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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늘었다

잠이 늘었다.

큰일이네.....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때문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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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겨울철쭉- 반성, 전략조직화에 대한, 어쩌면 다소 더 근본적인

반성, 전략조직화에 대한, 어쩌면 다소 더 근본적인

 

 

또 몇개의 비정규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또 몇명의 조합원이 탈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며칠만에 다시 불면증이 찾아와서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다.
불과 얼마전까지 내가 직접 담당해왔거나 총괄해왔던 사업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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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보기...


더구나 이것들은 일종의..데자뷰, 어쩌면 나에게 진정한 문제는 그것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던 문제들이었다는 점..
그러나 답을 알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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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엇이 문제였을까?
투쟁의 전망?, 어떤 조합원의 말처럼 노조가 해준것이 없어서?
혹은 또 다른 무엇?
무엇 보다.. 그것은 대리주의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우리가 비정규직노동자를 조직하면서, 그들 스스로의 투쟁이 아니라 마치 노조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노조를 만들거나 가입하라고 권유해왔던 경로말이다.

'전략조직화' 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사업장 외부에서 조직화 사업을 (산별노조에 가입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했던 것이 최근의 과정이었다. 그것은 이제까지의 조직화 경로에 대한 분석에 입각한 것이었다. 공공서비스부문에 있어서는 외부접근의 용이함, 외부적인 사용자에 대한 압박의 필요성-효율성 등에 주목하면서 외부에서 활동가에 의한 현장 조직화 전략을 채택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드러나는 것은.. 사업장 외부로부터의 조직화가 갖는 한계, 대리주의의 한계.

무엇보다,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한다는 노동자운동의 주체적 측면이 전략조직화, 산별노조 건설 과정에서 점차 약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전략조직화사업의 경우에, 노조로의 조직화를 우선하다보니, 일단 노조에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에게는 경향적으로 노조에 가입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말하자면 '대리주의'가 발동한다. (물론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것은 필연적으로 복귀한다.)

또 한편으로 산별노조라는 것은 어떤가. 우리는 산별적인 운영이라는 것을.. 마치 단위사업장의 문제를 산별집행부(그것이 지역본부든 업종본부든 노조 중앙이든)에서 해결해주는 것이라는 방식으로 생각했다. 산별노조의 의미라는 것이 관료기구(의 담당자)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것은 사업장을 넘어서는 연대와 단결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정작 실제 투쟁에서는 사업장의 투쟁을 대리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또 사실, 눈에 보이는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 활동가가 할 수 있는게 또 무엇이 있겠는가? 방치? 그럴 수는 없는 것도 우리가 처한 솔직한 조건이다.)
산별노조에 대해서, 우리가 주장해왔던 것을 현장에서는, 실천으로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 처한 활동가의 선의와, 책임감에 대해서 어떻게 비난할 수 있는가..
 
그 렇다면, 가입의 조건─결의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대안인가.. 나는 그것이 필수적으로 강조되어야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전 조건인 그것으로 미래의 일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노조(혹은 그것이 아닌 어떤 조직형태라도)로 단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고 확장되어야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주체적인 결의.. 분노를 조직하는 과정이 전제되어야한다. 어떠어떠한 문제를 노조에 가입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방식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공동의 분노로 단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다만, 한두명씩 흩어져있는 노동자들의 경우에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여전이 어려운 점이 있다.(학교비정규직이나 보육노동자들이나..) 이런 작업장 조건에 있어서는 집단적 단결을 통한 자발적 투쟁이라는 모델은 별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업장 안에서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집단적으로 해결하고자하는 요구가 발전한다. 이런 경우에는 오래된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어쩌면 그것이 지역적 단결을 당장은 지연시키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직업별노조 형태를 취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문제는, 결국 노동자들, 주체들이 스스로 투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활동가들의 대리주의가 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노동자들이 가장 용이하게 단결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 그러나 대리주의가 아니라 스스로 단결하고 투쟁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는 어떤 것일까.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혹은 우리가 희망의 끈을 여전히 잡고 있는 노조가 그러한 것으로 전화되도록, 대안을 만들어내고 조직할 수 있을까..

