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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조금은 답답함이 가시는것 같아.

 

물론 뛰면서 이런저런 생각해야지 하면서 뜀박질을 시작하지만

이내 얼굴에서 땀방울이 흐르고 폐깊은곳까지 공기가 드나듬을 느낄때쯤은 오만가지 생각은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호흡을 고르는일에만 집중된다.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답답함이 조금은 가시는게 아닐까?

 

때로는 이어폰을 만땅으로 켜서 노래박자에 맞추어 뛰기도 하지만 암것도 없이 내호흡소리를 느끼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한판 뛰면 뭔가 형용하기 힘든 에너지가 나를 감싸고 돈다.

 

오늘은 술을마셔서 그럴수는 없지만 낼은 꼭 그렇게 뛸테야.

 

지금 내머릿속을 가득 채우면서 나를 안달복달하게 하는것들을 한판 뜀박질하면서 거칠고 깊은숨과 함께 꺼내놔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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