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7 12:16

사직동 남의 텃밭

 

집앞에 이런 땅이 있었으면 차 타고 서울근교 나가 텃밭농사하거나, 귀농의 꿈을 좀 더디 꿨을지도.

 

 

집 앞이라 마늘껍데기, 고추말리고 잘라낸 꼭지 등 다듬고 난 것들을 골골이 거름으로 뿌려줄 수 있고

 

 

약도 안친 배추가 이리 실하게 자란다. +_+

 

 

서울성곽을 담으로 끼고, 집 뒤켠엔 600년 넘은 은행나무가, 집 앞엔 너른 텃밭이 있는,

인왕산 자락의 이 오래되고 낡은 연립주택. 참 살기 좋은 집이고 집터.

 

볼때마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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