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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중요한 것과 그것을 얻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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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니 물로 심판을 하지 아니하신다. 그러므로 당신은 만일 원수가 곧 쓰나미를 일으킬 것이니 동남아에서 나오라는 말을 들으면 사랑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거기서 나오겠는가 아님 그대로 있겠는가 아님 쓰나미 대처법을 배우겠는가? 혹은 계획대로 그곳에 여행하러 가겠는가 아님 잡아놓았던 여행계획을 취소하겠는가? 마찬가지로 하이티에서 큰 지진이 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사람은 그런 것을 처음 보면 두려운 마음을 가지거나 바르게 살려는 마음을 잠시 가지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금새 잊는다. 또한 그런 것을 몇 번 듣거나 보고 나면 자신에게는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는 그 기근에 대해 농담처럼 말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사람은 자기의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좋아한다. 또한 사람은 인격체이니 그곳에서 나오려면 자신의 몸이 나오기 전에 자신의 마음이 먼저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결국 그러한 경고의 말을 미리 듣는다 하여도 자기의 발로 거기서 걸어 나오는 수가 참으로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가 나오니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거기서 돌이킨 자들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인류의 역사가운데서 원수가 일으키는 기근들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이 땅의 전체에 심판을 내리시는 때가 있으시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공의로우신 심판과 원수의 불법적인 기근에는 세 가지의 큰 차이가 있으니 첫째 원수는 사람이 잊을만하면 이 세상의 군데군데에 일으킨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한 번에 온 세상의 모든 곳을 심판하신다.
둘째 원수는 자신이 택한 자들 외에는 자신이 일으킬 기근을 숨겼다 갑자기 일으킨다. 그러므로 원수의 갑작스런 기근은 사람들에게 놀람과 두려움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공평하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곧 다가올 그 마지막 심판을 말씀으로 충분히 알리신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나오지 않던 자들은 아버지께서 이미 말씀으로 경고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그 심판이 자기의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보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오직 불순종한 자신을 탓한다. 또한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으니 그저 애통할 뿐이다.
셋째 원수는 기근을 통해 오히려 의인까지도 함께 삼키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가운데서 의인은 끝까지 지키시다 마지막에 모두다 구원하신다. 그리고 온 세상에 의인이 한 명도 없음을 확인하신 후에야 자신의 그 마지막 심판을 내리신다. 그리하여 의인을 구원하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지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내리신 심판의 예로서 노아홍수의 경우 이 세상의 어느 한곳에 일어나지 않았으며 온 세상에 임했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당시 이 땅 위에 거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노아를 통하여 충분히 말씀으로 그 물의 심판을 알리셨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순종한 그 의로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그 심판가운데서 구원하셨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도 이 세상의 한곳에 심판을 내리신 때가 두 번 있으셨으니 그것이 바로 고라와 그를 따르며 아버지를 대적한자들을 위해 땅을 가르신 사건이요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신 유황비였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 당시에 그 죄악된 도시에 유황비가 내릴 것이니 나오라는 말씀을 아브라함을 통해 그들에게 전하셨다. 그때 롯은 그 말씀에 순종해 나오므로 건짐을 받았으니 아버지께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의인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 거하던 다른 모든 자들은 그곳의 죄악과 불의를 너무나 사랑했으며 살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기에 그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자신의 마음이 그곳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마음이 나오지 못했기에 인격체로서 다리가 있음에도 거기서 걸어 나오지 못했다. 그러므로 말씀에 순종치 않은 그들은 이미 들은 말씀대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불을 자신의 눈으로 보면서 오직 자신을 원망하며 애통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이 두 가지의 심판으로서 이미 세상의 심판한 부분을 보여주신 것이 있으시니 그것은 바로 마지막 심판의 예표였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세우신 교회는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생명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뜻에 애쓰라고 세상에다 전하기 전에 교회시대의 믿는 자들을 향하여 먼저 전해준다. 대환난가운데로 들어가서는 누구든지 육과 세상을 즐길 수 있는 그 짐승의 수를 받으면 그는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다는 말씀도 전한다.
그러나 아버지를 알아도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자는 어제나 오늘이나 또한 그 마지막 때도 말씀을 듣고도 보고도 순종치 못한다. 그러다 그 환난의 마지막에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때 그리스도와 함께하던 교회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진실로 밝혀지는 것을 깨닫는다. 즉 그들은 666을 받았으니 자신을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가 없게 되어 울면서 그대로 사망을 맞이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애곡하는 것은 살아있는 채로 무저갱의 불로 들어가는 자신을 보지만 자기 자신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곳에 서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노아의 때에도 소돔과 고모라의 때에도 모세의 때에도 그리스도의 전에도 교회시대에도 육과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오직 말씀에 순종하며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자 애썼다. 그리고 이것은 이 마지막 때에도 마찬가지이니 돌이킨 자는 지금도 거룩에 애쓰고 있다. 그리하여 정결한 그들이 아버지의 약속대로 환난의 전에 들림을 받는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께 받은 그 피를 환난가운데서 목 베임을 통해 아버지께로 올려드리고 그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이 첫째 하늘과 천년왕국의 끝에 모든 심판이 마쳐진 후 가게 되는 셋째 하늘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의 영원한 나라이다. 그런데 그 나라에 아버지께서 제사장으로 삼으신 자녀들이 있다. 그리고 제사장이 하는 일은 피의 제사를 드리는 일이다. 그러나 셋째 하늘에서는 제사드릴 일이 없으니 그 이유는 선지자들은 이 첫째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전에 이미 피의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자녀들이 하는 일은 아버지와 하나되기 위해 오직 성전에 거하며 그들 자신을 늘 깨끗하게 하며 정결케 하며 흠 없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그 영원한 나라에 또한 아버지께서 왕으로 삼으신 자녀들이 있다. 그리고 왕이 하는 일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일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셋째 하늘에서 예루살렘성밖에 거하는 백성들을 말씀으로 왕과 같이 다스리는 그 일을 이 땅에 있을 때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룬 자들에게 주신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이 어찌 자기의 생각과 의를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다른 인격체들을 다스릴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후의 이방인의 택하신 교회와 신령한 교회는 아버지를 그 계획을 위하여 이 첫째 하늘에 있을 때 오직 아버지의 말씀만을 듣고 아버지의 말씀만을 전하며 자신이 듣고 전한 그 말씀을 따라 어느 이는 정결함을 어느 이는 죽기까지 순종해 거룩함을 이룬 자들이다.
