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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에는...

어제 다산에 가니 누군가 11일에 여수참사 관련 집회를 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그 날 민노당 당대회에 참석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당원으로서도 있고 경기도당 대의원이란

별 볼 것이 없는 직책이 있지만 앞서 출마를 할 때

약간 회의감이 있으나 그 누구도 거들덕보지 않아서

자진해서 한 것도 있어서, 꼭 지켜볼 필요도 있어서 가기로 하였지요.

 

그런데 왜 거길 가는가 하면...

바로 노회찬 의원의 대선출마에 대하여 87인의 서포터즈를

모집하는데 거기에 병역거부자 한 분을 참여해달라는

모 씨의 요청에 내부논의를 거쳐 그 누구도 결의를 하지 않는다면

제가 하겠다고 하였고 결국 떠넘긴 채 가기로 하었어요.


그래서 그 날에 일찍 나와서 뭔가 해야 한다고 하였고

담당자와의 통화를 하여 참석에 대한 확약하고

자기소개를 담은 서류를 제출하였지요.

 

솔직히 전 아직 그 분에게 확실하게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로는 선택할 수 있는 후보이고

병역거부에 대하여 당론이지만 나름 도움을 주었고

특히 제 자신과도 인연이 있어서 Yes!라고 하였고

그 날 가기로 하였는데...

 

이번 당대회에서 여려 안건이 았지만 특히

'진성당원제'를 훼손시키는 대통령선거에 대한 '개방형 경선제' 도입

유무가 걸려 있어서 저로선 참 짜증이 말려 나오네요.

 

그래서 그 날 참관하며 지켜보겠지만

만약 그 걸 통과를 시킨다면 저로선 무슨 일을 벌어서라도

불복종을 할 것이예요.

 

바로 그러한 과정

즉 당내선거부터 그 누구도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고...

후보가 누구든지 특별당비 거부와 선거운동 거부를 할 것이면서

그리고 실제 대선에도 민주노동당 후보를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예요.

 

특히 지금 어쩔 수 없이 돈이 없지만 돈이 있어도

당비를 내지 않을 것은 당연하고요.

 

물론 이 걸로 당기위에 재소를 하면 당연히 나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하면서 그러한 행동에 반박한다면

어차피 탈당이 염원하기에 당연코 내 손으로 탈당하는 것이 아닌

그 들의 손에 의하여 제명 즉 출당을 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여튼 그 날 전 반드시 센트럴시티에 가서 지켜볼 것입니다.

참고로 민노당 수원시위원회에 올린 이와 관련한 저의 글입니다.




먼저 저는 중앙당 대의원이 아니라서 이 안건에 대한 의결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11일에는 다른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있고,
아는 이와의 인사도 나누면서 참관을 하려 당대회가 열 '센트럴시티'로 갑니다.

먼저 이러한 토론에 참여를 하니까 몸내 부담감이 들지만...
결국 이 대선에 대한 '개방형 경선제'는 민주노동당의 정신 중에 하나인
진성당원제를 스스로 포기하는 꼴이면서,
이른바 다시 한번 '바람몰이'를 하겠다고 하지만 그 어떤 부응이나 징후 없이
열우당이나 딴나라당 등의 정당의 구성원이 사실상 없는 채
'인물'가치를 높이려는 투기꾼들의 집합체에 국가기금으로서만 유지하는
'기업정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이번 안건이 통과된다면 이후 다른 공직선거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기에 더욱더 거부감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당대회에 나온 대부분의 안건에 반대하지만
특히 이 '개방형 경선제'에 극렬히(!) 반대합니다.

물론 무슨 51%이니 이번만 한다느니 등등
이 안건에 주도하는 쪽에는 당연코 필요성이 있겠으나,
매월 10,000원 씩 당비로서 은행에서 빠져나가는 건 물론이고
분회나 당내 행사 및 집회, 캠페인에 참여하라고 하면서
공직선거가 있으면 거기에 물신양면으로 지원을 해달라는
저 집행부에 대다수 당원 동지들은 그 것에 응하면서 가능한 수준에서 답하는데
이 안건이 통과가 된다면 과연 이러한 헌신성이 유지할 수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발에 근거한 헌신성이
바로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법과 제도로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대다수 민중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진보정치를 염원하기에 그러한 맘이 나오는 것인데
이미 그러한 염원에 찬물을 끼얻는 사건이 많이 벌어져서
이제는 탈당자가 입당자보다 많아지는 현실에서
기존정치에서 기득권유지와 무원칙에 실망하던 대중들이
과연 최소한의 원칙도 저버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서
'국민참여'으로서 면피할 수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더욱더 상식적으로 보아도 어느 단체에서 운영진을 뽑는데
기본으로 그 단체의 구성원이 그 운영진에 대한 선거권을 주지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들이 단지 몇 푼만 그 단체에 주고 그러한 권리를
주는 무슨 내규가 있는가 되묻고 싶습니다.

