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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소련과 이행의 시대의 문제들

  • 분류
    트로츠키
  • 등록일
    2008/12/20 02:35
  • 수정일
    2008/12/20 02:35
  • 글쓴이
    얼치기 공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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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트로츠키 1938년 이행의 강령 중에서 소련과 이행의 시대의 문제들 소련은 10월 혁명으로부터 노동자 국가로서 등장했다. 사회주의적 발전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인 생산수단의 국가소유가 생산력의 급속한 증가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동시에 노동자 국가 기구가 완전한 퇴행을 겪었다. 국가기구는 노동계급의 무기에서 점점 더 노동계급에 대한 관료적 폭력의 무기로, 국가 경제에 대한 사보타지의 무기로 변했다. 후진적이고 고립된 노동자 국가의 관료화와 관료의 모든 권력을 장악한 특권계층으로의 변형은 이번에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일국에서의 사회주의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논박이다. 이렇게 해서 소련은 끔찍한 모순을 체현하고 있다. 그러나 소련은 여전히 퇴행화된 노동자 국가로 남아 있다. 이것은 사회적 진단이다. 정치적 예측은 관료가 노동자 국가에서 어느때보다도 세계 부르주아지의 기관으로 되면서 새로운 소유양식을 타도하고 국가를 자본주의의 수렁으로 빠뜨리거나 혹은 노동계급이 관료를 타도하고 사회주의로의 길을 열거나 둘 중에 하나라는 양자택일적 성격을 갖는다. 제4 인터내셔널의 지부들에게 모스크바 재판은 놀라움과 크레믈린 독재자의 개인적 광기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테르미도르의 정통 자손으로서 다가왔다. 그들은 소비에트 관료 그 자신 사이에서의 견딜수 없는 분쟁으로부터 성장했는데, 이 분쟁들은 다시 관료와 인민들 사이의 모순들뿐만 아니라 "인민" 자신들 사이에서의 깊어가는 적대를 반영했다. 재판의 피비린내 나는 "터무니없는" 성격은 모순의 강도의 정도를 제공해주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그 결말에 대한 실마리를 예측하게 해준다. 모스크바로의 귀환을 거부했던 전 크레믈린 외국 대표단들의 공개적인 발언들은 관료들 사이에서 진정한 볼셰비키주의(이그나서 라이스)로부터 완전한 파시즘(부텐코)까지 모든 종류의 정치적 사고들이 발견될 수 있음을 나름의 방식으로 논쟁의 여지없이 확인해준다. 단지 작은 규모의 소수에 불과한 관료 내부의 혁명적 인자들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소극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의 사회주의적 이해관계를 반영한다. 방해받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반동적 파시스트 인자들은 훨씬 더 큰 일관성을 가지고 세계 제국주의의 이해를 표현한다. 이들 나라를 팔아먹을 후보자들은 새로운 지배계층이 "서구 문명" 즉 자본주의와의 동일화의 이름으로, 국유화, 집산화와 외국 무역의 독점을 거부하는 것을 통해서만 오직 그들의 특권적 지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두 개의 반대쪽 극의 사이에 부르주아 민주주의로 이끌리는 중간적이고 집중되어 있지 않은 멘셰비키-사회주의혁명당-자유주의 경향들이 있다. 소위 "무계급" 사회의 대오 내부에, 관료 내부에 있는 것과 정확하게 흡사하지만 단지 덜 명확하게 표현되고 비례관계에서 반대에 있는 그룹들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이 의식적인 자본가 경향들은 집산농장(kolkhozi)의 부유한 부분에서 두드러지며 단지 인구의 작은 소수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층은 스스로에게 일반적 소유의 비용으로 개인적 부를 축척하는 소부르주아지 경향을 위한 폭넓은 기초를 제공하며, 관료에 의하여 의식적으로 조장되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 스탈린 도당으로 환원되는 테르미도르 독재는 사회적 균형을 어느때보다도 많이 침해하면서 폭력적인 방책들에 의해 증가하는 적대의 이 체제 꼭대기에 매달려 있다. 최근의 사법상의 흉계들은 좌익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우익 반대파의 지도자들에 대한 일소에 대해서도 역시 사실인데, 이것은 관료의 이해관계와 경향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과거 볼셰비키 당의 우익 그룹이 좌익화할 위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텐코 형태과 같은 자기 자신의 우익 동맹자들에 대한 두려움에서와 마찬가지로, 보나파르티스트 도당이 자기보존이라는 이해관계 속에서 고참 볼셰비키 세대를 거의 절멸시키도록 강제되었다는 사실이 대중들 사이에서의 혁명적 전통뿐만 아니라 그들의 점증하는 불만의 생명력에 대한 두말할 나위없는 증언을 제공해준다. 어제까지만 해도 모스크바 재판을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금으로 평가해왔던 서구의 소부르주아 민주주의자들은 이젠 "소련 내부에는 트로츠키주의도 트로츠키주의자도 없다"고 집요하게 되풀이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숙청들이 정확하게 이들 위험과의 투쟁이라는 기치 하에서 수행되었는지에 관하여 설명하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트로츠키주의"를 끝장난 강령으로서 진단한다면, 심지어 조직적인 측면에서도 끝장난 것으로 진단한다면, 의문의 여지없이 "트로츠키주의"는 소련에서 굉장히 허약할 것이다. 그러나 트로츠키주의의 파괴될 수 없는 힘은 트로츠키주의가 혁명적 전통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러시아 노동계급의 실질적인 반대를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생겨난다. 