셋째 하늘의 다스림은 이러하니 예를 들어 이 세상을 볼 때 나라들도 많고 왕들도 많지만 한 나라에는 왕이 한 명씩 있다. 그런데 그 많은 나라들 가운데 한 나라가 셋째 하늘에서는 한 교회로 여김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 한 나라에 있는 백성들이 바로 셋째 하늘의 한 지역의 백성들이 되고 그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한 지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을 볼 때 나라들도 많고 왕들도 많다 하였으니 셋째 하늘에서는 한 지역에 있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있고 또한 다른 지역에 있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몸도 있다. 그러므로 그 여러 교회들을 다스리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 후에 그리스도처럼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얻은 아버지의 장자들이다.
하지만 그 신약의 장자들과 또한 구약의 장자들을 함께 다스리는 분이 계시니 그가 바로 그 모든 자녀들 가운데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영원토록 순종하시니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셋째 하늘에서는 오직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영원토록 이루어져간다.
한 지역에서 왕과 같이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리는 교회와 백성들의 수효는 이러하니 한 교회가 천을 다스리되 가장 큰 교회가 다스리는 수는 오천이다. 그리고 신약의 장자는 그리스도의 몸 천에서 한 명이 나오도록 계획하셨다. 또한 그리스도 후의 이방인의 장자들이 다스리는 교회의 수도 각각 다르니 누구는 열명의 교회를 다스리게 되고 누구는 백 명의 교회를 다스리게 되고 누구는 천명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로 신실하고 충성된 자에게는 많은 교회를 맡기시되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적은 수를 맡게 된다.
한편 셋째 하늘에서 장자와 교회의 다스림은 아버지의 뜻과 영혼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다스림은 첫째로는 말씀으로 자신의 거룩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요 둘째로는 자신보다 아래 있는 자들을 말씀으로 다스리며 셋째로는 셋째 하늘을 계속적으로 말씀대로 번성케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그 나라가 오직 아버지의 뜻과 계획대로 영원토록 이루어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들은 그곳에서 거할 때 내가 무엇을 할까에 마음을 두지 말고 내가 어디에 있는가에 마음을 두는 것이 옳다.
셋째 하늘에서는 이러한 제사장과 왕의 일들이 영원하다. 또한 아버지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정확하시니 그 공의와 사랑의 위계질서가 바뀌지 아니한다. 즉 영원까지 백 명을 다스릴 자는 백 명을 열 명을 다스릴 자는 열 명을 다스리고 백성은 영원토록 다스림을 받는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 땅에서 거룩을 이루고 백성들을 말씀으로 다스리는 왕과 제사장이 된 자들도 또한 과정에서 거룩을 이루고 온전케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도 모두다 자신이 얻은 그 구원이 은혜임을 고백한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오직 아버지께로 감사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밖에 없다.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사람은 누구든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또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또한 자신의 주로 영접하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로 공로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거듭난 영혼이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면 그 피로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으니 그는 죄에서 해방되어 그 거룩한 자유에 이를 수 있다. 그런데 그의 피로 죄에서 해방된다는 이 말씀은 남자는 씨요 여자는 밭이라는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아버지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통해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씨가 땅에 떨어져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우선 남자에게는 생명의 씨가 있으되 그 씨는 오직 남자의 깊은 곳에서 물과 피가 합쳐져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씨를 보관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로 들어가니 여자의 밭이 그것을 받아 키워 새로운 생명의 열매로서 맺어 나온 것이 바로 사람이다.
이처럼 남자의 씨에는 생명의 피가 있으며 여자의 땅은 오직 그 생명의 피를 받아 열매를 맺게 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씨가 아니요 아버지의 씨이셨으며 오직 밭만이 마리아의 것이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깨끗한 피를 가진 그 생명의 씨가 여자를 통해 나온 그 열매가 바로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셨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짐승과는 달리 사람에게는 영을 주셨으니 사람은 영원히 살게 되는 그 영을 자신이 태중에 있을 때 그의 어미를 통해 받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나 마리아가 낳은 그 아들은 2천년 전에 생명을 얻으신 분이 아니요 이미 태초에 아버지의 품에서 나온 아버지의 형상이요 모든 만물의 창조자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영광의 형상이신 그 아들께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태중에서 자신의 육신의 어미요 사람인 그 마리아에게로부터 자기의 영을 받지 아니하셨다.