그러한다면 저는 최소한의 상식이나 원칙에 어긋난 이 안건에 반기를 들것이고
진정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다시 진보의 순풍을 불어야 한다면
다시 원점에서 논의해 여러 대안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안건에서 중앙위원회에서 표결시
우리 지역위에서는 대다수가 찬성한 것에 실망스럽고,
그동안 분회를 돌며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사실상 면피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었습니다.

또한 노골적으로는 이 걸로 누군지 다 아는 '당외 인사'가 출마를
하려고 한다는 소문까지 들어서 더욱 분노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 '대선에 대한 개방형 경선제'가 통과가 된다면
전 기본적으로 이러한 제도에 의거하여 후보선출 선거와 대통령선거 운동
그리고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거부하는 불복종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탈당에 마음먹은 채 결사를 각오하고 있기에
내 손으로 탈당서를 쓰지 않고, 그들의 손에 제명(출당)의 단두대로서
답을 받아 낼 것입니다.

그럼 저의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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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민노당 경기도당 선거 개표를 지켜보면서... 그리고 당선 소감.

여긴 민노당에 대하여 좀 좋지 않는 감정이 많은 듯한지 몰라도, 호응이 좀 없네요. 그럼에도 지난 금요일에 벌어진 경기도당 선거 개표장에 있었던 저로선 정말 손에 땀이 나도 무색할 정도로 진짜 흥미진진했습니다.

 

사실 제가 뭐 특정 후보를 지지하여서 찾아간 건 아니고, 동시에 있었던 대의원 선거에 제가 경기도당 대의원에 자진출마를 하여서 그 결과를 보려고 찾아 간 것이지요.

더욱이 대다수를 온라인 투표를 하였기에 투표 종결 후 바로 결과가 나와야 상책이건만 왜 이리 모니터 상에는 결과가 안 나와서, 전 원래 다른 곳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일단 바로 알아보고자 당사로 갔습니다.

 

그리더니 아직까지 개표를 끝나지 않아서 우연치 않게 검표를 도와줘야 했습니다. 특히 수명이 찍힌 표에 찬반 확인을 하는데 정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렇게 눈과 뇌가 뺑뺑 돌며 어느 정도 확인을 한 후, 온라인 투표에서 나온 결과가 보고 원래 가려고 한 곳으로 향할려고 하였으나 어쩌다 가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어서 결국 도당 개표장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와 관련된 결과를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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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시 당직선거 최종투표율

*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당권자수 : 861명

* 사고자 : 7명 ( 탈당 : 6명, 구속자 : 1명 )
* 현 당권자수 : 854명

* 투표율 : 599명 투표(온라인 : 570명 , 직접투표 : 29명) : 70.14%

 

수원시위원회 임원(부위원장)선출 선거

*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당권자수 : 861명

* 사고자 : 7명 ( 탈당 : 6명, 구속자 : 1명 )
* 현 당권자수 : 854명

* 투표율 : 596명 투표(온라인 : 567명 , 직접투표 : 29명) : 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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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8일에 공고한 2007년 동시당직선거 선거공고 중 2.선출방법에 따라(후보자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과반수득표로 선출) 선거결과를 공지합니다.

 

1) 수원시위원회 부위원장
* 안**후보 (찬성 : 487표 / 반대 : 100표) : 당선 → '전진' 경기남부지부장

 

(중략)

 

7) 경기도당대의원 일반명부
* 김**후보 (찬성 : 530표 / 반대 : 45표) : 당선
* 김**후보 (찬성 : 532표 / 반대 : 44표) : 당선
* 김**후보 (찬성 : 532표 / 반대 : 43표) : 당선
* 변**후보 (찬성 : 526표 / 반대 : 51표) : 당선
* 안**후보 (찬성 : 507표 / 반대 : 72표) : 당선
* *승규후보 (찬성 : 480표 / 반대 : 93표) : 당선 → 접니다!
* 장**후보 (찬성 : 528표 / 반대 : 44표) : 당선
* 최**후보 (찬성 : 534표 / 반대 : 40표) : 당선

 

(중략)

 

2007. 1. 26.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 이재문(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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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규상 과반수 이상의 투표와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되어야 인정을 하는데요.

