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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정리

집중을 해야 할 때 집중을 하지 못하는 건그 만큼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그래서 집중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하고 있다.
 
오늘 구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개의 네트워크를 탈퇴했다예전부터 외부 활동을 줄이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지만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외부 활동을 줄일 수 없었다계속 늘어가는 외부 활동과 그 모든 활동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2023년 구로시민회가 없어도 될 만한 곳들의 활동을 줄였다.
 
입으로는 너무 많은 활동에 겹치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했지만정작 내 자신이 그런 모습으로 서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다양한 네트워크에 멤버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종 회의에 얼굴을 내 비치게 된다중복 멤버십으로 인한 피로감을 이야기하기 앞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로 했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가 다양한 네트워크에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하지만상근활동가로서 각종 네트워크에 참여를 하다보면결국 내부 활동보다는 외부 활동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함께 활동할 회원들이 많아지는 것이지만 정작 구로시민회 회원들의 활동은 눈에 띄지 않는다우리 회원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2023년에는 회원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조직해 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등장을 할는지 모르겠다가능하면 많은 회원들이 각자의 관심 영역에서 등장을 하면 좋겠다.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회원 모두가 눈에 보이는 것에 취하지 말고보이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고묵묵하게 조금씩 걸어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2023년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회원들이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며 현실의 벽에 조금이라도 금을 낼 수 있는 단단함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2023년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상황이 어렵다는 말보다는 재미있으니 함께 하자는 이야기들을 하며 보내련다뭐 새 해 소망을 이야기하는 글 같은데, 2월 끝자락에 이런 말을 쓴다ㅎㅎㅎ
 
오늘 탈퇴하는 네트워크들에 적은 글.
 
안녕하세요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이광흠입니다.
 
2023년 구로시민회는 내부 안정에 집중을 하기로 하고 결합하고 있는 네트워크의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구로시민회가 그동안 ‘000’ 소속 단체들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밀렸던 2022년 회비는 납부했습니다.
 
‘000’ 구성원 모두가 2023년 평안하시고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물러납니다.
 
2023.02.28.
기억너머저편
 
2023년 2월 28일 나무와 함께 다닐 길을 미리 걸어봤다시간이 지나 이 길을 나무가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혼자서 다닐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일상 #집중 #탈퇴 #네트워크 #열린사회구로시민회 #구로시민회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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