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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2/29
    인터넷이 계속 말썽입니다.(4)
    지음
  2. 2006/12/18
    예쁜 채식 책들(7)
    지음
  3. 2006/12/18
    쿠알라룸푸르 서점
    지음
  4. 2006/12/16
    채식하기는 좋네요.(11)
    지음
  5. 2006/12/16
    우리집입니다.(10)
    지음
  6. 2006/12/15
    아아... 여기는 말레이...(6)
    지음
  7. 2006/11/29
    무슨 소리일까요?
    지음
  8. 2006/11/23
    말레이시아식 채식요리(8)
    지음
  9. 2006/11/21
    여행용 명함(18)
    지음
  10. 2006/11/15
    선물용 지도(1)
    지음

인터넷이 계속 말썽입니다.

흠. 또 한동안 뜸했습니다.
원래 말레이시아에서도 인터넷만으로 한국에서 보다 못지않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계속 말썽입니다.
전에 말했고 지금도 쓰고 있는 스타벅스 인터넷이 속도가 많이 느리고,
환경도 그닥 좋지 않은 편이라 자리잡고 앉아 이것저것 보는 게 맘같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몇일은 지진 때문인지 한국 사이트 접속이 더 어렵네요. --a

그래서 한국 소식 보기가 어렵습니다. 블로그들도 보기 어렵구요.
메일로 인터넷 검열법이 통과되었다는 비보는 들었습니다.
또 언뜻 보았습니다만... 다른 악법들도 통과된 모양이고... 역시나 안좋은 소식들이 더 많이 들리는군요.
김지태 이장님이 출소되었다는 소식만이 그중에서 빛이 나네요.

물리적인 거리도 멀고, 그 거리를 없애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았던 인터넷이 말썽이고...
게다가 연말연시인데도... 이곳은 한여름 날씨다 보니...
서울에서의 리듬과 정말 많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신없이 애쓰시고 계실 걸 생각하니,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군요.

다들 안녕하시지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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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채식 책들

[채식하기는 좋네요.] 에 관련된 글.

한국에서는 제가 잘 못찾아봐서 그런 건 지는 모르겠지만, 채식 책들이 거의 없었던 걸로 압니다.

여기에는 우선 서점에서 요리 코너가 키 높이가 넘는 책꽂이 열 개 정도는 차지할 만큼 큽니다.
그리고 이중에서 한 두개는 채식 코너입니다.
또... 아래 책은 요새 베스트셀러인지... 서점 입구에 홀로 홍보판이 서 있을 정도입니다.
채식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실제로 안을 들여다 봐도 너무 이쁩니다.
볼 수록 누구 생각이 나던데... 책값이 좀 해서 일단 접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전체적으로 너무 이쁩니다.
물론 이쁜 것들은 대부분 수입된 책이고 비싸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쭈욱 구경해 보세요. ^^
 
 

 

 

 

 

 



책 값은 대체로... 만오천원정도에서 4만원까지 합니다.
제목들도 멋지지 않습니까?
채소 사랑, 채식주의자주의, 채식 행성, 채식주의 파티음식, 순수 채식주의자, 채소 바이블, 세계 채식주의자 클래식, 열정적 채식주의자, 바보를 위한 채식요리...
어설프게 번역했더니 좀 이상하군요. 암튼. ㅋㅋ
마지막 책은 유명한 더미 시리즈 중에 한 권이라서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친절한 채식 입문서가 되겠더군요.

이런 책들을 뒤로 하고...
제가 고른 건 다음의 작고 간단한 책 다섯권을 샀습니다.
그림많고 간단하고 이 지역에서 출판된 것으로 고르고 고른 책들입니다.
가격은 권당 약 2500원, 70페이지 정도입니다.
출판사가 싱가포르 출판사여서 이 지역 재료들을 주로 썼더라구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요리 말고도 중국요리와 인도요리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사실 중국요리만 쪼금 알고, 인도요리는 카레밖에 모르던 저로서는 셋을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식당도 특별히 구분되어 있지 않고, 메뉴판에도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섞여 있는 만큼 요리들도 많이 섞여 있는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Nonya(또는Nyonya)는 화인(華人) 남성과 말레이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들이 만들어낸 오래된 퓨전요리도 또 커다란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역시 제일 만만한 건 중국요리더군요.
그나마 우리 요리와 제일 비슷한 편입니다. 간장, 식초, 춘장, 참기름을 기본으로 하니까요.
인도요리와 말레이요리는 정말 생소한 온갖 파우더들과 향신료들이 많아서 접근하기가 어렵더군요. 또 맛 자체를 아예 몰라서 아직 식당에서 더 많이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벌써 중국요리는 몇 번 해먹었는데... 이건 또 다음으로 넘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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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서점