 

이번의 경우 도당 선거가 워나 (경기동부)연합 대 반연합['실력선본'이란 이름으로 나왔지요.]의 구도로 진행을 하다보니 밑에 보시겠지만 정말 내가 보기에 도당 역사상 최대 투표율이 나와서 덩달아 연장투표를 한 경우가 없었지만 평상 50~55% 정도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위를 보시면, 반대표가 가장 많이 나온 이가 딱 보이실 것이예요. 바로 안 모 부위원장과 저인데, 여기 수원이 우파가 강성한 곳 중에 한 곳이라서 좌파가 살아 있기가 어려워서 심지어 조직낙선을 당한 이가 있을 정도이었지요.

 

그래서 저로선 그러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민노당을 정말 뜯어내고 싶지만 어차피 낙선되어도 상관없기에 이젠 정체성을 밝혀도 상관이 없다는 걸 보여주자는 내면의 결정을 하였고 가감하게 제 할 말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였지요.

 

그럼에도 당락이 궁금하기에 찾아갔는데, 지역위 위원장이 '찬반투표인데... 뭘~'이란 말처럼 당선은 되었는데 역시 선거운동 중 모 후보의 사퇴가 없었더라면 바로 제가 낙선이 될 수 있었다는 걸 증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나 싶네요.

 

더욱이 직접투표 결과를 보니 타 후보는 반대표가 4~5표인데 유독 저와 안** 후보의 경우 찬성 16표 반대 12표로 똑같이 나와서 '어떻게든 조직결정이 있었긴 하였구나'라고 싶었지요.

 

그럼에도 당선이 되어서 좋긴 하는데, 참 도당과 지역위 대대까지 두 번의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대응을 할까라는 머리를 굴려야 해서 이랬든 저랬든 휴유증이 남은 듯 싶네요.

 

그리고 기대하시는 도당 선거에 대하여 결과를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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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 : 8553(사고 3명)

* 온라인 : 5476
* 직접투표 : 788
* 투표자 : 6264 [ 투표율 - 73.25% ]

 

위원장후보
기호 1번 김용한(반연합) 3219(온라인 2828)<당선, 51.4%>
기호 2번 정형주(연합) 3000(온라인 2611)
무효 10

 

사무처장후보
기호 1번 박미진(반연합) 3133(온라인 2775)<당선, 50.02%>
기호 2번 주경희(연합) 3057(온라인 2640)
무효 11

 

부위원장후보(여성명부)(1인 2표제)
기호 1번 김현경(연합) 3652(온라인 3197)<당선, 58.3%>
기호 2번 신정숙(연합) 3325(온라인 2863)<당선, 53.1%>
기호 3번 정경화(반연합) 3025(온라인 2711)
무효 9

 

부위원장후보(일반명부)(1인 3표제)
기호 1번 이성윤(연합) 3307(온라인 2882)<당선 52.8%>
기호 2번 조환구(반연합) 2776(온라인 2451)
기호 3번 김홍열(연합) 2914(온라인 2523)
기호 4번 김영철(반연합) 2471(온라인 2140)
기호 5번 김진성(연합) 2745(온라인 2407)
기호 6번 송재영(반연합) 2681(온라인 2407)
무효 12

 

투표시스템상으로 직접투표수는 788이나 개표결과 직접투표가 794로 집계되어 확인중에 있습니다. 확인되는데로 추가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 강명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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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잘 보시면 위원장과 사무처장 결과를 보시면 아 박빙이구나 보이실 것입니다. 특히 제가 현장투표 결과를 말한 걸 보시면 더욱 실감이 나실 것 같는데, 몸내 정확히 공개하고 싶으나 도당 쪽에서 제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충 결과를 말하겠습니다.

 

먼저 도당에 위차 수원 걸 보니 역시 연합 쪽 후보가 강세이었고 그 다음에 화성에는 위원장과 사무처장에서 박빙이었고 부위원장에서 연합 쪽의 강세.

