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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또 지나가버린 한 주, 그리고 토요일. 매일 아침마다 고역처럼 일어나는 일을 반복하지만 조금 버티면 주말이 찾아오고, 이런 식으로 지내다 보면 어느 새 연말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이런 느낌이 처음 접해보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쓰고 나니 사뭇 새삼스럽다.

책을 좀 보다가 자다가 스카이프 통화를 하고 서핑을 좀 하다가 다시 자다가..일어나 대충 저녁을 만들어 먹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열심히 알아보다가, 네이버 지식인을 그리워하며 오늘은 이쯤에서 포기. 슬램덩크를 마저 봐야지..ㅎ

오랜만에 찾아간 이 사람 저 사람들의 미니홈피들을 둘러보고 그들의 근황을 엿보고 나서 든 생각. 사람들 캐릭터, 고민은 쉽게 안 바뀌는구나 싶은. 오래 못 봤다고 생각했는데 또 그런 것도 아니구나 싶은 생각. 한국에 있었어도 딱히 계기가 없으면 가끔 문자 정도 주고 받는 거 외에는 만날 기회가 없는 경우도 많으니. 그래도 시나브로 세월의 흔적이 더 쌓여서 나중에 돌아보면 서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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