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4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19
    요즘 우리동네(5)
    달하우징
  2. 2007/04/02
    (4)
    달하우징

요즘 우리동네

 

요즘 우리동네는 한참 선거분위기다.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여 구의원까지....

엄마는 이재선이 너무 싫단다. 그냥 바보같아서 싫단다.

민주노동당이 안나와서 누구를 찍어야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우리 엄마는 사회당 찍으면 된다니까 왜 찍어야되는지 구구절절한 설명을 해달란다.

물!론! 해 드려야하지만 게으른 딸은 귀찮다.  -.-

설명 안하면 심대평 찍는단다.  헉 0.0

울엄마는 마당발~~~ 아줌마들한테 이리저리 누구 찍어야된다고 강요(?)하고 다니시는데...

사회당은 장애인 생각하고, 환경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들 생각하구....어쩌구 저쩌구.....

심대평이 언제부터 대전의 자존심이었냐구....어쩌구....저쩌구

사회당 찍는단다. 다행이다. 그래두 김윤기후보 토론회는 좀더 잘했으면 싶다...

울엄마는 밤새라도 토론회 끝까지 꼭 보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우리집 베란다는 완연한 봄이다. 

창문 밖으로는 심각한 황사로 회색도시가 보이지만 우리집은 싱그런 봄이다. 엄마는 꽃을 좋아하고 잘 기르신다.

비실비실하던 식물들이 엄마 손을 거치면 꽃을 피운다.

내가 보기에는 식물들에게 별것 안하는것 같은데....^^    마음으로 대해서 그런단다.

예전에......

게으른 나는 식물에 물주기가 너무 싫어서 집에 가득한 식물들에 항상 불만이었다. 귀찮았다.

근데 많이 아프고 난 후에 집안 가득한 식물들이 나에게 생명을 조금씩 나눠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치료 이후 후각이 예민해져 공기에 꽤나 민감해진것도 하나의 이유중에 이유지만 식물들에게 정성을 쏟는 엄마의 모습이 좋아보이고 나도 그들에게 애정이 생겼다.

그러나 여전히 게을러 식물들에게 물주고 보살피는건 어렵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