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타입

잡기장
하도 기분이 까라앉아서 드라마 다운 받아 보고 있다.
띄엄띄엄 본 커피프린스 1회부터 다시. 기분 좋아졌으~

은찬 완전 내타입이야. 열심히 사는 사람 좋더라.

가끔 식당에 갈때나, 거리를 걷다가 종종 눈에 보이는 일하는 사람들을 관심있게 보곤 한다.
저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을까. 어떻게 살고 있나. 얘기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근데 잘못하면 불쾌한 느낌, 모욕감을 줄 수 있어, 바쁘게 지나치는 대부분의 시간에서는 그런 얘길 시도하지 못한다.
껍데기뿐인 관심과 동정어린 시선은 나처럼 다른 이의 동정심을 잘 활용하는 사람말고는 분노를 자아내겠지.
어쩌다 여유가 있으면 - 혼자 자전거여행을 간다거나 - 잠시 머물며 천천히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결국은 바쁜게 문제야.

6회 대사 중 꽂히는 부분이 있네. 전엔 이 장면 놓쳤었는데.

은찬 : "짝사랑인 거 알고 포기하는 거랑, 짝사랑인 줄 알면서 계속 좋아하는 거랑. 어느쪽이 더 힘들까?"
한결 : "두개 번갈아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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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23:54 2007/08/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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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린 2007/08/28 00:02 URL EDIT REPLY
하하. 글 중간에 눈에 띄는 부분이 있구려.
"나처럼 다른 이의 동정심을 잘 활용하는 사람말고는" ㅋㅋㅋ
여튼... 짝사랑.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두 개를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지 않을까?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ㅜ.ㅠ)
으음. 내 짝은 어딨나. -_-
지각생 2007/08/28 10:49 URL EDIT REPLY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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