이처럼 사람은 그의 아비의 씨가 어미의 밭에서 영과 함께 열매를 맺어 나온 열매이니 사람은 오직 사람의 피만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아버지의 형상이신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육신의 아비요 사람인 그 요셉의 씨가 맺힌 것이 아니요 오직 아버지의 생명의 씨가 여자의 밭에 떨어져 자란 후 나온 분이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완전한 사람이요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로 보건대 아들의 그 피는 사람의 피가 아니요 아버지의 그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피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신이신 아버지의 생명을 가진 아들께서는 아버지의 그 거룩하신 피를 가지고 이 땅에 와 우리와 같은 육신의 안에 계시는 동안 오직 말씀에 순종으로 범죄치 않으셨으니 그 거룩을 끝까지 유지하셨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그 거룩하고 흠 없는 피를 다 흘려주시므로 정결케 하시려는 아버지의 그 뜻을 다 이루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든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의지하는 자는 거룩을 이룰 수 있다. 즉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지하는 자는 원수를 이기는 그는 그 선악의 죄에서 해방된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룬 그가 그리스도처럼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을 육과 세상에 두거나 혹은 자기의 의와 생각을 따르는 자는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하니 아버지의 아들의 그 피를 얻지 못하여 그 능력의 피를 끝까지 의지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거듭난 후 아버지의 뜻 이외에 다른 곳에 마음을 둔 영혼은 육신의 기회가 있는 동안 그 죄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것이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온 땅과 백성을 의롭고 선하게 다스리는 왕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종들은 그 왕의 의로움과 선함을 보고 자기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 왕의 뜻을 받들어 섬겼다. 그러나 그 종들 가운데 한 명은 자기만이 높아지며 자기만이 모든 것을 다 가지기 원했다. 또한 자신의 지혜를 믿고 게으름을 피우되 다른 종들에게는 늘 이것저것을 시키며 섬김 받기만을 원했다. 하지만 그 종은 모든 것을 의롭고 선하게 다스리는 그 왕으로 인하여 자신이 원하는 그것들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 종은 자신에게 있는 지혜를 악하게 이용해 돈과 힘이 있는 다른 종들을 꼬여 나는 너희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해주겠노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로 하여금 그 의로운 왕을 미워하게 하다 나중에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기게 되어있으니 그 왕은 자기의 나라에서 그 악한 종과 그와 함께한 종들을 멀리 쫓아냈다. 그러나 그 악한 종의 마음은 그 쫓겨난 땅에서도 똑같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지혜를 이용해 사람들을 모으고는 그들 가운데서 자신의 마음을 꼭 빼 닮은 한 명을 택했다. 그리고 그를 왕으로 세워 그 땅을 다스리게 했으니 그 택함 받은 자는 그 악한 종을 자기의 왕으로 섬기며 그 땅을 불의하고 악하게 다스렸다. 예를 들어 그 왕은 돈과 힘있는 자들에게 나는 너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하며 그들을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베풀어 자기의 말을 듣게 했다. 그러면서 뒤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그들에게 챙겼다. 또한 자신을 위해 한가지 일을 벌이고서는 입만 열면 자기는 늘 백성들을 위해 일한다고 했으니 그 왕은 자신을 뽑은 그 악한 종과 쏙 빼 닮은 그것만으로도 그 악한 종을 충분히 섬겼다. 그런데 그 악한 종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먼 훗날을 위하여 한 명보다는 열네 명에게 섬김을 받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 땅을 열네 곳으로 가른 후 자신과 닮은 자들을 열세 명 더 택해 그들을 왕으로 세워 그 땅을 다스리게 했다. 그러자 그 열네 왕들은 계속해 그 땅을 불의하게 다스리되 이제는 자기의 욕심과 명예를 위해 칼을 들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마음이 악한 그 종은 열네 왕들의 그러한 다스림과 전쟁을 보며 기뻐했다. 피를 보기 원하는 자신의 그 악한 뜻이 그 왕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악한 종은 이제는 자신이 그 땅을 직접 다스리고 싶었다. 그러므로 우선 자기가 세운 왕들에게 시켜 모든 나라들이 참여하는 큰 전쟁을 일으키게 했다. 그리하여 많은 백성들이 죽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큰 전쟁을 본 후에 오직 평화만을 외쳤으니 그 종은 그들의 원함을 이용해 그 열네 나라를 처음과 같이 한나라로 묶어 자신이 왕의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그 악한 종이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처럼 보여도 그의 정체와 악함과 목적을 알고는 그를 반대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에 그 악한 종은 자신과 자신의 다스림을 반대하는 자들을 한 명씩 잡아서 죽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의롭고 선한 왕은 그 불의한 땅을 바르게 세우고자 자기의 군대를 이끌고 그 땅으로 쳐들어가 그 악한 종과 그의 밑에 있는 악한 왕들을 모두다 심판했다. 그리고 나서 그 땅의 모든 것을 다 갈아 엎어 새롭게 만든 후 진심으로 백성들을 위하는 자들을 왕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마음이 진실한 자들은 하나같이 그 의로운 왕을 자기의 머리와 같이 섬기며 그 땅의 백성들을 의롭게 또한 사랑으로 다스렸다.
