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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3173(201207)호] 원맨운전노리는 JR, 3월 열차운행 개정에서의 도입을 저지하자

주간『전진(前進)』 3173호(2020년 12월 7일자)

원맨운전1 노리는 JR,

3월 열차운행 개정에서의 도입을 저지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JR동일본의 2020년도 4~9월 결산은 연결순손익 부분에서 2643억 엔의 적자였다.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하는 위기에 직면하여, JR동일본은 9월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에서 1500억 엔의 비용절감을 실행할 것이라 표명하였다. 그리고 「변혁의 스피드 업」이라 부르는 계획을 책정하였다.

JR동일본은 2018년 7월, 철도사업에서 벗어나 Suica2를 이용한 금융업이나 부동산업 등으로 경영의 축을 옮기는 「그룹 경영비전『변혁 2027』」을 공표했다. 이번의 「변혁의 스피드 업」은 그 내용을 10년 앞당겨 실행하는 것이다.

그 계획의 축 중 하나가 열차의 원맨화다. JR동일본은 내년 3월 열차 운행표 개정을 통해 원맨 운전을 전역으로 확대하여 인원과 비용을 삭감하려 하고 있다. 치바(千葉)지사 관내에서는 우치보(内房)선의 키사라즈(木更津)~아와카모가와(安房鴨川)역 구간, 소토보(外房)선의 카즈사이치노미야(上総一ノ宮)~아와카모가와역 구간, 카시마(鹿島)선의 사와라(佐原)~카시마진구(鹿島神宮)역 구간에 원맨운전이 도입된다. 미토(水戸)지사 관내의 미토(水戸)선과 아키타(秋田)지사 관내의 오가(男鹿)선의 경우, 모든 열차가 원맨운전화(化)된다.

 종래엔 원맨운전은 2량편성 이하의 열차가 기본이었다. 하지만 3~6량편성의 열차도 그 대상이 된다. 올해 3월의 열차 운행표 개정으로 JR은 도호쿠(東北)본선의 쿠로이소(黒磯)~신시라카와(新白河)역 구간의 5량편성 열차를 원맨운전화 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게 되었다. 운전사가 차량 전체를 주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리 없다.

 

 

동물과의 충돌이 로컬선3에서 급증

JR의 로컬선에선 최근 몇 년간 열차와 동물의 충돌이 현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동물과의 충돌로 인한 열차 지연은 JR동일본 관내에서 2018년도에 1,166건, 2019년도에 1,345건 일어났으며 2020년도엔 11월에 들어서서 2019년도의 사건수를 웃돌았다.

치바지사 관내에선 우치보선에서의 발생 건수가 특히 많은데, 2018년도엔 35건, 2019년도엔 52건, 이번해엔 이미 100건을 넘었다.

차장이 승무업무를 하고 있어도 동물과 충돌했을 경우의 대응은 큰일이다. 동물이 살아있다면 그 처리작업엔 위험이 따른다. 열차가 동물을 빨아들였을 경우 열차운행이 멈추는 경우도 드문 일이 아니다.

원맨화가 이루어진다면 동물의 처리는 운전사 혼자서 해야만 하게 된다. 관제센터와의 연락이나 다른 열차를 멈추기위한 조치, 더불어 승객에게 사태를 설명하고 차내에 머물러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는가. 승객이 선로에 내려가버린다면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동물과의 충돌사고의 급증은 국철분할·민영화로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가 지역을 철저히 파괴하고 황폐화시킨 것의 결과다. 원맨운전화는 그것을 더욱 가속시킨다.

JR은 로컬선의 각 역들을 차례차례 무인화해왔다. 거기에 차장까지 폐지한다면 장애인은 철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공공교통의 역할을 포기한 JR에 주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로치바(動労千葉)는 원맨화 절대반대를 축으로 내년 3월 열차운행표 개정 저지와 ‘21춘투4를 파업과 함께 전개하려 한다. 노조파괴, 외주화와 노동자의 총(總) 비정규직화를 선두에서 추진하고 지역과 주민생활을 파괴하는 JR을 용납하지 말고 함께 싸우자.

 

 

 

원문: ワンマン運転化狙うJR 3月ダイヤ改定での導入阻止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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