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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에게 미안해.

미안해 정말.

블러그라는게 주인이 쓰는 글을 먹고 사는 건데

요즘 들어 통 먹이도 제대로 주지 못했으니

성장지수라 할 수 있는 방문객 수도 거의 제자리 걸음이고

혼자서 많이 외롭고 서러웠을꺼야.

 

마음같아서는 매일 매일 들여다 보고 조근조근 이야기도 해주고

또 다른 블러그 친구들도 방문해서 인사도 나누고

그래서 블러그를 여기저기 알려도 주고 해야 되는데

도, 무, 지

시간이 어디로 다 도망갔는지 남아 있는게 없네.

 

세상이 우릴 이렇게 만드는구나.-_-;

 

 

그래도 오늘은 조금 짬이 나서 만나러 왔지

오늘 하루 보낸 이야기나 나눠 보려구.

 

오늘은 경찰청고용직노조 집회에 다녀왔지.

늘 그렇듯이 나는 빨간색 잠바를 입고 있었지.

경찰청고용직동지들은 소복에 남청색 투쟁조끼를 맞춰입고 있었고.

유난히 빨간색을 좋아해서 모든 잠바가(겨울용, 봄가을용, 여름용까지) 빨간색인 나는

집회에 가서 대열에 앉아 있을때마다

특히 같은 색의 투쟁조끼를 입은 사람들틈에 앉아 있을때마다

혼자서 튀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왜?! 거의 모든 노조의 조끼나 유니폼은 이렇게 어두운 색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가끔은 그 상황을 즐기기도 하지.

 

그러고보니 보육노조 준비위 결성식때는 빨간색이 아니라 주홍색 잠바를 입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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