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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릎이여 ㅠ.ㅠ

정말 아파보니까 알겠다.

 

이 세상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말하는 일반사람 위주로 되어있는지

 

무릎이 아픈지 벌써 6일째, 우리 집 현관을 나간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다.

 

도저히 이 따위 무릎으로 내려가기 힘든 계단부터 좀 힘쓰다 보면 한 쪽에 과도한 무리를

 

줄 수 없도록 만들어진 싸구려 슬리퍼가 발바닥을 계속해서 괴롭히고, 모든 상점에 다 있는

 

턱들은(아마도 비나 흙 등 여타의 것들이 못 들어가도록 만든 것일테지만) 다시 한 번 내

 

무릎을 괴롭힌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 8월 3일 동생 입대를 앞두고 안 좋은 다리 이끌고 피서가서 아픈 무릎에

 

신경만 죽어라 쓰고 오히려 물 밖보다 물 안이 좋아서 입술 시퍼래질 때까지 물 속에도 있어

 

보다가 좀 이라도 편할까 차에 들어가 의자 눕히고 쉬다가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하기도 하고

 

아퍼서 죽겠는 다리로 동생 입대전이라 병원도 못가고 얼음 찜찔만 죽어라 하면서 버티고

 

의정부 따라가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쉬어야 하는 데 쉬지도 못하고 통증을 키우는 짓을

 

하구~~

 

결국 오늘 병원 갔더니 연골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2주 약 먹어서 상황보고 괜찮아지면

 

약물 치료, 안 좋으면 MRI 찍고 수술을 하자는 의사 말에 당황

 

종종 다리 헛디뎠다 생각하면서 아픔을 인내하던 일들이 연골이 닳아서 생겼던 이상 행위라고...

 

쪽집게대.. 그 선생.. 흠~~ 내가 그런 일 겪었는지 어떻게 알았지?

 

달리다 무릎이 빠지는 것 같은 일이라든지, 한 참 굽혔다 무릎 펴기 힘들다던지..

 

놀라워 놀라워~~ 제길...

 

쩝 어쨌든 이 노무 힘든 세상에서 이 다리 가지고 어떻게 살아간다냐???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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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에서 다시 나의 공간을 구성하고자 한다.

 

자본에게 얽매이지 않고 인간의 공간, 인권의 공간을 만들어 내자.

 

누구보다 열심히 급진적으로 투쟁하고 그 급진적인 투쟁을 치열하게 고민, 정리해내면서

 

계속적으로 내 자신을 투사로서 만들어내자.

 

지치거나 쓰러지지 않고, 작은 일로도 다시 힘 받을 수 있는 올바른 투사가 되자.

 

나만의 골리앗을 만들자. 어떠한 강압에도 무너지지 않고,

 

우뚝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자기 보호의 기제로서가 아니라 급진적 연대가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골리앗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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