쿠알라룸푸르에와서 가장 먼저 간 곳이 서점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서점의 규모와 질은 상당합니다.
외국 대형 서점 체인이 직접 들어와 있는 곳도 많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서점에 있는 책들 중에서 95% 이상은 영어 책입니다.
웃긴 건 말레이시아에서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영어로 간단한 회화는 꽤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90% 정도는 못 읽는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자료는 찾아봤으면 좋겠네요.)
서점 위치도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만 갈 수 있을 것 같은 대형 쇼핑몰에만 있네요.
문맹도 아닌데 자기 나라 서점에서 자기가 읽을 수 있는 책이 극히 일부인 상황... 어떤 느낌인 지 직접 물어보고 싶더군요.

암튼. 대형 영어 서점은 처음 들른 셈인데요... 정신이 없어요.
일단 모든 책들이 신기한데다가...
이 책들이... 한 눈에는 쏙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고...
한참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하나씩 하나씩... 아 이런 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니...
망망대해를 맞이한 느낌입니다.
어렸을 때 교보문고 처음 간 느낌이랑 비슷할라나...

그런데... 실용서적들의 방대함에 비해서...
인문, 사회 쪽 책들은 양이 많이 부족해서 좀 실망입니다.
코란과 이슬람에 관한 책들이 한켠 가득 있고...
정치학은 미국 비판하는 책들만 좀 있는 것 같군요.

책 값은 수입서적의 경우 한국보다는 조금 싼 것 같습니다.
여기서 사서 한국으로 보낼 경우에 아마존에서 사는 것보다 쌀 것인지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책들을 공수할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하죠. ^^

암튼. 한동안 재밌게 들락날락 거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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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기는 좋네요.

지음님의 [말레이시아식 채식요리] 에 관련된 글.

여기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살기는 아주 좋네요.
우선, 모든 식당에는 채식코너가 있습니다.
기본 음식은 채식으로 하고, 고기를 덧붙이는 식이에요.
그래서 채식요리는 아주 쌉니다.

이게 1000원 정도하는  Nasi Lemak 이라는 요리입니다.
아래 깔린 건 바나나 잎이구요.
여기 사람들은 손으로 먹는데...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숟가락과 포크를 주네요.


채식 전문식당도 집 근처에 있는데 메뉴가 아주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이 식당은 특히 No garlic, No Onion 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오신채도 아니고 두 가지만 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래 요리 정도는 어느 식당에도 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나중에 진짜 요리를 먹게 되면 또 올릴게요.


Naan, Chapati, Thosai, idly 등 갖가지 밀가루 빵(빵이라고 해야 하나...?)을 밥 대신많이 먹는데요...
얘네들은 우유나 계란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채식주의자에게는 딱이지요.

슈퍼에 가도 행복합니다.
우선은 두유가 아주 쌉니다. 1리터에 500원도 안되는 것도 많습니다.
우유 절반가격도 안됩니다. 그쵸 이게 정상인데... 한국은 두유가 너무 비싸요. 흑.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터, 마요네즈 등도 많이 있는데... 제일 신기했던 건 바로 이것.
채식주의자를 위한 굴 없는 굴소스입니다. ^^


아랫집 여행기 보면서 채식라면을 사가야하나는 생각도 했었는데... 안 사오길 잘했어요.
채식 라면도 싸고 많아요. 개당 150원 정도입니다.


저는 별 필요를 못느끼지만, 채식 닭고기 돼지고기들도 갖가지 종류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심지어 빵집에 채식 케익도 팔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채식주의자에게는 참 좋은 곳이네요.
사람들도 채식주의자라고 얘기해도 전혀 신기해 하지 않아요.
왜 채식하느냐고 묻지도 않고...
한국에 채식하는 사람이 많냐고 묻지도 않고...
오히려 섭섭하기까지 하답니다. ㅋㅋ

다음번에는 직접 만든 채식 요리를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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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입니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죠.
주소는 이렇습니다.
B-10-7, Menara Pelangi, 8 Lorong Ang Seng 2, 50470, Kuala Lumpur, Malaysia

위치는 한국으로 치자면 대략 서대문 정도라고 할까요...
수도의 중심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어서 좀  한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교통은 편리합니다.

