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기 위한 정성...
집에서 14시10분 출발
14시14분 기차 타고 수색역까지.
수색역에서 셔틀버스 타고 서울역까지.
서울역에서 전철타고 상록수역까지.
상록수역에서 버스타고 본오동까지...
2시간 30분 걸렸다.
맥주 한잔 마시고,
택시타고 어디론가 가서 백숙에 소주,
다시 택시타고 상록수역까지 나와서
당구치고, 맥주 한잔.
다시 밤10시30분에 지하철 타고,
11시30분쯤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구파발역에서 버스 타고 금촌의료원에 내려서
20분 넘게 걸으니 드뎌 우리집...
새벽1시...
그래, 술을 마시려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지...
아무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술을 먹기 위한 야간이동!
첫 시도이자 성공!
앞으로도 종종 해볼 일이다.
술을 마셨어도, 걸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