 

그리더니 군포와 안양에서 반연합 후보에서 대거 득표를 해서 합계에서 역전, 그 후 안성/시흥/광주에서 개표를 하였으나 안성과 광주에서 연합으로 시흥은 반연합으로 딱 몰표를 주었으나 그렇게 큰 변화가 없다가, 오산에서 이상하게 위원장은 김용한 사무처장은 주경희에게 집중이 되었고 부위원장 쪽에서 분산이 되어서 혼전중이 되었죠.

 

그러다 김포에서 전부 연합쪽으로 몰다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반연합의 압도한 걸 나오면서 현장투표 결과에서 반연합의 우세를 하였고 부천 오정과 광명의 몰표성 결과를 지나 부천 소사와 원미에서 연합 쪽 우세로 추격을 하였지요.

 

그리더니 기대하던 평택에서 반연합 후보의 우세한 결과가 나오면서 과반수로 김용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었지요. 그 다음 용인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연합 쪽 몰표가 나왔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무처장 선거이었어요. 이 상황에서 박미진 후보의 우세이간 하였지만 남은 건 이천과 성남 그리고 기표방식 문제로 보류되던 하남이 남아서 과반수가 되는데 최소한의 남은 획수인 15표를 과연 도달할 수 있을지 저를 포함한 실력 선본 측 사람들은 연합 쪽이 강세인 이 남은 지역위에서 과연 반란표가 나올지 반신반의를 하였지요.

 

그리면서 이천에서 9표 득표를 하였고, 성역이었던 성남에서 4표의 반란표가 나와 이제 남은 표는 바로바로바로 2표... 과연 마지막 남은 하남에서 2표 이상이 나올 것인가라는 실력선본 측 사람들에겐 초미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리다 하남을 개표한 걸 본 저는 박 후보에서 두 표가 나온 걸 눈에서 보았고 고대하던 과반수가 되었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비판적 지지'를 거부하며 기권을 한 제가 그분들에게 미안함이 들었고요.

 

그 후 재확인을 한다면서 선관위원 이외에는 밖으로 나가라고 하면서 자정이 넘은 시각에 당사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요? 그 곳에선 전부 반연합 측 사람들이라 축제 분위기이었고, 여건상 자리에 있어야 하던 모 님 등의 몇몇 연합측 사람은 한마디로 짜증난 반응이었지요. 그리고 이따금 선관위원에게 딴죽을 걸어준 모 후보가 기억나고요.



(이 글은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에도 실린 것입니다.)

 

먼저 또다시 조직낙선으로 당하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기쁩니다. 그리고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자진사퇴를 한 어느 당원동지에게는 특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다만 앞선 수원시위원회 임원 선거와 이번 선거 중에서 탈당한 이들이 몇몇이 있다는 것에 마음에 걸립니다. 물론 생계가 어럽다는 것이 있지만, 진보정치를 염원하며 매월 만원씩이나 내며 입당하다 당내 현실과 위기에 실망하여 박찬 것이 가장 큰 사유인 듯 합니다.

 

저도 4년 동안 당운동을 하면서 외부의 실망스러운 성과는 물론이고 내부의 비민주적 운영까지 바라보면서 마음 같아서는 몇몇 탈당하는 이처럼 탈당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갈길을 하면서 지지를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대의원에 출마한 건 서서히 몰락해가는 민주노동당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든 터닝 포인트로 나가야 한다는 절박함과 함께 그동안 납부한 보험금에 대한 제 권리찾기 차원 그리고 '또 다른 민주노동당은 가능하다!' 라는 제 슬로건처럼 약 7년간 당내에서 소외당한 현안이나 이념을 다시 안으면서 기존 강령과 당헌당규를 실질적 운영은 물론이고 뛰어 넘어야 한다는 내부 혁신을 촉구하는 차원으로서 결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무슨 이유인 모르지만 이에 반기를 드는 이가 많다는 것에 조금은 놀랍긴 합니다. 그래도 전 그 어떠한 시련과 냉대에도 굴하지 않았고 험난한 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비록 저의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겠지만 갈길은 가겠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심판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저의 소감을 마무리하면서, '민주적 운영'을 뒷받침할 규약개정을 요구하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전 앞선 대의원대회에서 지역위 규약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최소한의 원칙에 따라 운영을 하여야 함에도 법적 근거가 없이 자의적 결정으로 집행하는 것에 이의를 달면서 개정안을 들었는데 이번 지역위 규약을 보면 이전보다 자의적 판단과 결정을 가능하게 되는 사항이 늘어나서 개악된 걸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번 대의원대회(지역위/도당 등)에서 어떻게 개정을 할 것인지 한번 논의하고자 합니다.

