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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지하철에서

"주변사람에게 불편을 주거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는 처벌될 수 있습니다."

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이 안내방송이 지하철의 승객에게 주는 메세지는 어떤 것일까.
주변 사람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 실은 그 이상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소통의 단절. 유대감의 훼손. 신뢰의 상실.. 이런 것이 아닐까.

"당신은 성희롱, 성추행범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조심하시오!"
"당신 옆사람이 성희롱, 성추행범일 수 있습니다. 각별히 조심하시오!!"

흉악범죄에 대한 보도는 인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국가는 인민들이 원자이길 바란다.>

이것은 주변사람뿐 아니라 지인, 그리고 가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하여 그들을 예비범죄자의 잣대로 판단하게 한다.

동지들에게도 마찬가지다.그들은 그저 타자일 뿐이니까.

그렇더라도 인간은 상호연대함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게 마련아닌가?


그래도 인간들사이에서의 소통의 단절을 걱정하는 사람이 몇사람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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