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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0/27
    Earl klugh - If you're still in love with me(1)
    파수꾼
  2. 2004/10/25
    us3 - Cantaloop
    파수꾼

Earl klugh - If you're still in love with me

 

           

 1954년 9월 16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얼 크루는 유세프 라 티프의 앨범 Suite 16에 참가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음악계에 데뷔한 후, 조지 벤슨과의 앨범작업과 투어로 점차 재능을 인정 받게된다. 후에 Return to forever밴드와의 투어로 음악팬들의 사랑를 받으며 76년 솔로앨범 Earl klugh를 발표하면서 솔로활동을 시작한다. 
 얼크루는 '달달한' 멜로딕 재즈 기타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소위 '감성적이고 산책적인 기타톤'으로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성공을 동시 에 거머쥔 연주가이다. 흑인스러운 블루지함이 없는 그의 연주는 초기 메인스트림 재즈 평론가들의 좋은 표적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음악에는 사랑의 즐거움과 슬픔이 깊게 담겨있다. 어느 라디오 프로의 시그널 음악으로 쓰였을 법한 이 곡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그런 곡이다. 


♪ Earl klugh - If you're still in love with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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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3 - Cantaloop

 

 퀸시 존스는 힙합이 현대의 비밥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후에도 힙합은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와 혼합되고 발전한다. 재즈와 힙합의 퓨젼인 애시드 재즈의 대표적인 그룹이 바로 Us3이다.
 배타적인 재즈 애호가들은 애시드 재즈가 진정한 재즈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사람들은 언제나 퓨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재즈의 맛을 내는 댄스음악이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항상 형식을 파괴해 온 재즈의 역사를 보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양식이 필요하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진보적인 아티스트들은 언제나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새로운 음악을 이끌어냈다. 그 시대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것을 만든다는 것은 음악의 영원한 과제이기도 하니까.
 그러한 관점에서 Us3의 음반이 전통적인 재즈 레이블인 Blue Note에서 나왔다는 것은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데뷰앨범인 Hand On The Torch는 Blue Note 레이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시사하는 것일까?
Us3는 영국의 엔지니어인 Mel Simpson과 DJ 출신의 Geoff Wilkinson이 중심이 되어(이들은 백인이다) 샘플링,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을 하고, 노래에는 랩퍼를 기용하는가 하면 동시에 실제 연주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들은 '91년 두장의 싱글을 만들면서 그중 하나에 Grant Green의 곡 Sookie Sookie를 샘플링했다. 그것을 들은 Blue Note 레이블의 소유주 Capitol Records로부터 당장 호출을 받게 되었다.
 두사람은 허가없이 음원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뭐든지 전부 샘플링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게 되고, 좀더 샘플링해서 만들어 달라는 의뢰까지 받았던 것이다.
 히트곡 Cantaloop에서는 유명한 Herbie Hancock의 Cantaloupe Island를 샘플링했고, 앨범 Hand on the Torch에서는 Grant Green, Big John Patton, Lou Donaldson, Horace Silver, Art Blakey, Thelonious Monk 같은 재즈 뮤지션의 음악을 사용했다.
Cantaloop의 성공으로 일본과 유럽 등지를 순회공연하지만, 라이브에서는 점차 샘플링을 자제하고 '93년에는 Montreux Jazz Festival에 참여하여 호평받기도 했다. 이들은 재즈를 어디에서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음악들을 샘플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뷰앨범은 재즈 잡지들로부터 외면당했다. 단지 일본의 스윙 저널에서 그 해의 앨범으로, 영국의 Independent로부터 그해의 재즈 뮤지션으로 선정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이들의 음악이 힙합 특유의 가벼움을 지닌 점도 없지 않지만, 새로운 시도로서의 실험정신을 너무 간과하는 것은 아닐까?

(예전 내 홈페이지에 있었던 글인데 도대체가 출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쓴건 분명 아닌데;;;)

 

 



♪ us3 - Cantalo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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