이처럼 이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이 땅의 왕들이 그 자리에 앉아 과연 백성을 위하여 다스리고 있는지 아님 백성들을 다스리는 그 일을 자기 자신을 위해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또한 이 땅의 왕들은 오직 자신의 위치를 보호하며 자신의 거하는 그 땅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른 적들을 늘 찌르고 피를 흘리며 사망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인격체는 그 자식을 보면 그의 부모를 그 제자를 보면 그의 스승을 그 종을 보면 그의 주인을 그 백성을 보면 그들의 왕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땅을 다스리고 있는 왕들을 가만히 보면 그들을 택하여 세운 그 원수가 어떠한 자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자식은 부모를 제자는 스승을 종은 주인을 백성은 왕을 섬기니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이 땅을 다스리는 자들은 그 악한 원수를 자기의 주인으로 섬긴다. 그리하여 지금도 원수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왕처럼 행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수가 이 땅의 왕들을 세워 불의하고 악하게 다스리므로 이 첫째 하늘을 다스리는 권세가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행세해도 그것은 거짓말이다. 즉 실제로는 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뿐만 아니라 이 첫째 하늘도 다니며 다스리고 계신다. 그러므로 왕처럼 행세하고 있는 그 원수도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명에는 복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 땅의 어느 한 곳에 의인이 있다. 그러면 원수는 그를 삼키고자 큰 물을 일으키거나 땅을 흔들기 원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의인이 불의한 자와 함께 선한 자와 악한 자가 함께 거룩한 자가 죄인과 함께 사망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그 뜻에 따라 그것을 막으시니 원수도 복종하여 의인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 그곳에는 자연적인 재해를 일으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의롭고 선하게 창조하신 이 땅 위에서 이렇게 불의하고 악한 다스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 즉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한 임금들을 세워 그들로 하여금 이 땅을 의롭고 선하고 정직하게 사랑으로 다스릴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 둘째 하늘을 이끌고 이 땅으로 내려오시며 원수가 일으킨 그 대환난을 끝내신다. 그리고 그를 땅속의 무저갱에 가두시고 그 악한 자로 인하여 더럽혀진 이 모든 땅을 태초의 그 에덴동산과 같이 깨끗하고 선하고 아름답게 회복시키신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자신을 위해 살과 피를 드린 그 144000을 이 땅을 다스리는 왕들과 제사장들로 세우시는 것이다.
그러면 천년왕국에서 왕과 제사장들로 세움 받은 자들은 자신이 먼저 땀을 흘려 의와 거룩에 애쓰며 또한 그와 같이 다스린다. 그리고 천국의 백성들 가운데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그 선악의 죄를 뽑아내고 싶어하니 그 왕들을 따라 땀을 흘리며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자 애쓴다. 또한 그 땅의 왕들은 진심으로 백성들의 영혼을 위하여 다스림을 베풀기에 모든 자들이 그것을 보며 아버지와 아들의 그 다스림과 선하심을 본받는다. 인격체는 그 자식을 보면 그의 부모를 그 제자를 보면 그의 스승을 그 종을 보면 그의 주인을 그 백성을 보면 그들의 왕을 알 수 있고 또한 섬기기 때문이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 아버지께서 정하신 그 때가 차면 누구나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것을 보지 못했다. 혹시 다시 산다 해도 그것은 오직 순간이요 잠시 후 또다시 죽음을 당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진리를 전하실 때 사람이 죽지 않을 것이요 죽어도 살 것이니 자신을 믿는 자는 영원히 산다는 약속을 주셨다. 그러나 이방인들과 거듭난 후 첫사랑을 잃은 영혼들은 말씀을 들어도 듣기만하고 믿지를 못하니 그 생명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 그러므로 육과 세상에 마음을 둔 영혼들은 그가 거듭남이 있든 없든 자신이 죽지 않는 것이나 죽어도 사는 것이나 그리하여 자신이 영원히 사는 그것을 준비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이 분주하니 육적이고 세상적인 일은 밤을 새면서도 잘 준비한다.
그들은 또한 다른 사람이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은 무시한다. 그러다 자신도 갑자기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죽음에 가까이 이른 자는 그저 힘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고통이 시작된 자는 고통 없이 빨리 죽기를 바란다. 이것은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 생명을 십자가로 전해주신 그리스도를 입술로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계속 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씀에 부활이 기록되어 있어도 믿지 못하여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으로 주신 약속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지 않을 것이요 죽어도 살 것이요 영원히 산다는 그 약속은 2천년 전에 이렇게 이루어졌다.
아버지께서는 믿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아니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으니 우선 그리스도의 전에 아버지와 동행하며 거룩의 믿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정결함에 이른 자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둘째 하늘의 낙원으로 올라갔다. 또한 죽어도 살 것이라는 약속도 주셨으니 그리스도의 전에 어떤 자들은 아버지께로 의로운 살과 피를 드리므로 죽음을 맞이한 후 낙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죽지 않은 자들과 죽어도 산 자들에게는 영원히 산다는 약속을 주시되 오직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그 말씀을 이루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으나 아버지께서는 죽기까지 순종한 그 아들에게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혀 부활시키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권위를 가지고 그 심판대에 앉아 자신의 전에 죽지 않고 낙원으로 올라간 영혼들과 죽고 올라간 영혼들에게 생명의 심판을 내리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그 뜻을 이룬 그 영혼들에게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를 그들의 정결함과 거룩함에 맞게 입혀 주셨다.
이와 같이 아버지와 아들의 안에 거하며 믿음을 가지고 정결함을 이룬 영혼들은 죽지 않고 거룩한 육체를 입고 아버지의 뜻을 이룬 후 의로운 살과 피를 아버지께로 드린 자들은 죽음을 본 후 그 육체를 입고 영원히 산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즉 요한의 눈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전에 이 세상에서 낙원으로 올라갔던 그 영혼들은 죽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그들을 보고는 죽은 자들이라 했으며 자신에게 계시를 주신 그리스도는 그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셨다고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안에 있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고 낙원으로 올라가며 죽어도 사는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전에 있던 자들만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당시와 그 후 7교회시대와 이 마지막 때에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마지막 때에는 다음과 같이 그 약속이 이루어진다.
