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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9
    해방시4 -혁명의 길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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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최저임금 시급 3,480원…12.3% 인상
    해방누리

해방시4 -혁명의 길 (김남주)

혁명의 길  

김남주

 

시대의 절정에서

대지의 사상에 뿌리를 내리고

새벽을 여는 사람이 있다 어둠의 벽을 밀어

혁명하는 사람이 그 사람이다

굶주람이 낯익은 그의 형제이고

몸에 밴 북풍한설이 그의 이불이다

그리고 얼굴 없는 그림자가 그의 길동무고

 

혁명의 길은

다정히 둘이 손잡고 걷는 길이 아니다

박수갈채로 요란한 도시의 잡담도 아니다

가시로 사납고 바위로 험한 벼랑의 길이 그 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도피와 투옥의 길이고

죽음으로써만이 끝장이 나는 긴긴 싸움이 혁명의 길이다

그러나 노동자라면 그것은 한번쯤 가볼 만한 길이다

전답이며 가솔이며 애인이며 자질구레한 가재도구며...

거추장스러운 것 가볍게 털어버리고

한번쯤 꼭 가야할 길이다

과연 그가 그냥 사내라면

하늘의 태양 아래서

이름 빛내며 살기란 쉬운 일이다.

어려운 것은

지하로 흐르는 물이 되는 것이다 소리도 없이

밤으로 떠도는 별이 되는 것이다 이름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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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최저임금 시급 3,480원…12.3% 인상

2007년 최저임금 시급 3,480원…12.3% 인상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조정안 놓고 찬반투표 결과 채택
 

 2007년 법정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2.3% 인상된 시급 3,480원으로 결정됐다.

 이 금액은 일급으로 환산할 경우 2만7,840원이고 월액으로 환산하면 주44시간

기준으로 78만6,480원이고  주40시간 기준으로 72만7,32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제 5차 전원회의를 열어 장시간 회의

끝에 29일 새벽 3시10분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총 4차례의 수정안을 낸 끝에 공익위원이 낸

 3,480원(12.3%)인상안을 놓고 최저임금위원들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

참가자 25명 가운데 찬성 16명, 반대 9명으로 공익위원안이 채택됐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는 지난 26일 4차 전원회의에 제출했던 3,700원

(19.4%)에서 3,670원(18.4%)-3,590원(15.8%)-3,505원(13.1%)-3,490원(12.6%)으로

하향된 수정안을 냈다. 경영계 역시 4차 전원회의에서 제출했던 3,285원(6.2%)

인상안에서 3,305원(6.6%)-3,385원(9.2%)-3,440원(11%)-3,470원(11.9%)으로

이어지는 상향된 수정안을 냈다.

교섭과정에서 10.6%-13.1%의 조정안을 냈던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노동계와 경영계에 합의타결을 요청했지만 결국 이견조율에 실패하자,

공익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낸 조정안을 놓고 찬반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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