친구(언제 이 친구 소개를 제대로 한 번 해야 할텐데요... ^^)의 말레이시아 친구
(이 친구 소개도 다음에 하겠습니다.)가 사는 집에 방한칸을 빌렸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월세 13만원정도인데 제법 괜찮습니다.

침대시트가 하나 있고, 여기에 가져간 침낭을 깔고 덮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오래됐지만 분위기있는 책상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에어컨도 있구요. ^^


주방입니다. 오븐 기능도 있군요.


싱크대입니다. 쫌 작지만 뭐 만족합니다.


거실에는 각종 액자들이 많아요. 이 집 전 주인이 화가였다는군요.


거울을 보고 한 컷. 보시면 알겠지만 지저분한 거울입니다.


10층이어서 전망이 좋아요.




그리고 전혀 예상밖의 보너스라고 할까요?
수영장입니다. 그것도 공짜!!!
나중에 알고 봤더니... 왠만한 아파트에는 수영장이 다 있다는 군요...
암튼, 수영으로 몸 좀 만들고 가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무엇보다도... 완전지하 방에서 반지하 방으로 옮긴 것도 감지덕지하고 있던 차에...
10층 아파트라니요. 햇빛 감동입니다.
아침 햇살에 잠에서 깨는 기분이 이렇군요. ㅋㅋㅋ

아규와 저의 3번째 집인 셈인데... 이렇게 안정적인 집을 구해놓고 보니...
여행이라기 보다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한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그 많은 짐들을 다 두고 왔는데도...
이상하리만치 불편함과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얼마나 되는가 싶군요.
나중에 한국에 돌아 가서도 그냥 이리 살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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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기는 말레이...

아규/娥奎님의 [[061215]헉헉] 에 관련된 글.

아아. 들리십니까?

여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입니다.

아아.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저희도 잘 있답니다.

드디어 안정적으로(더 중요하게는 무료로 ^^)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 이 곳 소식을 자주 전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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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일까요?

스피커 볼륨을 조금만 높이고...
가만히 들어보세요.
한 없이 편안해질거에요.

이 소리와도 한동안 이별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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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식 채식요리

인사차 들렀던 지문날인반대연대 회의에서... 바른 생활 초희를 만났다가...

여행가서 할 일이 또 생겼습니다. ^^

 

아직 채식에 대해서는 자전거만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보니... ㅋㅋㅋ

별 고민은 못하고,

그래도 '육식으로 된 전통요리들이 많을텐데... 맛은 함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기회주의적인 채식주의자. ㅋㅋㅋ

 

그런데... 초희 왈,

'가서 채식요리 해먹으면 되잖아요?'

'서점가면 채식요리 책 많을텐데?'

 

그렇군요.

가자마자 서점에 들러서 채식 요리 책을 사야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어떤 애들이 살고 있는 지도 많이 알 수 있겠군요.

날마다 요리해서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행히 아규나 저나 한국 요리에 큰 미련 없이 이것저것 현지 음식들을 잘 먹는 편입니다.

 

흠... 요리 실력이 형편 없는지라...

'말레이시아 전통요리는 맛이 형편없군!'이라고,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은 됩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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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명함

아규/娥奎님의 [날짜개념 무...] 에 관련된 글.

여행용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아규의 아이디어였지요.

주변의 전문가들에게 부탁해볼까 하다가...
슬슬 마음도 촉박해지고 해서, 그냥 둘이서 꿍짝해서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앞으로도 쭈욱 만날 수 있게 되는 여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면>


<뒷면>


사진은 3년전에(앗, 벌써 3년이라니 ㅠㅠ) 전직 사진 작가(^^)인 후배가 결혼선물로 찍어준 거구요...
자전거 그림과 판화작가 이철수 님의 작품 '잠자리하고'에서 따왔습니다.
폰트도 이철수님 홈페이지에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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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지도



외국 친구들 만났을 때 선물로 줄 영문으로 된 우리나라 지도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공짜로 20부 정도 얻어왔는데 꽤 잘 만들었더군요.
220p나 되는 영문 한국 가이드 북이랑,
문화유산을 소개한 130p 짜리 안내 책자도 그냥 주더군요.
돈이 남아 도나봐요 ㅋㅋ

여기에 우리집 위치나, 진보넷 위치, 대추리 위치 등등을 표시해서 주려구요.
(맞다.. 우리집 곧 없어지는데...ㅡㅜ;;)
빌붙고 나서 딱히 보답할 방법도 없고, 그냥 나중에 놀러오면 잘 해준다고 해야죠. 뭐 ^^;;

암튼 이렇게 공짜로 선물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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