문제들에는 어쩌면 답이 없거나, 내가 답하고 행동할 수 없다는 것.. 그러한 것 전체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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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마저 다해야 하는데 이렇게 늘어지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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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무실

요새는 거의 매일 나가있는 관계로 사무실에 자주 들르지 않게된다.

특히나 요새들어 잠은 최대한 집에서 자야한다는 생각과 우리 사무실에서 밤새는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 홀로 사무실에 있는건 무섭기 짝이 없어내가 사무실에서 밤을 새는건 드물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사무실에 밤을 새고 싶다.

비가 오기도 하고,

내책상에 앉아있으면 왠지 모를 감정들이 솟아나므로.

 

한동안 사무실을 아예올수 없는 상황이라 책상위에  화분들이 말라죽어갔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앙상하지만 새순을 틔우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된다.

그래도 생명은 질기다.....

 

오늘은 잡다한 감정들을 만끽하면서 밀린평가서를 써야겠다.

기분이 참 좋아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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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배고프고 졸립고 우울하다.

가을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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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건망증

건망증인지 어쩐지 자주 까먹어 버리네.

스댕.....

어제 해야할걸 깜박잊고 어제밤에 생각이나서 농성장에서 아침일찍 부랴부랴 일어나서 나와 피시방와서 정리하고....

이녀석의 건망증때문에 요새 참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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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

왜 나는 미운사람이나 맘에 들지 않는 사람하고는 말도 붙이기 힘드거지.

쳐다보기도 싫은사람들.

이런사람들하고는  같은공간에 있는것도 불편하고 불안하여 견딜 수가 없다.

아침식사로 하기 위한 토스트 한쪽을 먹으면서도 맘에 불편한 사람이 말을 걸었을때 입맛이 뚝떨어지는....

 

사실 그다지 나에게 미운짓을 하거나 나쁜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난 왜이리 불편한지.

내가 마음이 못돼 쳐먹어서 그런건지 난 너무 불편하다.

그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서 더욱 불편한...

내가 왜이리 못됐는지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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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엄마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같이살면서 집안일은 신경쓰기 싫어 외면했는데 엄마가 몸이 안좋을줄은 잡안일이 미묘하게 꼬여있다는것을 몰랐어.

엄밀히 말하자면 모르고자 외면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제 오늘 너무 미안하더라.

그많은 짐 나몰라라해서 미안해. 혼자서 얼마나 맘을 졸였을까?

그래서 미안해 미안해서 더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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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좋은날이지만

비가와서 좋은날이지만 관계에 대해서 생각보다 짜증이 나서 하루를 날려보내버린데 대한 짜증으로 가득한날...

아까운 하루...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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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그 부활시켜야겠다

문득 진보넷 정기회원이라는점이 떠올랐다

내가 진보넷을 연결하면 하는일은 뭐지?

중요한 메일확인하고, 가끔 기사만 보다가 몇군데 공동체 가입한곳을 들르는 정도.

불로그가 첨만들어 졌을때  불로그를 만들었다는것도 까먹고,

월간 네트워커가 매달 꼬박꼬박 오더니 주소지 변경해도 안오길래 이젠 내가 회원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기회원임을 상기했다.

글면 네트워커는 어디로 간거지?

주소지도 확인해봤는데 집주소로 되어있었는데 안오고 같은사무실에 있는 한동지에게 여차저차한데 알아봐주라했더니 주소가 잘못되있더란다.

여튼 그동지랑 여차저차 하는데 내불로거가 놀고있음을 확인하고 불로거를 부활시켜야겠다 생각이 든다. 

잘될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을 다시 부활해야겠다.

한이년동안 그냥 놀렸는데 원래 목적대로 잡글이나 내맘대로 글짓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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