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다.

속으로는 어떤지 모르지만...

내가 결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었던 10/27이 지나고 정말 조용하다.

마치 시한폭탄이 언젠가 터질듯한 그런 분위기???

 

방구 뀐놈이 성낸다고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일은 있는대로 다 저질러 놓고도 반성도 사과도 없다.

아직도 자신들이 잘났다고 아니 너희들이 잘못이라고 떠들어 댄다.

이런 x같은 놈들... 세상...

 

결정대로... 원칙대로 한 사람만 바보됐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난 아직도 노동운동이 망해가고 있다는데 한 표를 계속 던지고 싶다.

대공장 중심의 운동...정규직 중심의 운동...

그들이 중심이 되어 하고 있는 노동운동이 전체 노동자들 위해 비정규직과 중소영세 노동자들을 함께하는 것이라면 희망을 말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와 반대다.

비정규직을 외치고 있지만 비정규직이 배제되는 노동운동, 중소영세 노동자들을 말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권한도 소위 말해 말빨도 없는 그런 노동운동이 되어 버렸다.

대공장은 잘못해도 누구도 그들의 잘못을 얘기하지 못한다.

아니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이게 과연 정상이고 상식이란 말인가?

 

눈앞에 보이는 현실조차 제대로 인식못하는 그들...

이제 그들앞에는 죽음으로 가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죽음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아마도 조만간이지 않을까?

 

그리고 노동운동은 그 죽음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써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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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9:29 2008/10/30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