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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래저래 괴롭다.

볕도 얼간히 뜨겁고, 아토피는 만창하며, 맘은 심란하다.

더군다나 짧은 하반기에 몸을 움직이는것은 얼마안되는데 머리쓰면서 해야 할일은 두배로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가을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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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삶은 때로는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없어 보여 왜 살아야 하나 생각할때도 있지만,

그이유를 찾아야 하기때문에 살아가고,

삶은 때론 살아야 하는 이유 때문에 살아야 하지만,

이유가 통하지 않는게 삶인것 같다.

막막한 삶의 어느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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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dozer

한동지가 나에게 스머페티라고 칭해주었다.

그동지링크란에 스머페티로 등록되었는데 사실 어떤 스머프로 나는 등록될까 기대반 우려반을 했다.

행여나 내가 잘 모르는 스머프이면 어쩔까 싶어서...

스머페티가 된건 스머페티가 하는일이 다친 스머프를 치료해준단다. 아가도 돌보고 그래서 상처를 치유하는 닥지가 그런 스머프면 좋겠다 싶었덴다.

좋다.

너무 오래전에 기억이라 개구장이 스머프의 내용과 얼굴들이 가물가물 하지만 좌우간 스머페티는 사람들을 치유했단다.나도 그동지의 바람처럼 치유하는 딱지가  될 수 있도록 

좌우간..

며칠전에 스머프식이름을 지어주는 곳을 발견하고 내이름을 영타로 입력했는데....

스머프식 이름이 어떤식으로 지어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로 Killdozer 스머프란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뜻이 안떠오른다.

kill은 죽이다 살해하다라는 뜻이고 명사로는 시내혹은 수로라는 의미로도 쓰이는것이고

dozer는 불도저(땅파는기계차)이고 혹은 조는사람으로 쓰이는데 이를 합치면 뜻이 참 기묘해진다.물론 내맘대로해석이지만.....

조는사람 죽이는 스머프, 땅파는 기계차죽이기 스머프, 졸고있는 시내 스머프, 수로파를 파는기계차  스머프냐....아주 거시기하다.

스머프식 내이름이 그닥 맘에들지 않지 않으니 다행이다. 뜻은 잘모르겠으나 킬도저라는 발음은 맘에드니깐....그래도 의미를 내맘대로 붙이면 살인기계차가 젤 맘에 든다.

나쁜놈들을 모두 불도저처럼 살해하는....조금 무섭고, 실은 그러지도 못할것 같은데 그래도 나쁜놈들 , 민중을 괴롭히는것들 싸그리 혼줄을 내고픈 맘에 의미를 붙여본다.

스머프 하나로 오늘 하루 즐거운 고민을 하나 하는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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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조금은 답답함이 가시는것 같아.

 

물론 뛰면서 이런저런 생각해야지 하면서 뜀박질을 시작하지만

이내 얼굴에서 땀방울이 흐르고 폐깊은곳까지 공기가 드나듬을 느낄때쯤은 오만가지 생각은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호흡을 고르는일에만 집중된다.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답답함이 조금은 가시는게 아닐까?

 

때로는 이어폰을 만땅으로 켜서 노래박자에 맞추어 뛰기도 하지만 암것도 없이 내호흡소리를 느끼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한판 뛰면 뭔가 형용하기 힘든 에너지가 나를 감싸고 돈다.

 

오늘은 술을마셔서 그럴수는 없지만 낼은 꼭 그렇게 뛸테야.

 

지금 내머릿속을 가득 채우면서 나를 안달복달하게 하는것들을 한판 뜀박질하면서 거칠고 깊은숨과 함께 꺼내놔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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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지우는게 젤 짜증나...

관리해야하는 홈피가 하나있는데 그 홈피를 켜면 하는일은 광고부터 지우는거..

하나하나 일일이 지우는건 참을만한데

어떤건 여러 팝업창 뜨고 지맘대로 내컴에 즐겨찾기로 수십개가 등록되고, 맘대로 기본페이지로 설정되고 일일이 그걸 컴에서 다지우려면 족히20분은 넘게 걸린다.

지우다 잘못클릭하면 또 깔리고....

왕짜증의 극치다.

지금도 98개나 되는 즐겨찾기와 몇군데 숨겨진채로 저장된것들을 지우고 광고글을 지우니 30분은 잡아먹은것 같다.

아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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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나는 과연 내가 내 이름처럼 상처를 치유하는 딱지가 되어왔을까?

그러하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들...

 

나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고, 또얼마나 많은 상처를 타인에게 주었을까?

나는 나에게 입혀진 상처 마저도 제대로 치유하지도 못했으면서 타인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가까운 지인이 내게 늘 자신을 보듬고 사랑하고 치유하면서 살아가야한다고 했는데, 나는 얼마나 나를 보듬고 사랑하고 살아왔을까?

그냥 자연치유 될때까지 무관심하거나 아프면, 차마 안아픈척은 못하고 일부러 모르척 외면하고 살아온것 같아.

남들의 상처들 마저도 말이지......

어떤 대의명분에서는 그러지 아니하고 어떤 이유에서는 그러해왔으니깐.

 

불현듯 상처를 치유하는것이 얼마나 힘이드는건지 생각하니 내이름이 부담스러워진다.

6년동안 아무렇지 않게 불렀던 내이름이....

엄마가 불러주는 실명이 아직도 낯설고, 지금은 딱지로 나를 부르는 사람이 더많은 더익숙한데 이름이 이토록 부담스럽게 다가오는것은 아마도 그만한 사람이 못되어서일테지.  

과연 나는 남은 삶동안 상처를 치유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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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진보넷 스킨을 고르다가

블로그를 만들고 그래도 뭐래도 있는게 보기 좋다 싶어 스킨을 고르다가 이전에 들었던 생각이 불현듯 났는데..

작년초에 이대 풀무 친구들이 만들었던 버튼, 진보넷 스킨에 있는 개도 짖는 NOWar...

밥통같은 넘들은 개도짓는 전쟁 반대를 못들어쳐먹는것일까?

 

그치만 부끄럽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파병반대투쟁하면서 두려웠던건

내안에 있던 패배주의였어....내가 암만 날뛰어도 파병될꺼라는...그런 생각.....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 마다 나자신에게 소스라치게 놀라버렸지..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하면서 말이지.

사람들을 선동하고 같이 싸우자고 얘기하면서 뇌리를 스치는 두려움들...

개도 아는 사실을 개도 외치는 사실을  가끔 왜 의심했던 것일까?

이렇게 난 나약해지고 믿음이 약해질때가 있지만 다시금 추스리는건 개도 짖는/아는 당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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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캐 쓰는거지?

아 아직은 힘들어....

이사시기를 당겼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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