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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0
    미군기지 확장반대
    오리-1
  2. 2006/02/20
    휘날리는 깃발들 2
    오리-1
  3. 2006/02/20
    휘날리는 깃발들 1
    오리-1
  4. 2006/02/20
    올해도 농사짓게 해주소서
    오리-1
  5. 2006/02/20
    하늘을 가득 메운 연들(1)
    오리-1
  6. 2006/02/20
    대추리는 내 운명
    오리-1
  7. 2006/02/20
    황새울엔 올해도 풍년이 와요(1)
    오리-1
  8. 2006/02/20
    찻집, 헌옷가게
    오리-1
  9. 2006/02/20
    민변 평화 법 상담소
    오리-1
  10. 2006/02/03
    긴 여행을 마치고...(8)
    오리-1

미군기지 확장반대


 

파란 하늘과 노란색 깃발이 너무 잘 어울리길래 찍어 보았다. 깃발이 자꾸 흔들려 글씨가 선명하지 않아 힘들었다. 게 중 나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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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깃발들 2


 

다른 쪽도 찍어보았다. 역시 많은 깃발들... 깃발이라는 상징이 주는 집단성, 조직적 분위기 등도 있지만 이 날은 웬지 분위기를 많이 돋우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힘겹게 이 곳에서의 삶을 이어가시는 주민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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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깃발들 1


 

많은 깃발들이 휘날린다.

2차 평화대행진 때보다는 적은 인원이라지만 대추초등학교 운동장을 꽉 채울 정도는 된다. 깃발이 없었던 우리는 걍 삼삼오오 둘러서서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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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농사짓게 해주소서


 

이건 내가 만들어간 선전물. 그냥 보름달 하니까 이런 장면이 떠올랐다. 사람들은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 했고 나는 나랑 우리 엄마라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달이 너무 크고 구도가 맞지 않는다나 뭐라나 하면서 달보고 풍년들게 해달라 소원비는 게 아니라 지금 달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미 피하긴 늦었다고 서로 만담하는 거 같다고도 했다. 머 어케 해석을 하든 난 내가 만든 이 선전물이 넘 맘에 들었고 평택에 내려오기 전부터 이 선전물을 펴들고 데모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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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득 메운 연들


 

그러나 이날 뭐니뭐니 해도 가장 장관은 하늘을 가득 메운 연들이었다. 파랗고 화창한 하늘에 띄워진 연들을 보니 여기가 급박한 투쟁의 현장이라기 보다는 그저 다른 시골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한가한 풍경처럼 보인다. 끝없이 촘촘히 이어진 연은 총삼백개라고 하는데 그 길이에 완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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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는 내 운명


 

대추리는 내 운명, 대추리는 우리땅 등 재밌는 패러디의 선전물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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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울엔 올해도 풍년이 와요


 

아침이 만든 선전물. 올해도 황새울 들녘에 풍년이 왔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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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헌옷가게


 

메이짱네 찻집에선 계피차의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했다. 사실 나는 어릴 적 계피빵을 먹고 죽도록 체한 적이 있어 계피 들어간 모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주맹을 아주 오랫만에 봤는데 찻집 마담답게 멋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 평화대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을 배려하며 부럼과 주먹밥을 준비해 놓은 센스도 잊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 내 기분이 다 붕붕 날아다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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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평화 법 상담소


 

2월 12일 3차 평화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평택엘 갔다.

지난 여름 평화캠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거다. 그간 뭐가 그렇게 바쁜지(사실은 게을러서) 통 가보질 못했는데 맘 속에 짐처럼 묵직하게 남아 있었다.

 

그 동안 대추리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까페, 놀이방, 법률 상담소 등이 생겼고 많진 않지만 뜻있는 사람들이 평택지킴이를 자처하며 빈집점거를 시작했다. 그 중 주맹(메이짱)이나 동소심 등 평화캠프를 통해서 알고 있었던 친구들의 이름도 보여 내가 그들을 알고 있다는 게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다.

 

삶터를 빼앗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천부적인 권리다. 너무 당연한 이러한 권리를 이곳 주민들은 정부와 미국 당국에 의해 2차례나 빼앗겼었다. 지금 이들은 3번째가 될지도 모르는 몰상식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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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찍었다. 흑백으로도 한 번 찍어보고 싶고 2006년 열씨미 살자는 결심을 여행의 대미로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수십번 망설이고 발을 헛디디고 상처입고 하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겠다. 아니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뒤돌아보면 틀린 결정일지 모르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선택하겠다. 2006년 새해를 맞으며... 3호선 지하철 안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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