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 등록일
    2007/07/06 08:52
  • 수정일
    2007/07/06 08:52

여러 버젼이 있지만, 김광석이 함께 했던 동물원 1집에 수록되어 있는 버젼이 제일 낫다.

 

어찌 알았겠는가, 내 인생의 거울같은 노래가 될지..

요즘도 술먹고 혼자 사무실 언덕길을 오를땐 늘 속으로 중얼거리는..

 

흥겨운 노래를 올렸다가, 곧바로 이렇게 서러운 노래 올리는게 구색에 안맞기는 하지만.

기쁨과 서러움은 뜨거운 여름 한낯 느티나무 그늘처럼 나뭇잎 한장 사이로 얽매인 새옹지마라는 생각.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소리없이 내맘 말해볼까    

 

울어보지 못한 내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 맞은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건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비맞은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 없이 허공에 퍼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 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