우선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해 육과 세상에서 돌이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살과 피안에서 자신의 거룩에 애쓰는 영혼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영과 혼과 육의 정결함에 이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셨을 때 그들을 심판하여 자신의 신부로서 맞이하시니 그들은 죽음과 마지막 환난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들림 받아 낙원으로 올라가 심판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의 정결함에 맞는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므로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그 약속을 이루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으되 이 땅에 남아있는 자들에게 마지막 환난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대환난으로 들어가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은 아버지의 뜻과 때에 따라 복음을 다 전한 후에 목베임으로 살과 피를 드리고 낙원으로 올라가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이룬 그 거룩함에 맞는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죽어도 살아서 영원히 산다는 그 약속을 이룬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도 여전히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거나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오는 이 부활의 약속은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들에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요 말씀에 불순종한 모든 악한 자들에게도 공평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에 이 세상과 그 선악의 죄를 품고 있는 자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하지 아니하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있는 상태로 땅속으로 내려간 후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이미 사망으로 들어간 자들은 천년왕국의 끝에 그 무저갱에서 나오지만 그것은 영원한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에 자신의 육적인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말씀을 이용해 다른 영혼들을 육과 세상으로 인도한 자들은 유황불 못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도 자신의 죄를 끝까지 회개치 않은 자들은 그 다음 뜨거운 곳으로 이방인들은 제일 밖으로 들어가되 원수에게 더러운 육을 받아 그 형벌에 거한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한 왕이 자기의 뜻과 계획을 자기의 아들에게 전해주고는 그것을 모든 종들에게 전해주라고 했다. 이에 그 아들은 왕궁의 안과 밖에 거하는 모든 종들에게 그 왕의 명령을 그대로 전하고 돌아왔다. 그러므로 그 나라의 모든 종들은 왕의 뜻을 깨닫고는 왕이 원하는 그 계획을 바르게 이루어 갈 수 있었다. 이에 그 왕은 참으로 충성스럽게 자기의 말을 전한 그 아들을 기뻐하며 사랑했다. 잠시 후 그 왕은 자기의 종들만이 아니요 이제는 온 백성들에게도 자기의 그 뜻과 계획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 아들은 왕궁 밖으로 나가 백성들 가운데서 세 명을 뽑아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가서 나의 백성들에게 포도나무를 가꾸라고 하여라. 그러면 내가 7년 후에 다시 와서 깨끗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은 자에게는 큰 상급을 내릴 것이요 그렇지 못한 자는 심판 받아 나에게서 멀리 가거나 쫓겨날 것이니라. 이것이 왕의 뜻이니 너희는 가서 이 말을 충성스럽게 전하여라.” 이제 그 세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백성들에게 갔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 백성들은 참으로 인삼을 좋아하여 인삼만을 열심히 가꾸고 있었다. 그러나 첫 번째 사람은 충성된 자요 왕의 뜻을 깨달은 자이니 백성들에게 말을 이렇게 했다. “여러분! 왕께서는 우리가 포도나무를 가꾸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포도나무를 잘 가꾸어야 합니다. 그러면 왕의 아들이 7년 후에 찾아와 깨끗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은 사람에게는 큰 상급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자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첫 번째 사람의 말을 듣자 다른 말들은 다 좋은데 심판 받는 다는 말은 듣기 싫어했다. 이에 백성들이 그 말을 싫어하는 것을 보고는 왕의 뜻을 깨닫지 못한 두 번째 사람은 이것이 왕의 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여러분 우리가 무엇이든 열심히 일하면 왕의 아들이 다시 왔을 때 큰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인삼을 너무 좋아하니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오직 인삼 가꾸기에 정신이 다 팔려있었다. 그런데 왕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도 전해야 하는 것은 세 번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그는 이게 왕의 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충성스럽게 전했다. “여러분 우리가 섬기는 왕은 우리가 인삼을 많이 얻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왕의 뜻에 따라 인삼을 열심히 기르십시오.” 결국 백성들은 이 세 사람가운데 자기의 귀가 듣고 싶어하는 자의 말을 듣고 따르며 세 갈래로 갈리기 시작했으니 어떤 사람들은 인삼 밭을 갈아엎고 포도나무를 가꾸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열심히 길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오직 자기들이 원하던 인삼만을 끝까지 열심히 길렀다. 그러므로 그 왕의 아들은 7년 후에 돌아와 약속대로 그들이 행한 대로 상급과 심판을 주었다. 그리고 첫 번째 사람을 기쁘게 맞이하며 너는 나의 말을 충성스럽게 전했으니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충성스럽게 증거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니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더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바꾸지도 않고 그대로 전하는 자가 충성된 증인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충성된 증인으로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오직 아버지의 뜻과 말씀만을 이 세상에 선포하셨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 충성된 증인에게 거룩한 육체를 주시어 영광스럽게 부활시키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이 먼저 충성된 증인이 되신 이유가 있으시니 그것은 곧 자신을 믿고 따라오는 제자들도 자기와 같이 충성된 증인들이 되도록 자신이 먼저 본을 보이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후의 교회시대에 이 땅에 거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 충성된 증인을 알며 따른다. 그러므로 지금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 본을 따라 자신도 죽는 그 순간까지 아버지의 그 뜻과 말씀만을 충성스럽게 증거한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기쁨이 되며 사랑을 받은 그들이 부활하여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말씀을 전하는 모든 자들이 충성스럽게 증인이 된 그분과 그분의 뜻을 알고 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분을 알아도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충성스럽게 전하는 자가 있으니 그것은 그가 거듭날 때 가졌던 살고자 하는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요 그리하여 그분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깨닫지 못하는 충성으로 인하여 지금도 그 마음을 포기한 많은 자들이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우지는 않고 온갖 마음 없는 행위를 열심히 드리고 있다. 또한 전통이 정한 그 행위의 법들도 열심히 지키면서 나는 아버지께로 가까이 거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어떤 자들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 세상에 들어가 열심히 육을 거두라고 충성스럽게 말하니 그것은 자신의 육의 유익을 위함이요 이 세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거짓된 충성으로 인하여 또한 자신의 마음도 육과 세상을 원하니 이 마지막 때에도 많은 자들이 아버지께로 나와 온갖 육적인 것과 세상적인 것을 구하여 바친 후 나는 아버지께로 많은 상급을 받으리라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뿌린 대로 나중에는 그것을 그대로 거두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같이 충성된 증인들과 그들을 따르며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들은 자녀와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영광을 얻는다. 하지만 그 불충한 증인들과 그 따른 자들은 거룩을 이루지 못했으니 아버지께로 멀리 백성으로서 거한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아버지의 뜻을 끝까지 원치 않은 자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그 어두운 곳에 영원히 거한다. 반면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을 거부하므로 거듭남도 없이 거짓 증거를 한 자는 그가 무엇을 행했어도 그 죄로 인하여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예루살렘교회를 이끄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경륜의 복음을 전했다. 그러다 핍박으로 인해 이방인들 가운데 첫 교회가 안디옥에 세워졌으니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바울은 그곳에서 그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든 이방민족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그 당시 바울만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요 다른 자들도 계시를 받지는 못했으나 그리스도를 전했다.
