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아이들...우리들..
밖에 비가 오는군요....ㅎㅎ
한낮에 비는 저도 좋아라 합니다.
...음...열기를 식혀주어서 좋다는.....ㅎㅎ
근데 공부방 중등부 아이들과 종민은 어떨지 싶네요...ㅎㅎ
지금 한창 캠프의 절정을 달릴텐데 비가 와서 프로그램은 잘 진행하고 있는지...
걱정반 궁금함반...그렇네요....ㅎㅎ
물론 태풍소식에 캠프장소를
월악산 송계계곡에서 휴양림으로 바꾸었으니까
뭔가 비올것으 대비하여 준비는 했겠지만
그래도 아이들 간만의 캠프일텐데 조금은 아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ㅎㅎ
여튼 잘 지내다가 오겠지요...ㅎㅎ
용산에서 달력을 만들어서 후원한다는 군요...ㅎㅎ
달력 1개에 1만원한다고 하네요...ㅎㅎ
음...우리도 무엇인가 조금 보태야 할텐데 마음만 있고 몸은 그대로 이니....^^;;
다들 바쁘고 이것저것으로 정신없겠지만
조금더 용산에 대해서 신경써야 할 것 같은 반성을 했더랬습니다.
여튼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용산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니 며칠째 고등 3년 아이들 문제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더랬습니다.
진수...용현...보선....민지.....태형...지훈.....동훈...
뭐 이래나저래나
아이들도 고민하고 또 각자 자신의 길들을 어떻하든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웬지 몇몇 아이들에게는 우리들이 무엇인가 함게 해야할 듯 해서
그런 함께 하는 것이 진정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과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나름 심각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취업공부하기로 결심한 아이와
진학을 결심한 아이....그러면서도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는 아이
이제 면접만 남은 아이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
이 모든 아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고민도 하고
나름 안타까움에 이런저런 제안도 해보고...
그러면서 결국 교육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일지
심각히 고민해 보았답니다.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우리들 같이 나름 못나고 이런저런 부족함 투성이의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아프고 힘들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런 삶에 진지하게 함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작지만 준비해 주는 것 정도...?
어제 진수랑 집으로 걸어가면서 이야기 했더랬습니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이웃으로 살아가기 위한 어떤 기반들을 쌓아가는 것
그 것이 물리저인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하고 이웃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할지도..."
왜 이런 말을 했을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는데
결론은
결국 전 아이들에게 진짜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것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힘들고 아프지만 마을에서 동네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진수에게 한번은 이야기 하고픈 욕망이 있었던듯 싶더군요....ㅎㅎ
비가 옵니다.
걍 이런 저런 생각들이 밀려 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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