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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24
    잠이 늘었다
    딱지
  2. 2007/08/21
    간만에 사무실
    딱지
  3. 2006/10/12
    배고파...
    딱지
  4. 2006/09/08
    불로그 부활시켜야겠다
    딱지
  5. 2004/12/10
    이보다 더 개판일수는 없다.
    딱지
  6. 2004/11/29
    어찌나
    딱지
  7. 2004/11/26
    약속
    딱지
  8. 2004/11/19
    을지로3가 지하도
    딱지
  9. 2004/11/16
    역시(4)
    딱지
  10. 2004/11/16
    ...(3)
    딱지

잠이 늘었다

잠이 늘었다.

큰일이네.....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때문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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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무실

요새는 거의 매일 나가있는 관계로 사무실에 자주 들르지 않게된다.

특히나 요새들어 잠은 최대한 집에서 자야한다는 생각과 우리 사무실에서 밤새는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 홀로 사무실에 있는건 무섭기 짝이 없어내가 사무실에서 밤을 새는건 드물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사무실에 밤을 새고 싶다.

비가 오기도 하고,

내책상에 앉아있으면 왠지 모를 감정들이 솟아나므로.

 

한동안 사무실을 아예올수 없는 상황이라 책상위에  화분들이 말라죽어갔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앙상하지만 새순을 틔우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된다.

그래도 생명은 질기다.....

 

오늘은 잡다한 감정들을 만끽하면서 밀린평가서를 써야겠다.

기분이 참 좋아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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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배고프고 졸립고 우울하다.

가을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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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그 부활시켜야겠다

문득 진보넷 정기회원이라는점이 떠올랐다

내가 진보넷을 연결하면 하는일은 뭐지?

중요한 메일확인하고, 가끔 기사만 보다가 몇군데 공동체 가입한곳을 들르는 정도.

불로그가 첨만들어 졌을때  불로그를 만들었다는것도 까먹고,

월간 네트워커가 매달 꼬박꼬박 오더니 주소지 변경해도 안오길래 이젠 내가 회원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기회원임을 상기했다.

글면 네트워커는 어디로 간거지?

주소지도 확인해봤는데 집주소로 되어있었는데 안오고 같은사무실에 있는 한동지에게 여차저차한데 알아봐주라했더니 주소가 잘못되있더란다.

여튼 그동지랑 여차저차 하는데 내불로거가 놀고있음을 확인하고 불로거를 부활시켜야겠다 생각이 든다. 

잘될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을 다시 부활해야겠다.

한이년동안 그냥 놀렸는데 원래 목적대로 잡글이나 내맘대로 글짓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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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개판일수는 없다.

1.노무현이라는 작자와 그와 다를바 없는 정치 모리배들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패권전쟁인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동참 시킨것도 모잘라 파병을 연장시켰다.

그리고 노무현이리는 작자는 이라크에 기습적으로 방문해 파병된 군인들을 데리고 오는것도 모자를판에 열심히 하라고 격려아닌 협박질을 하고 있다. 

빙썅이라고 했던가? 웃으면서 협박질 해대는 노무현을 보고있자니 심기가 꽤불편하다.

 

2.연세대와 경희대에서는 내일까지 민중법정이 진행되고있다. 부시-블레어-노무현을 이라크 전쟁범으로 기소하고 최종공판을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에서 직접 뱅기를 타고 날라온 사람은 팔루자에서 자행된 전쟁의 참상을 담담히 이야기한다.여러사람들이 전쟁이 가져온 피해들을 그들의 목소리로 증언한다.

담담한 기소인들의 증언의 목소리들은 듣는이로 하여금 알수없는 답답함을 전해준다.  

 

3.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 라디오에서 흐르는 뉴스는 청년실업이 90만이 넘는다며 큰 문제라고 이야기하고있다.

나도 실업자인가? 하면서 갸우뚱 해본다.

