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서른 다섯까지는 그랬던것 같다.
정말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말한건데 그것 가지고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뵨태취급하기도 했으며(좀 과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
그래서 비록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말 안하고 꾹 참는 편이 사회생활하는데 유리하길래 아마 서른 다섯이후부터는 그 말을 안했다.
아주 안할 수야 없으니까...사람이 어떻게 한순간에 변하리...잘 안했다.
그런데 최근에 누군가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다. 같은 사람에게서 두번이나....
서른 다섯 이전의 나였다면 아마도 "나도나도나도 나도 사랑해!!!!!"라고 했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애매한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어찌보면 씹었네싶을 정도로 평정을 유지했다.
미안했다.
실은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에- 사랑한다는 말 언제 들어도 좋은데요? 저도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하는 친구를 알고 있는데 그 친구가 만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해줘서 너무 좋아요^^
좋아하신다니 마음이 놓이네요^-^...더 용기있게 살아야되나봅니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