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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

 

며칠동안 나를 깊숙히 들여다보았다. 

참 많이도 변했다 싶다. 성격도, 몸도, 관계들도..

약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이 변하다니..

좋게보면 차분해지고 포용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나쁘게 보면 우울해지고 잔소리가 많아진 듯 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과 관계맺기이다.

늘 나를 검열하게 되는 상황들은 늘 관계를 편치 못하게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기 전에 내가 불편해하고 어색해 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그런 곳에 나는 있다.

 

이젠 좀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싶다.

이젠 좀 내가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는 강박에서 벗어났으면..

이젠 좀 그 잔소리를 누군가들에게 듣고 싶다.

 

하지만 늘 그렇듯 아쉬움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저며오지? 추워져서 그런가보다. 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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