그런데 계시를 받고 전하는 것과 계시 없이 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 그것은 아버지의 뜻을 아느냐 모르느냐이다. 그러므로 계시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깨달은 바울은 경륜을 이루고자 거룩만을 전했다. 또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두렵고 떨림으로 거룩을 이루어가라고 했다. 하지만 계시가 없는 자들은 아버지의 그 뜻을 몰랐으니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말로서 그저 온전한 구원의 첫걸음인 거듭남만을 전하며 전통을 이루어갔다. 물론 어떻게 거듭나는지 조차 말하지 아니하고 그저 영을 말하여 육의 이익을 끼치는 거짓선지자들도 그때부터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방의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자신들이 교회라고 하는 곳이 이 세상에 모두 1243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택하신 일곱 교회가 있던 소아시아에도 모두 12곳이 있었다.
그런데 요한은 당시 그리스도께 계시를 받은 후 그 말씀을 오직 일곱 교회에만 보냈다. 그러므로 그때 계시록을 받은 교회의 수는 전체 교회의 수에 비교할 때 많지 않았다. 마지막 때의 말씀을 받은 교회들과 받지 못한 교회의 차이가 무엇이었는지 한가지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다. 즉 택함 받은 교회와 전통에 속한 교회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한 포도원주인이 두 종에게 포도나무를 한 그루씩 주면서 이러한 말을 전했다. “나는 오직 깨끗하고 풍성한 포도열매를 원하는 도다. 그런데 열매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다하여 자기의 나무를 가꿀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니라. 또한 다른 자들도 땀 흘리는 너희를 보고 따라 행할 것이니 깨끗한 열매가 더욱더 풍성해질 것이니라.” 이 말을 듣자 첫 번째 종은 자신이 받은 포도나무를 가꾸느라 온 마음을 다했으니 그의 온 몸에서 땀이 흘렀다. 그러므로 그의 나무는 하루하루가 지나며 깨끗하고 튼튼하게 자라갔다. 그리하여 그 종의 나무에서 맺히는 열매들도 깨끗했으며 점점 더 풍성해져 갔다. 그러나 두 번째 종은 땅을 넓혀서 포도나무를 많이 심으면 열매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는 땅을 넓히며 나무를 많이 심는데 자신의 온 마음과 힘을 다하면서 이것이 바로 주인이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나무와 열매는 썩어가되 그의 땅은 점점 더 넓어져갔다. 이것을 보자 어떤 사람들은 첫 번째 종에게 가서 그 종을 따라 일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크고 근사하게 보이는 것이 좋았으니 두 번째 종에게 가서 그 종을 따라 일했다. 하지만 첫 번째 종과 일하는 것은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나중에는 쉬웠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포도원을 떠나기도 하고 두 번째 종에게 옮겨가기도 했다. 반대로 처음에는 두 번째 종에게 갔다가 첫 번째 종에게 옮겨가는 사람들도 몇이 있었으니 주인의 뜻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제 추수 때가 되자 그 주인이 돌아와 열매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첫 번째 종과 그를 따라 일한 자들은 모두다 깨끗하고 풍성한 열매를 갖다 바쳤다. 그러나 두 번째 종과 그를 따르던 자들은 주인에게 신 포도를 갖다 바치면서 자기들이 넓힌 땅을 자랑스럽게 보였다. 이에 그 주인은 자기의 말에 순종한 자들은 가까이에 그 불순종한 자들 가운데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깨끗한 열매를 맺겠다고 하는 자들은 멀리 두었다. 그러나 자기의 뜻을 끝까지 원치 않은 자들은 포도원에서 쫓아냈다.
이와 같이 당시 아버지께서 택하신 교회는 초대교회든 안디옥교회를 비롯한 이방인의 교회든 자신의 마음을 다해 오직 아버지의 뜻만을 이루어갔다. 그리고 이것은 라오디게아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인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전통에 속한 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버지와 아들은 알지만 거룩을 깨닫지 못하니 당시에도 지금처럼 여러 가지 일들을 이루어가며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요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그때나 지금이나 은혜를 받아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교회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행위들을 이루어가는 그 전통에 속한 교회들의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차이점들이 있다.
우선 은혜를 받은 교회에 모인 영혼들은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의 믿음도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말씀과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자신이 의롭고 거룩하게 될 것을 믿고 자기의 생각과 의를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므로 거룩을 이루어간다. 그러나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교회는 그 마음을 포기했으니 거룩을 이루기보다 자기가 원하여 마음에 품은 뜻이 주님의 뜻이 되게 하옵소서 라고 하며 그것을 열심히 행한다.
