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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전총장의 기자간담회 기사를 기다리며

3시에 회의가 있어 나가봐야 하는데 김창현 전총장의 기자간담회 기사는 보고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다.

 

12일 중앙위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당내 논의 지형이 사실상 김창현 본인의 거취를 포함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음을 아는 김창현 전총장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것이다.

 

'심상정 비대위안'을 조건없어 수용하거나, 이를 거부하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심상정안에 조건을 제시하거나 3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입장을 발표하든 김창현은 이번에 보여준 태도로 많은 당원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라고 하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긴 자주파 내에서는 '원칙적' 대응으로 신뢰가 높아졌을지 모른다.  그에게 '당권파 수장'이라는 지위가 주어진 것만 봐도 그렇다.

 

어차피 정치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고 확실한 내편을 많이 만드는 것이니까.. 

 

아뭏든 12일 중앙위를 앞두고 파국만은 막아보자는중간지대 사람들이 나서면서 조금씩 합일점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 마무리 되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은 이전의 당과는 다른 당을 향해 나아갈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당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어떻게 변해야하는가? 이것을 잘 보고 조직과 개인의 과제를 고민해야한다.

 

 

0 운동권 연합정당 -> 진보적 대중정당

- 학생운동, 노동운동의 NL, PD 정파 대립구도가 그대로 이식된 민주노동당의 정파 구도는 앞으로도 당분간 주 질서로 존재하겠지만 그 강도는 약화될 것임. 새로운 질서가 불가피하게 출현할 것이고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함.

- 이번 대선패배의 원인으로 주목된 '대중의 삶과 유리된 정당활동'을 극복하기 위한 의제, 전략들이 향후 당의 주요 기조가 될 것임.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해야함. 또한 이 과정에서 인물중심의 질서는 불가피함.

 

0 권영길체제 -> ?

- 포스트권영길체제를 누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사실 현재 민주노동당은 무주공산이다. 이 무주공산에 여러 인물, 세력들이 갈수록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멀리보고 크게 계획하고 행동하는 자가 필요하다.

 

 

김창현 전총장은 비례대표는 불출마하나 이는 종북주의 때문이 아님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심상정이 조건없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해야한다고 했다고 한다. 어쨋든 김창현 불출마 하나 얻어냈네.

 

나가봐야겠다.

 

나머지 고민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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