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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생일을 핑계로 보고 싶던 친구들을 불렀다.

간만에 학교 앞에 가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 그렇게.

익숙한 사람들과의 즐거움은, 시간의 간격이 그리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보고 싶었는데 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고,

좀 더 오래 놀고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뭐가 됐든 축하해 주고 걱정해 주는 녀석들이 있다는 게,

무지 고맙게 느껴졌던 날. 선물도 받고 말이지. ㅋㅋ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그래도 한가한 친구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나와 그 녀석이 좋아하는 노래하는 사람들의 술집.

아주 제대로 로얄석에 앉은 덕분에

예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맑고 고운(ㅋㅋ) 합창도 듣고,

오래간만에 같이 간 김 군의 기타연주와 노래도 듣고, (진짜 멋있었다구! ㅋ)

그리고 바로 앞에서 예쁜 언니가 부르는 이소라 노래를 들었는데,

예전에 그냥 스쳐지나가며 들었던 노래가 맘 속에 콕콕 박혔다.

그 언니는 이소라보다도 노래를 잘 부르는 데다가, 그 가사의 절절함과도 어울렸다.

하마터면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다. 슬프고 아팠다.

두 시간 넘도록 사람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래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 아 - 그러나 3일 넘게 이어지는 야식의 향연! ㅠ.ㅜ

 

 




잊지못해 너를 있잖아
           
아직도 눈물 흘리며  널 생각해
           
늘 참지 못하고 투정부린 것 미안해
                      
나만 원한다고 했잖아

          
그렇게 웃고 울었던 기억들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져 지워지는게 난 싫어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게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은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제발
           
          
모든걸 말할수 없잖아 마지막 얘길 할테니 좀 들어봐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화만 내서 더 미안해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게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은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잊지말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헤어지면 가슴 아플거라 생각해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은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제발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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