두 번째로 은혜를 받은 교회에는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그들 가운데 여자는 자신의 남편을 따르며 남편의 말에 마음을 다해 순종한다. 또한 거룩한 공동체로 모였을 때는 그 입을 열지 아니하고 집에서 늘 종용하게 남편에게 배운다. 그러나 전통에 속한 교회에서는 이러한 순종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그러한 것은 초대교회에만 그런 것이지 지금은 시대와 문화가 달라졌으니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그 말씀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로 은혜를 받은 자들은 그 마음이 오직 아버지의 의와 셋째 하늘만을 구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위하여 오직 자신이 의롭고 깨끗하게 되기만을 구하며 말씀에 순종한다. 또한 아버지의 나라만을 소망하니 그 증거로서 이 세상에서 나왔으며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통에 있는 영혼들은 그것을 구하지 아니하니 순종이 없다. 또한 자기의 몸은 예배 드리는 곳에 있을지라도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돌이켜 나왔던 이 세상에 있다.
네 번째로 은혜를 받은 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깨닫지 못했으면 자기의 입을 열지 아니한다. 오직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그 진리의 깨달음을 아버지께로 구하며 겸손히 엎드린다. 그러나 전통에 있는 영혼들은 깨닫지 못해도 입을 벌려 가르치며 전하다 모르는 것을 질문 받으면 ‘그냥 믿어라. 기도해보자. 구원과 관계가 없는 것은 몰라도 된다. 너무 깊이 알려고 하면 잘못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도자도 따르는 자도 둘 다 함께 구덩이에 빠져있다.
다섯 번째로 전통에 있는 영혼들은 사탄이 무엇으로 어떻게 죄를 짓게 하는지 또한 생명나무의 깨달음도 없으니 늘 선악에 이끌리며 자신은 다른 영혼을 선악으로 누르고 자신도 다른 영혼에게 그 선악으로 눌린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에서는 기쁨과 평화를 이미 빼앗겼다. 그러나 택하신 교회의 지체들은 그 선악을 뽑아내고 이겼으며 어떤 자들은 이기고자 싸우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에는 그리스도께서 끼치시는 기쁨과 평화가 변치 아니하며 오히려 더해간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사람이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가장 높은 산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매우 높고 험한 그 산을 끝까지 다 올라간 후 다른 사람들도 올라갈 수 있는 길을 지도에다 그렸다. 그 후 그가 가만히 보니 어떤 두 사람이 그 산을 올라가고 싶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산을 올라갈 수 있는 지도를 그 두 사람에게 똑같이 하나씩 주면서 ‘이 지도를 보고 따라 산을 올라가면 복이 있을 것이요.’라고 말했다. 이에 둘 중 한 사람은 지도를 준 사람의 말을 믿었으며 또한 그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지도를 보고 그대로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 험한 산길을 올라가며 힘도 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다. 또한 평생을 길러준 자기주인의 은혜를 원수로 갚고 산으로 도망쳐온 짐승들이 날카로운 이빨을 크게 벌리고 덤벼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어려움을 이기고 산의 중간 정도까지 올랐을 때는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마음에 기쁨을 얻었다. 또한 산 밑에 있는 많은 세상을 내려다 보며 참 작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산의 중턱이니 밑에 있는 세상이 다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기쁨과 깨달음을 얻은 후 다시금 그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을 보며 계속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힘도 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그 지도에 나있는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갔다. 그러므로 그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산들의 경치를 다 볼 수 있었다. 또한 산 밑에 있는 온 세상을 한눈에 다 내려다 볼 수 있었으니 그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했다. 한편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그 산 위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산의 경치를 다 볼 수 있으며 온 세상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다고 믿었으며 기대도 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받은 그 지도는 참으로 복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그 복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지도를 보고 따라 올라가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고난 받은 후에 얻는 그 성취감을 얻지 못했다.
이와 같이 지도가 복된 것임을 알고 있는 자와 그 복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자가 복된 자가 아니다. 그 복된 것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복이 있을 것은 알지만 가만히 있는 자도 복된 자가 아니다. 오직 그 복된 지도를 따라가는 자가 복된 자이다.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주신 예언들과 초대교회와 일곱 교회시대에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주신 계시도 이와 같다. 그러므로 앞으로 마지막 때에 있을 일들을 알고 있다고 복이 있는 게 아니다. 말씀의 비밀들을 가지고 있어도 복된 것이 아니다. 오직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그리스도께서 내신 그 길을 따라가는 자에게 복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는 영혼과 첫사랑을 잃지 않는 영혼은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기 원한다. 오직 그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그 생명의 소원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두 사람과 두 가지를 동시에 따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기 원하는 자는 먼저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키고 의를 내려놓으므로 자신을 따르지 아니한다. 또한 그리스도만을 따르기 위해 육과 이 세상을 따르지도 아니한다. 오히려 마지막에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나온다. 그리하여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도를 보고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힘도 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십자가의 길에도 그것이 있다. 하지만 그 길을 기쁨으로 예비하신 아버지와 그 길을 평화로 내신 아들께서는 그 고난의 길을 걷는 영혼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를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는 그 길에서 자신과 세상을 따르는 사람들이 얻지 못하는 마음의 복을 누린다. 게다가 그 길은 믿는 자를 위하여 죄를 이기신 승리의 길이니 그는 그 길에서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를 이긴다. 그리하여 죄의 가리우심을 받은 그가 마지막에는 목 베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산 제사를 아버지께로 올려드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씨를 뿌리고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추수가 있으니 고난 후에는 영광이 있다. 그러므로 고난가운데서도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 아버지께로 영광을 돌려드린 그는 약속대로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를 얻는다.
그런데 그 부활의 영광을 얻은 자는 아버지께로 나가는 거룩한 자녀요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형제자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이루시는 천년왕국에서 왕과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공의와 사랑으로 천국을 다스리는 그 약속을 성취한다. 또한 그 영광과 권세의 복은 천국의 끝에 영원한 본향인 셋째 하늘에 올라가서도 아버지의 영광을 이룬 그들에게 영원토록 주어진다.