 

그럼 저의 소감을 마치면서 저와 같이 당선한 모든 이에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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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당내 동시선거에 대한 소감.

오늘 집에 나서서 민노당 수원 사무실에 가서 투표를 하는데...

경선으로 치뤄진 도당은 별로 찍을 건 없는데

(참고로 전 빈 종이로 답했지요. 다시 말해 기권!)

오로지 찬반으로 선택을 하는 이 수원지역위에선

일반/여성/장애인 명부를 합쳐 아마 50여개를 일일이 찍여야

했었지요.

 

이런 걸 보면 누군가 '그러면 분회별로 선거구를 두면

투표수를 줄이게 되지 않겠냐고' 물어 보시겠지만 저도 이 문제에 대하여

제기를 해봤는데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고 이 어리숙한

당무로 이번에도 일일이 찍어야 했었습니다.

 

그 후 모 부위원장의 그 짜증나는 반말로 절 부르더니

밥 먹었냐고 물어본 다음

(그때 뭐라고 대꾸하고 싶었으나 참았지요.

뭐~ '연합'의 소굴에서 살아남은 방법은 '인내' 뿐인데요. 뭐.)

전 남은 일이 하려고 다산에 돌아 왔습니다.

 

앞서 이번 선거에 제가 출마를 하였다고 아실 것이고 그 쪽에서

이미 짜여진 각본 위에 왠 잡티가 보이는 것 처럼

8명이 정원인데 저의 등록으로 9명이 되었다는 것도 아실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투표 중이라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당락을 말할 수는 없으나 별로 할 것이 없는 당직선거에 대하여

넞두리를 말할께요.

 

먼저 저의 경우 도당 대의원에 자진출마를 한 후

제대로 운동을 하려면 최소한 연설회나 유세를 하거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받아서 홍보를 하는 것이

정석이건만...

 

여긴 단선으로 나온다고 연설회는 물론이고 유세는 할 기회가 없었고

개인정보 보호-이 것에 대해선 저도 인정은 하지만-를 핑계로 

그 어떠한 자료를 받지 못하니까 경력이나 조직/인맥 그리고

뛰어난 능력이 없는 위치에 있지 못한 저에겐 사실

다른 후보에 비하여 그 출발선이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선관위 차원에서는 홍보물 발송을 대행해 주어야

함에도 어찌 종이 공보물 이외엔 아무런 지원이 없으니

아~ 뭘 선거운동을 할 것이 없었어요.

 

해봤자 선거게시판에 실리는 제 글 뿐이었는데

문제는 이 지역에선 도당 집행부 선거가 동시에 하는데

역시 동부연합 대 반(反)동부연합 구도의 경선으로 나가니까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다행인지 모르나 이후에

저와 같은 명부에 있던 어느 분이 갑자기 사퇴하게 되어서

단선으로 찬반이 되었기 망정인지

'조직투표'(전 비주류)와 '소수자'(병역거부자) 그리고

'연령주의'가 판치는 제가 있는 수원에서

또 다시 '낙선'이라는 정신적 린치를 당하게 되겠지요.

 

그래도 찬반이라 의외의 변수가 없는한 당선은 하겠는데

참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앞서 수원에서 조직낙선을 당한 당원이 있고

선거 내용이 다른 이와는 완전 차별화를 하여서

( 감표를 각오하고 '투쟁'(?) 하여서... )

저로서는 당선하면 '규약' 전면개정을 이용해 민주화운동을

할 것이고 낙선하면 그 짜증나는 민노당에 한동안 신경 안 쓰면 되니

누군가 당원 몇 년하다 보면 듣도의 경지에 이른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선하면 좋겠죠.

 

* 덧말 : 전 지난 인권활동가대회에 참가를 했었는데

그 중 수다마당에서 왠 '대선'에 대한 장을 열게 한

사람의 안면을 기억한다면 그게 접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다 아시면 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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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큰 일을 저지렸습니다.

