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3 20:20

속속 올라오고 속속 속아주고.

 

시아(시금치아줌마)가 주신 땅콩이 땅을 뚫고 나왔다.

 

 

48점 무당벌레일까, 배추애벌레의 짓일까. 구멍이 송송 난 얼갈이. 그래도 그물은 아니다.

 

 

다큰놈은 먹어주고 덜큰놈은 더 자라라고, 알타리도, 열무도 솎아준다.

 

 

공뇽의 애완 완두콩이 지지대를 감고 올라가고 있다. 공뇽이 그린 사랑의 동그라미.

 

 

허리굽혀 일하는 공뇽을 배경으로 솎다 말고 딴짓중인 밤x과 숲x. 모기 물렸나? 아직 없을텐데. :)

 

 

쑥이언니와 난지도가 준비한 새참을 맛있게 먹었다. 새참에 막걸리는 필수품.

한달 후 짱돌 올 때 시큼털털한 양양 손막걸리 사오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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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19:24

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

 

난지도가 가져다 준 책,<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

귀농운동본부에서 원래 교재로 쓰던 <텃밭 매뉴얼>의 만화 버전 개정판.

예전 것도 보기 좋았지만 이번 것은 거기다 재미가 더해졌다.

 

<텃밭백과>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가 들어 있진 않지만 초보농부가 1년 농사의 흐름을 잡고,

기초적인 것인데도 헷깔리는 부분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우리가 짓는 870평은 애완이라고 하기엔 좀 덩치가 크지만,

아무튼 사람들이 애완동물 키우듯 텃밭에서 먹거리를 조금씩 길러 먹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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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2 00:30

콩 심은 날

 

아침부터 나를 깨운 짱똘의 반가운 목소리!

"아스크림 사와!"

우린 오늘 <콩 심었다>.

 

데반과 짱돌은 열 두 시간 심었다.

그러고도 아직 어린 모종들이 송알송알 자라고 있다.

 

우리!  겨울에!  인도!  가는 거지!!

 

 

콩밭에는 알 세알 있었다.

이건 무슨 메세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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