이처럼 그 복이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그들이 진리가 복된 것임을 알고 있거나 가지고 있거나 진리를 가지고 가만히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직 그 약속을 믿고 말씀에 기록된 대로 지켰기 때문이요 의롭지 못한 자신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그 고난스런 십자가 길을 끝까지 걸어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어떤 선한 사람이 실제로 일어날 일을 영화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의 종에게 주면서 자기의 동생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이에 그 종은 그 선한 사람의 동생에게 가서 그 영화를 보여주었다. 그 영화의 제목은 순교였으며 모두 네 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첫 번째 장면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온 세상을 돌고 있었으며 모든 나라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전쟁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거하는 사람들은 고통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차례차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악한 자가 사람들이 두려움가운데서 죽어가는 그 모습을 보며 참으로 기뻐했으니 그는 그 질병과 전쟁의 환난을 일으킨 자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난리가운데서도 아무런 고통과 두려움 없이 오히려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며 기쁨과 소망가운데서 포도나무를 가꾸고 있었다. 그러다 그들 가운데 반은 깨끗하고 풍성한 포도열매를 따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러므로 그 악한 자는 자신이 일으킨 질병과 환난으로도 그들을 죽이지 못한 것을 참으로 원통해했다. 두 번째 장면은 이제 전쟁이 끝나자 그 악한 자가 나와서 이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한 나라로 만들었으니 세상은 평화롭고 안전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욱더 돈과 자신만을 사랑했으며 더욱더 음란해졌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세상을 보며 이것이 참된 자유가 아니겠냐고 하면서 즐겼다. 세 번째 장면은 포도나무를 가꾸던 자들 가운데 남아있던 반이 그 하나된 나라의 왕이 인류의 역사에서 행했던 모든 악한 일들을 사람들에게 그대로 알려주었다. 또한 평화와 안전을 이룬 그가 잠시 후에는 다시금 전쟁과 온갖 자연재해로 큰 환난을 일으켜 사람들을 사망으로 이끌 것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불의한 이 세상과 죄에서 돌이키는 사람은 마지막에 선한 사람이 이 불의하고 악한 세상을 심판할 때 오히려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전해주었다. 이에 그 악한 왕은 그 말을 전하는 사람들을 붙잡아 이 세상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정의를 행한다고 하면서 한 명씩 목을 베어 죽이기 시작했다. 네 번째 장면은 그 악한 왕에게 죽은 사람들의 말대로 이 땅에는 지진과 해일과 화산과 우박 같은 것으로 큰 환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에는 그 선한 사람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자들과 그 악한 왕에게 죽은 자들을 데리고 이 땅으로 내려오며 그 악한 자가 일으킨 모든 환난을 멈추게 했다. 또한 그 악한 자가 더럽힌 이 세상을 낙원과 같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회복시킨 후 그 나라를 참된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렸다. 그 선한 사람의 동생은 영화를 다 보고 나자 열심히 포도나무를 가꾸기 시작했다. 또한 자기의 친구들에게 자기가 본 영화를 그대로 전해주었으니 그의 친구들도 열심히 포도나무를 가꾸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영화는 실제로 일어날 일이었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그 선한 사람의 동생과 그의 친구들 가운데 반은 깨끗하고 풍성한 포도열매를 가지고 하늘로 올라갔으며 반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전할 말을 다 전했다. 그 후 그들은 모두다 그 왕에게 잡혔으나 담대히 죽음을 맞이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아버지께로 받은 진리가운데 마지막 때에 대한 그 계시를 교회의 인도자인 요한에게 주신 목적이 있으니 교회의 인도자들과 따르는 자들은 이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 또한 이 마지막 교회시대에 이 땅에서 말씀을 전하는 모든 자들과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의 종이요 목자라 하는 자들도 깨닫고 그 마음을 육과 세상에서 돌이키면 유익이 있을 것이니 그 유익은 자신의 생명이요 가족의 생명이요 자신과 함께하는 영혼들의 생명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시고자 자신의 종들을 통하여 참으로 각 교회시대에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시고 또한 알려주시기 원하셨다. 그러므로 요한은 그것을 보고 듣고 자신의 거룩에 애쓰며 자신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지체들도 오직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어가도록 인도했다. 또한 아시아에 거하는 교회의 인도자들에게 그것을 그대로 전했으니 그들도 역시 거룩을 이루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요한도 다른 교회의 인도자들도 담대히 순교의 피를 흘렸던 것이다.
그런데 계시를 주신 목적은 이 마지막 교회시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종들을 통해 참으로 라오디게아 교회시대에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보여주시며 또한 알려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것을 보고 들은 자들과 또한 그것을 전했을 때 믿은 자들도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우며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어간다. 그리하여 그 마지막의 대환난에서 복음을 다 전한 후 담대히 순교의 피를 흘리므로 그 영광을 오직 아버지께로 돌려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교회의 인도자로서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오히려 자기의 뜻과 계획을 이루고자 열심을 다하는 자에게는 진리의 깨달음을 허락지 않으신다. 또한 목자의 일을 하되 그의 마음이 오직 자기의 먹을 것과 혹은 사람이 많아져 자기가 얻게 될 그 영광에 있는 자에게도 깨달음을 허락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그들이 계시록의 말씀을 보고 들을 때 누구에게 깨달음을 얻으리요?
그리하여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은 자가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이요 양들의 앞에 서서 말씀을 전하며 자신과 자기의 가족들이 원하던 것을 얻은 삯꾼은 마지막 때에 자신의 목을 베는 그 칼을 볼 때 양들을 버리고 도망을 가는 것이요 원수에게 영광을 받아 누리던 거짓선지자는 양들에게 666을 받게 해 영광을 원수에게 바치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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