사회적 증오, 즉 크레믈린 도당의 관점에서 "트로츠키주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관료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에 의해 축적되었다. 관료는 노동자들의 뿌리 깊기는 하지만 분명하지 않는 분노와 제4 인터내셔널 조직 사이의 결합을 죽음과도 같은 완전한 두려움을 가지고 무서워한다. 고참 볼셰비키와 중간, 청년 세대들의 혁명적 대표자 세대들의 절멸은 전국적으로 관료의 우익, 부르주아지 세력들과 그 동맹자들에게 훨씬 유리하게 사회적 균형을 깨뜨렸다. 그들 즉 우익으로부터 우리는 소련의 사회주의적 성격을 수정하고, 그 틀에서 파시스트 형식의 "서양 문명"에 더 가깝게 하려는 어느때보다도 단호한 노력을 예측한다. 이러한 전망으로부터, 구체성에 대한 강제가 "소련에 대한 방어"의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만약 내일 부르주아 파시스트 집단, 소위 "부텐코 분파"가 권력 장악을 시도한다면, "라이스 분파"는 불가피하게 자신을 바리케이드의 반대진영에 두게 될 것이다. 비록 "라이스 분파" 스스로가 스탈린과의 연합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이 연합은 보나파르티스트 도당이 아니라 소련의 사회적 기초, 즉 자본가들로부터 몰수되어 국가 소유로 변형된 소유를 방어하게 될 것이다. 만약 "부텐코 분파"가 히틀러와 동맹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나면, "라이스 분파"는 국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 영역에서 군사적 개입으로부터 소련을 방어할 것이다. 다른 어떤 방침도 배신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 반혁명의 공공연한 공격에 맞서, 비록 엄격하게 한정된 경우에, 관료의 테르미도르 부문과의 "통일전선" 가능성을 미리 부정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에서의 주요한 정치적 임무는 여전히 이 똑같은 테르미도르 관료의 타도로 남아 있다. 테르미도르 관료 지배의 하루하루가 경제의 사회주의적 요소의 파괴를 돕고 있으며 자본주의 복구의 기회를 증가시킨다. 정확하게 이 방향으로 코민테른은 스페인 혁명을 교살시키고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의 사기를 저하시키는데 있어서 스탈린주의 도당의 대행인이면서 공범으로서 움직이고 있다. 파시스트 국가들에서 처럼, 관료의 주요한 힘은 관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환멸과 새로운 전망의 부재에 있다. 보다 난폭한 야만을 빼고는 스탈린의 정치 기구들과 다르지 않은 파시스트 국가들에서 처럼, 오늘날 소련에서는 단지 예비적인 선전활동만이 가능하다. 오늘날 국제적 영역에서 코민테른에 반대하는 투쟁은 스탈린주의 독재에 반대하는 투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민테른이 GPU에 직접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코민테른의 붕괴는 보나파르티스트 도당과 테르미도리안 관료 전체의 붕괴를 예비할 것이라는 표시들이 많이 있다. 소련에서 혁명의 새로운 고조는 의심의 여지없이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억압에 반대하는 투쟁의 기치 아래에서 시작될 것이다. 관료의 특권을 타도하라! 스타카노비즘을 타도하라! 소비에트 귀족과 그들의 지위와 체제를 타도하라! 모든 형태의 노동에 대하여 보다 평등한 임금을! 노동조합과 공장위원회의 자유를 위한 투쟁, 집회와 출판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 소비에트 민주주의의 부활과 발전을 위한 투쟁속에서 전개될 것이다. 관료는 히틀러-괴벨의 방식으로 평등선거권이라는 허구로 계급기관으로서의 소비에트를 대체했다. 소비에트의 민주적 형식뿐만 아니라 계급적 내용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한때 부르주아지와 쿨락이 소비에트에 참여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것 처럼, 이제는 관료와 새로운 귀족을 소비에트로부터 몰아내야 한다. 소비에트에는 오로지 노동자, 평신분의 집산 농장의 농민들과 적군 대표를 위한 자리밖에는 없다. 소비에트의 민주화는 소비에트 당에 대한 합법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동자와 농민은 자신들의 자유투표로 어떤 당을 그들이 소비에트 당으로서 인정할 것인가를 지시할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계획경제에 대한 총체적인 수정을! 공장위원회가 생산통제권을 다시 잡아야 한다. 민주적으로 조직된 소비자 단체가 상품의 질과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 관련된 노동자들의 의지와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집산농장의 재조직화를! 반동적인 관료의 국제정책은 프롤레타리아트 국제주의의 정책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크레믈린의 모든 외교 서한들이 출판되어야 한다. 비밀외교를 타도하라! 테르미도르 관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정치재판은 완전한 공표와 논쟁의 공개 및 정직성의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오로지 억압받는 대중들의 혁명적 봉기의 승리만이 소비에트 통치를 되살릴 수 있으며 소비에트의 사회주의로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제4 인터내셔널의 당만이 소비에트 대중을 봉기로 지도할 수 있는 유일한 당이다! 가인과 같은 스탈린의 관료 집단을 타도하라! 소비에트 민주주의 만세! 국제사회주의 혁명 만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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