미가 없음.
- 결국, 본 조사는 유럽 자전거의 엄청난 다양성을 확인하고, 브랜드 이름을 구경해보는 정도의 가치가 있을 듯. ^^;

* Unknown
- 브랜드 표시가 없는 것
- 너무 오래되어서 브랜드를 읽을 수 없는 것
- 브랜드명과 모델명을 구별할 수 없는 것
- 너무 빨리 지나가서 브랜드를 식별할 수 없는 것
- 결국, 기준이 불명확함. ㅠㅠ

* 브랜드명 옆에 "*" 표시는 조사시점에서 프랑크푸르트 일대의 9개 자전거 매장에서 팔리고 있음을 확인한 브랜드라는 표시임. 매장에서만 있고 거리에서는 못 본 브랜드도 몇가지 있음.

* 기타
- Gary Fisher는 아규 자전거, Fort는 지음 자전거, Bikefish는 조사자들이 빌붙어 살고 있는 아저씨(Wolfram Fischer)가 직접 제작한 수제 자전거에 붙인 브랜드 이름인데,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음. ^^


순위            브랜드            매장            갯수
1            Unknown                        64
2            Hercules            *            22
3            Peuzeot                        16
4            KTM            *            13
4            Stevens            *            13
6            Kettler            *            11
7            Pegasus            *            10
8            Giant            *            9
9            Fischer                        8
10            Conquest            *            7
10            Gudreit            *            7
12            Merkenzie                        6
12            Winora                        6
14            Bianchi                        5
14            Cube            *            5
14            Falter                        5
14            Scott            *            5
14            Staiger                        5
14            Victoria                        5
14            Wheeler            *            5
21            Bulls            *            4
21            Everest                        4
21            Fahrrad Manufactur            *            4
21            Rixe            *            4
25            Active                        3
25            Biria                        3
25            Enik                        3
25            Extreme                        3
25            Kenhill                        3
25            Mars                        3
25            Prophet                        3
25            RS                        3
25            Torrets                        3
25            Trek                        3
35            AT                        2
35            BerGaMont                        2
35            Brennabor                        2
35            Clipper                        2
35            Conway                        2
35            Cycle wolf                        2
35            Cyco                        2
35            Diskus                        2
35            Dürkopp                        2
35            Gitane                        2
35            Hanseatic                        2
35            HWE                        2
35            K2                        2
35            Kalkhoff                        2
35            Kolbe                        2
35            Maxcyles                        2
35            Mifa                        2
35            Nakamura            *            2
35            Paramount                        2
35            Prince                        2
35            Rex                        2
35            Schauff                        2
35            Torpedo            *            2
58            3000                        1
58            Adventure                        1
58            Alex                        1
58            Amoeba                        1
58            Amsterdam                        1
58            Angelo                        1
58            Anien                        1
58            Arabella                        1
58            Arrow                        1
58            Aspen                        1
58            Atlanta                        1
58            Augusta                        1
58            Avan                        1
58            Batarus                        1
58            Bauer                        1
58            Bicycles                        1
58            Bike Company                        1
58            Bikefish                        1
58            Bikeflyer                        1
58            Briliant                        1
58            Campus                        1
58            Cannondale            *            1
58            Canyon                        1
58            Catalyst                        1
58            Centano                        1
58            Centurion                        1
58            Chiorda                        1
58            Cito                        1
58            Classic                        1
58            Cobra                        1
58            Colorado                        1
58            Conception                        1
58            Condor                        1
58            Cortina                        1
58            Country                        1
58            Crescent                        1
58            Cyclo                        1
58            Delta                        1
58            Diamant                        1
58            Diamond Back                        1
58            Dom                        1
58            Drive                        1
58            Duratech                        1
58            Edition                        1
58            Electra                        1
58            Elios                        1
58            Eminent                        1
58            Equipe                        1
58            Erich Müler                        1
58            Esperia                        1
58            Excelsior                        1
58            Exclusive                        1
58            Express                        1
58            FILA                        1
58            Flevo                        1
58            Focus                        1
58            Fort            *            1
58            Fortuna                        1
58            Funliner                        1
58            Galaxy                        1
58            Garelli                        1
58            Gary Fisher                        1
58            Gazelle                        1
58            Ghost                        1
58            Grenzburg                        1
58            Haro                        1
58            Hartje                        1
58            Heidemann                        1
58            HM            *            1
58            Hotchili            *            1
58            Huffy                        1
58            Hybrid                        1
58            Isostar                        1
58            Kent                        1
58            Kildemoes                        1
58            Kingsting                        1
58            Konbike                        1
58            Kreidler                        1
58            Kynast                        1
58            La Strade                        1
58            Lakota                        1
58            Marin                        1
58            Markenpro                        1
58            Marn                        1
58            MBK                        1
58            Mercedes-Benz                        1
58            Merida            *            1
58            Mongoose                        1
58            Montana                        1
58            Motobecane                        1
58            MT racing                        1
58            NSU                        1
58            Orkan                        1
58            Pacific                        1
58            Panasonic                        1
58            Pasadena                        1
58            Pheonix                        1
58            Phil Rogers                        1
58            Pinarello                        1
58            Pollux                        1
58            Puchi                        1
58            Radiant                        1
58            Radus                        1
58            Ragazzi                        1
58            Raleigh            *            1
58            Rebel Rockers                        1
58            Rekord                        1
58            Riverside                        1
58            Roadstar                        1
58            Roba                        1
58            Roggers                        1
58            Royal                        1
58            Sachs                        1
58            Siga                        1
58            Spaceman                        1
58            Specialized            *            1
58            Steinweg                        1
58            Steppen wolf                        1
58            Stern                        1
58            Stürmer                        1
58            Styxx                        1
58            Sugoi                        1
58            Suntech                        1
58            Tart                        1
58            Touringstar                        1
58            Union Holland                        1
58            Univega                        1
58            Utopia                        1
58            Vedra                        1
58            Velor                        1
58            Velostar                        1
58            Vortex                        1
58            Votec                        1
58            Weltkrone                        1
58            Youngline                        1
            Total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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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우리집

