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기독교를 이찌할꼬....?

지난 8월 '범불교도대회'가 열리고 난 후에 기독교가 심각한 위기을 맞았다고 생각하면서 적어 보았는데, 제대로 쓰여지지 않아 그만 두었는데.... 오늘 그 글을 다시 꺼내 본다. 오늘의 기독교를 살리는 노력을 해야할지...? 망하게 그대로 두어야 할지...? 오늘의 기독인들은 결단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었다.

 

기독교를 이찌할꼬....?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에 분노하여 불교에서 10여만명이 넘게 모여 범불교도대회를 하였다.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공적인 행사에 특정종교 의식을 포함시키고, 정부 관료를 기독교 편중으로 하고, 경찰의 조계종 총무원장 검문... 등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외에도 드러나지 않게 기독교 편향적인 형태도 많으며, 지방정부에서도 이런 일을 자행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뿐만 아니라, 교회와 목사들 사이에서도 기독교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사례는 너무나 많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에 회자화된 장경동 목사의 발언도 결코 새삼 스러운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기독교를 믿으면 구원받고 축복 받는다.’ ‘하느님을 믿는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고 오로지 기독교만 구원을 받는다.’ 등등 우리가 입으로 담기 조차 힘들 정도로 다른 종교를 폄하하고 조롱하는 설교는 많은 목사들이 하고 있으며, 특히 부흥사들은 더 많이 사용을 하고 있다. 차라리 장경동은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점잖은 편이라고 본다.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 속에도 기독교가 우월하고 무속이나 다른 종교는 저급하며 바른 종교가 아니라고 믿으며, 자기네 신도끼리는 아주 가깝게 지내면서도 다른 종교인라고 하면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지나 않은지 되돌아 볼 일이다. 이런 연유로 교회 밖에서 기독교(천주교가 아니고 개신고)에 대해 우호적이지 못하고, 적대적으로 대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이 사회로부터 기독교는 멀어져서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교인들의 수는 나날이 줄어 들고 있으며, 나아가 ‘개독’이라고 불러이지면서 기독교를 오물 쳐다 보듯이 하는 풍조가 만연해져 오고 있었다.

 

오죽하면 이런 기독교에서 목사직을 할 수 없다고 목사직을 반납하기도 하고, 방송에서 연일 터지는 대형 사건에는 기독교인이 관련되어 있으며, 기독교 장노 대통령이 되어도 변함이 없이 뇌물사건이 계속 되고 있다.특히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연일 실정을 하게되어 촛불이 켜지는 와중에서는 기독교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것이라고는 생각들이 널리 퍼져서 모두들 기독교를 멀리 하고, 나쁜 오물 같은 기독교는 들어 내어서 없에 벼려야 한다고 하는 목소리가 높다. ‘개독’이라고 하는 말도 이제까지는 안티 기독교인들에게만 사용 되었으나 지금은 네티젼들의 일상적인 언어가 되어 버렸다. 촛불을 밝히면서 '장로 대통령이 기독교를 전도하는것이 아니라, 수 십만의 기독교인들을 교회에서 떠나도록 하게 될것 같다.' 라고 한적이 있다. 이제는 기독교 자체가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반사회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져 있다고 본다. 

 

지금 우리의 기독교가 이 사회에서 이렇게 되었는데 앞으로 기독교를 어떻게 해야 할까?그래도 기독교는 이 사회에서 필요하고 이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존재이므로 우리가 앞장서서 서서히라도 바꾸어 나가 이 사회에서 필요한 종교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인가?아니면 이 사회에서 혐오하는것 같이 이제 기독교는 이 사회에서 버림 받는 존재가 되어 더 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는 것일까? 이런 판단에 따라 우리는 다시금 기독교를 살리는 노력을 하던지? 아니면, 그대로 두어 이 사회에서 기독교가 도태되도록 하던지 결단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

 

이제껏 기독교를 통하여 이 사회를 구원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생명이 넘치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 했던 사람들이나, 기독교를 통하여 내가 구원을 받고 축복을 받을려고 했던 사람들 모두가 어서 빨리 오늘의 기독교를 되 살려 예수께서 원하시는 제대로된 기독교를 회복 시켜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오늘의 기독교(인)가 다시금 기독교를 이끌어 나갈수 있는 힘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사회의 구원과, 자신의 축복을 구하는것 보다 먼저 쓰려져 가는 기독교를 회생시키고 살리는 일이 먼저라고 본다. 그러지 않고 아직도 이전에 하던대로 신앙생활을 하는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본다.사회구원과 하느님 나라를 외치던 사람들은 이 땅에 오늘도 가난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아픔을 함께 하면서 울부짖어야 할 것이다. 강단에서나 골방의 기도로는 모자랄것이다. 한편으로 기독교 신앙으로 이 땅에서 축복을 받고 죽어서 천당을 가고자 하던 사람들도 어제의 신앙형태를 접어두고 도덕과 윤리적으로 더 바르게 살고,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고 내 이웃에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다 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그러지 않고는 오늘의 기독교는 전혀 희망이 없다고 불 수 있다.

 

당신은 기독교를 지킬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 이 시간 결단을 해야 할 것이다.오늘의 기독교 어떻게 할 것인지.....? 그게 바로 나에게 주는 물음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