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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다른 시선을 느낀다면
그리고 어느날 그 시선이 누군가의 고의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왜곡에 의한 것이라면
그리고 다시 그것이 또다른 누군가로부터 사과와 함께, 확인이 된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 외로운 느낌이다.
오늘 그 누군가로부터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았다.
오해했었다고 말이다.
영문 모를 나에게 그는 참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무슨 말인지,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가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근데 별루 화가 나지 않는다.
왠지 알고 있었던 느낌이 들고, 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조금 답답한 노릇이다.
이번주는 두바퀴를 끌고 나가기가 힘들 것 같다.
한주 내내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이것도 참 답답한 노릇이다.
늦게 들어오더라도 한강변으로 힘차게 체인을 힘차게 돌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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