앞서 말한 것이지만

저 '스스로의 결의'(!)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대의원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후보서류를 작성하는데

문제는 덧붙여서 등록하려고 18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미리 추천하는 글을 게시함에도 어찌 답해주신

분이 없어서 정말 어제가 마감이라서 쪽수 채우려고

여기저기 연락하면서 알수없는 긴장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제가 연락한 모든 당원 동지들이

추천에 흔쾌이 응하여서 떠돌이 추천인을 포함하여

어쨌든 자리는 채워져서 마감 한 시간전에 접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제가 출마한 명부에서 정원은 8명인데

저 까지 포함해서 9명이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투표를 5명에게 하였기에 아시다시피

선거 자체게 '조직'이 필요함에도 저에게 빈약 아니

전무한 상황에선 그 낙선자가 제가 될 공산이 커서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상대후보도 대부분 경력발이 짱짱하니까요.

 

물론 여기서 구걸(?)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지만

결론은 제 스스로가 재미있게 선거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회고록' 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응원해 주시길...

 

---

 

출마의 변

 

지금 이 글을 보시고 있는 수원시위원회 당원 동지께.


저는 감히 이런 표현으로서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금 잘 버티고 있으십니까?


물론 '버티고 있다'라는 표현이 좀 상스러운 표현이다라는 건 알지만 제가 감히 이러한 표현을 쓰는 건, 한국의 노무현 정권과 미국과 EU 등의 거대 국가권력 그리고 초국적 자본들이 민중들에게서 얻어냈던 수많은 권리를 이따금 빼앗으려고 하는 이 신자유주의로 인하여 해고의 두려움과 가계의 빈곤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으로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더불어 제가 병역거부로 김천교도소에 있을 때 지난 531지방선거의 본전마저 잃은 성과에도 당기구 전체에선 차마 조잡한 대책이라도 내놓여야 하면서 실천을 해야 하지만 뚜렷한 기미는 보이지 않는 점과 정치적 입장차는 있을 수 있음에도 거대담론과 당내 거대 세력의 일방적 운영방식으로 인한 소외감의 표현으로서 질문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9월 29일, 429일간의 징역살이를 마치고 자유를 얻게 되면서 우리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되었는지 하도 궁금해서 주변 당원들에게 인사해면서 질문을 하더니 역시나 '그들만의 세상'에만 살고 있다라는 답이 들렸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수감한 동안 민주노동당이 어떻게든 잘 되기를 빌며 지켜보기로 마음먹던 전 이번선거에서 정말 '탈당'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쓰며 당내 민주화를 위해 분신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세 달을 다산인권센터에서 자원활동가로서 돌아오면서 안으로는 '인권영화제'와 '경기도청에 대한 활동보조인의 실질운영 요구를 위하는 투쟁'에 어느 정도 동참하면서 외부로는 최근 세차례 있었던 민중총궐기에 가석방중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그 투쟁의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 지금도 하나둘 탈당의 갈라짐이 있지만, 저와 비슷한 당원들을 봐서라도 그동안 지불하였던 '보험금'이라도 재대로 행사한다는 다짐을 안고서 잔류는 물론이고 이번 당직선거에 자발적으로 출마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제 스스로 공약을 내놓을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서 예전 출마의 변 보다는 적지만 그 동안 생각한 것으로서 대신하겠습니다.


먼저 이 진보정당이라 자부하는 민주노동당에서는 국가주의(민족주의)나 군사주의에서 더욱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보고, 이제야 장애인 당원에 대한 당직공직 할당이 공식화가 되었지만 성소수자/이주노동자/청소년/다민족인(가족)/병역거부자 등의 사회소수자에 대한 당내의 배려가 더욱 더 공식적으로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에서는 같은 직선투표로 선출하는 대의원에 대하여 운영위원회의 일부권한을 대의원대회으로 이관하고 대의원대회의 계최 횟수도 늘려서 당원참여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하고 회계감사의 경우 지역위 운영에 대한 감찰과 당기위의 권한까지 확대하는 감찰위원회 신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당규를 지역위 실정에 맞게 자체 제정을 하면서, 실무적으로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전무한 규칙들을 제정할 것을 요구할 것이며 만약 운영위원회에서 뚜렷한 추진 없이 미진한 경우 규약 전면개정을 통해서라도 도입할 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많았던 '각급 위원장'의 밀실선출에 대한 시정과 회계 및 회의록공개 그리고 대상자가 아니지만 당 회의에 참여하고자 하는 평당원에 대한 발언권 부여, 일방적인 담론이 아닌 다양성이 보장하는 교육이나 각종 캠페인의 참여 등을 우선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구호로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 또 다른 민주노동당은 가능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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