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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핑계로 보고 싶던 친구들을 불렀다.
간만에 학교 앞에 가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 그렇게.
익숙한 사람들과의 즐거움은, 시간의 간격이 그리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보고 싶었는데 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고,
좀 더 오래 놀고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뭐가 됐든 축하해 주고 걱정해 주는 녀석들이 있다는 게,
무지 고맙게 느껴졌던 날. 선물도 받고 말이지. ㅋㅋ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그래도 한가한 친구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나와 그 녀석이 좋아하는 노래하는 사람들의 술집.
아주 제대로 로얄석에 앉은 덕분에
예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맑고 고운(ㅋㅋ) 합창도 듣고,
오래간만에 같이 간 김 군의 기타연주와 노래도 듣고, (진짜 멋있었다구! ㅋ)
그리고 바로 앞에서 예쁜 언니가 부르는 이소라 노래를 들었는데,
예전에 그냥 스쳐지나가며 들었던 노래가 맘 속에 콕콕 박혔다.
그 언니는 이소라보다도 노래를 잘 부르는 데다가, 그 가사의 절절함과도 어울렸다.
하마터면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다. 슬프고 아팠다.
두 시간 넘도록 사람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래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 아 - 그러나 3일 넘게 이어지는 야식의 향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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