뉴스에서 나오는 실업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실업자들의 천지에 널린 실업자들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4.늙은 노점상인은 청와대로 갔다. 노무현에게 빈민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하러 갔다가 끌려 나왔다. 차가웠고 고달팠던 긴세월과 못사는 설움에 복받쳐 올랐을까?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고 되돌아 와야만 했다.

 

5.그래.... 이보다 더 개판일수는 없겠지. 아이러니하고 최소한의 상식이란 존재하지 않는 한국사회 그리고 자본주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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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어찌나 맘한구석이 휑한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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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늘 부모님께 컴터와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쳐 드린다고 약속해놓고 한번도 지키지 못했다.

부모님도 자유롭게 웹서핑도 하고 컴터로 여러가지 작업을 하고싶어하셨을텐데

동생과 내컴터를 쓰시는걸 미안해 하셨다.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자식들 바먹이랴, 공부가르치랴 온갖 사는일에 치이셔서 컴터학원 다니겠다는 맘도 먹으셨다가 가족들하고 살궁리하느라고 제대로 배우지 못하셨을 부모님을 다시 생각하니 맘이 짠하다.

 

집에 인터넷이 연결된 컴터가 두대가 있고 사용하지 않는 컴터가 두대 더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부모님께 컴터를 넘겨준적이 없는것 같다.

혹여나 뭐 잘못 눌러서 컴터 망가지면 자식들이 짜증낼까봐 눈치보느랴 컴터도 맘대로 못하시고,늘 가르쳐주겠다는 공수표만 날린 자식에게 불평한마디 안하셨던 우리부모님.

 

얼마전부터 온라인 바둑에 푹빠지신 아버지가 나에게 조심스레 컴터를 가르쳐 달란다.

갑자기 한쪽 가슴구석이 퀭해지는데 뭐랄까 딱히 형용할 말이 없다.

늦게 배운 컴터와 웹서핑에 재미를 붙인 우리 아버지, 10시 땡치면 주무시더니새벽1시반까지 컴터 앞서 떠나실줄 모른다.

 

왜이렇게 마우스가 말을 안듣느냐며 불평아닌 불평을 하고, 아직은 손에 익지 않은 마우스와 컴터 자판이 답답해 하면서도 꼭 배우고야 말겠다 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얼마나 배움에 갈증이 심하셨을까를 헤아려보면 참으로 미안하다.

아빠는 졸리시다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는데 참 뭐랄까 왕 귀엽다 못해 너무 멋져보이고, 아빠 옆에서 과일깍아주면서 딸래미에게 이것저것 배우는 엄마의 빛나는 눈동자는 소녀같았다.

안방으로 돌아가시면서 낼도 꼭 가르쳐줘야한다 하며 한마디 하신다.

아마도 배우고 싶음에 대한  갈망일테다.

그동안 맨날 집에서 놀면서(?) 가르쳐 드린다는 공수표만 날려 미안하고, 부모님이 컴터쓰면 인상쓰지 말아야지.

울엄마아빠,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늦은거 절대아니니깐 자신감 가지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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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지하도

이주농성투쟁 1주년 투쟁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을지로3가 지하도.
이주농성투쟁으로 자주 걷던 그지하도를 오늘도 나는 걸었다.

저녁시간 집으로 가는 을지로 3가지하도는 노숙자들이 잠자리를 준비하거나 벌써 잠들어버린 노숙자 옆에서 몇몇노숙자들이 추위를이기기위해 깡소주를 한잔걸치면서 때아니게 붐비는 시공간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그러한 노숙자들이 즐비한 지하도를 걸으며 지하철로 향하고있었다.
나는 늘 그곳을 지날때면 마음 한켠이 편하지가 않다.
솔직히 늦은시간 혼자걸을때면 한편으로는 약간의 두려움이 밀려오곤한다. 혹시나 나에게 무서운말을하면 어쩌나 그럴땐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고민한다. 이땅에 사는 여성으로서 자유롭지못하기에...