태국, 라오스 여행을 다녀온 후, 유럽에 오기 전까지 일주일간 말레이시아 친구들 집에서 기거.
거실에 텐트를 쳐서 간단히 우리방을 만들자...
친구들이 여기서 스쿼팅하는 거냐며 즐거워해줬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웜샤워(warmshower.org)를 통해 알게된 피셔 아저씨네 집에서 열흘 가량 머물다.
아저씨네 베란다에서 찍은 정원.
여기도 벚꽃 비스무레한 애들이 만개.
.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오덴발트 숲으로 향하던 도중 길가에 텐트를 치다.
텐트 앞 마당에 펼쳐진 유채꽃 비스무레한 꽃밭.


오덴발트 숲 한 가운데 있는 작은 도시, 미셸스타트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자리를 잡다.




오덴발트를 지나 하이델베르그에 도착.
여행자들 네트워크인 globalfreeloaders.com을 통해 알게된
대학생들의 대안 생활 공동체 건물의 휴게실.


그 집 앞마당에 자리를 잡고...


캠프 파이어 중.


하이델베르그에서 이틀을 머물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로 향하던 도중 라인강변에서 하룻밤.


라인강의 일출과 물안개.


스트라스부르그 시내에 있는 공원에 살고 있는 황새.


그 공원에서 슬쩍.


밭 전체가 포도나무에 마을 전체가 포도주통인 알자스 지역에서
공짜 와인에 잔뜩 취해서 달리다가 밭한가운데 널부러짐.


프랑크푸르트로부터 600여 킬로미터를 달려서,
이번 여행의 주요 기착지 중 하나인 생태도시 프라이부르그에 도착.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애씨가 얹혀살고 있는 언니네 다락방에서 다시 얹혀 살고 있습니다.


모두 다 우리집입니다.
그리하여... 한 달이 넘게 숙박비는... 0원.

돈 쓰기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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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친구, 블랙 피쉬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전거 가게 9군데를 돌아다니고,
밤마다 피셔 아저씨와 격론을 나누면서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평생 탈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체코산 수제 크로몰리 프레임 트렉킹용 자전거, FORT TR78입니다.
독일에서도 별로 찾기 쉽지 않은 브랜드인데,
기특하게 3년 동안이나 저를 기다리면서 가격도 많이 낮췄더군요.
면세혜택까지 받으면 정말 싸게 구입한 셈이죠.

몽띠마레라는 자전거 가게 앞에서 구입한 직후 기념 사진. ^^


자전거를 사오자 자기 자전거라도 되는 것 처럼 기뻐하시면서.
일단 다시 다 뜯고 새로 조립하고 있는 피셔 아저씨.


휠 빌딩도 거의 다시하다시피...


첫 주행 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풀밭에 누운 자전거.


무거운 짐과 트레일러를 달고도 열심히 달리는 자전거.


화보 사진 한장.


아저씨가 거의 새로 만들다 시피 만져준 자전거라서 아저씨 자전거 브랜드인 Fisher(독일어로는 Fischer인데, 같은 이름의 유명 브랜드가 있어서...)를 따서 붙인 이름이...

블랙 피쉬, 검정 물고기.
타는 느낌이...
부드럽게 물을 가르며 미끄러지는 듯도 하고...
몸으로 전해지는 탄력이 힘찬 연어처럼 푸드득하기도 하는 것이...

좋네요.
평생지기를 만난 느낌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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