그리고 맘 한켠에는 노숙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그들을 거리로내쫓아버린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에 치를떨게된다.

또한편으로는 시선을 어찌 처리해야할지 난감해진다.
분면히도 난 그들을 동정하거나 혹은 이사회에 적응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지 않는다.
하기에 내가 그들과 시선을 마주쳤을때 행여나 그들이 그런 느낌들을 받을까봐 난 시선을 내 발등에 맞춘채 종종걸음도 그들에게 냉소적으로비출까봐 천천히 맞춘다.
그러는가운데 이러저런 복잡다단하고 미묘한 생각들을 하면서 그지하도를 벗어나곤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지하도를 지나가고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사실에 나는 가슴이 무너짐을 느꼈다.
작년 이계절 노숙자 수보다 너무나 많은 노숙자가 있음을 발견했다.
언론에서 노숙자가 늘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기사들을 직접 확인하게된것이다.
그것도 너무도 확연히 차이가남을 나는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도 슬픈 시대의 한장면을 마주하면서 나는 그동안 발등에만 맞춰진 시선을 노숙자들에게맞출수밖에없었다.

을지로3가 지하도 노숙자의 수만큼 이시대는, 우리를 빈곤의 나락으로 내쫓아버리고 삶에 대한 희망마저 박탈할만큼 야만적인것이다.
이야만적이고 비탄스런 시대에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는 너무도 덤덤할뿐이다.
본능적인 감정들이 교감하고 샘솟으며, 희망이 교차하고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만들어야할 의무를 다시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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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역시 이명박은 미친게 분명하다.

이미도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할테지만 ....

 

온갖 잡욕설을 선물로 주어도 이명박한테는 아깝지 않다.

시원하게 불똥침을 놔주었으면 속시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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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빈곤층이 사정없이 증가한다는 통계와 굉장히 심각한 빈곤층 민중의 삶들을 접한다.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탄압과 공권력의 탄압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개투쟁을 전개한다.
공무원노조측은 이번 총파업은 못하더라도 13만 공무원들이 보고있다며 이후투쟁까지 하겠다지 결사항전의 자세로 싸우겠다는 기사를 접한다.

이를 다루는 언론의 시각이 어찌되었건 이런기사들을 접하면서 내목구멍 언저리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먹먹한 느낌들은 나의 호흡이 고르지 못하게 한다.

과연 내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난 빈곤이 두렵다.
때로는 공권력의 폭력이 무섭다.

난 소위 부유한층의 부류의 삶은 아니지만 가난이 정확히 어느정도가 되야 가난이 되는것인지, 기사로 접하게 되는 빈곤한 삶을 살아가는 민중에 속하는 잘은 모른다.
다만 빈곤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민중의 삶은 그들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강요되고 있다는 것만을 똑똑히 알고있다. 그리고 나도 그러한 사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것만은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두려운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주 부끄럽다.

난 폭압적인 공권력에 의해 직접적인 탄압을 받아본적이 딱히 없다.
그저 가끔 몇대맞고 말았을뿐 절박한 혹은 긴급한 상황에서 내 생애를 위협 받았던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직/간접인 경험들은 이들의 폭력은 정당하지 못하다는것을 그리고 이들의 폭력은 그들만의 리그를 진행하기 위한 방어벽이라는것은 알고있다. 그누구도 알고있듯이 말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폭력은 가공할만한것이기에 종종 무섭다.
웃기지만 가끔은 이런 공권력에 폭력에 저항할만한 초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기도한다.

오늘 다시 나는 내안에 두려움과 무서움 그리고 부끄럼움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들을 사살하려고 애쓴다.
어쩌면 내일 이들이 부활할지도 모른다. 이전에 그래왔던것 처럼.
그렇지만 내가 절망이라는 이름으로, 배신이라는 이름으로,패배주의라는 이름으로, 총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언제든지 이들을 사살하고 또 사살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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