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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08
    새해 계획2(1)
    새삼
  2. 2006/01/08
    일월 첫 주 토요일
    새삼

새해 계획2

Rory님의 [새해 계획] 에 관련된 글.

내가 올해 안에 쇼부를 보고자 하는 건, 내 건강과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우선 금연과 나름 꾸준한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의 식습관의 변화주 목표로 삼았다.

우선 술을 줄이고, 아주 확연히 줄이고, 야식을 금하며,

채식으로 전환 제 1단계에 돌입할 것이다. 채식은 나에게 어려운 과제다.

채식을 시도한 적은 여러 번 있으나, 늘 술안주에서 번번히 그 꿈은 무너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유별나게 구는 것도 싫었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닭고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못 먹는 고기야 없지만 안 먹고 못 살 것 같은 고기도 없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치킨만은 정말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사실 삼계탕도 그렇다.

아 생각하니까 자꾸만 먹고 싶어진다.



결국 나는 당장 내 식습관 전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5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올해 목표로한 1단계는 기본적으로 술을 줄이고 야식을 먹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술은 절대 일 주일에 한 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물론, 이것도 많다는 거 안다...-_-) 그래서 나의 목표는 구운 고기, 튀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단 삶은 고기는 당분간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는 육고기만을 포함하기로 했다. 왜냐면 도저히 갑각류들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ㅋㅋ

그리고 피자와 햄버거와 라면은 금지 음식이다. 물론 매우 먹고 싶겠지만, 정정 먹고 싶으면 피자는 집에서 야채로 만들어 먹고, 라면은 국수로 대체하여.. 여하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볼테닷!

 

가장 문제는 치킨이다. 치킨은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우울한 날에는 허용. 카카카 결국 이 프로젝트도 내 맘대로란 얘기.

 

근데 이 프로젝트의 초기의 문제는 바로... 변.비.다. 담배도 끊었지 술도 안 먹지 얘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어제 오늘 쾌변 요굴트를 두 개나 먹었는데 젠장. 배가 임산부만하다. 진짜 애 하나 낳아야 할 판이다. 거짓말 안 하고 이거 때매 허리 아프고 잠이 안 든다...흑. 그래도 열심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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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첫 주 토요일

약간 우울할랑말랑 하던 날이었는데, 그래도 기분 좋은 마무리. A 언니는 내가 아는 가장 귀여운 사람 중에 하나다. (이걸 언니가 과연 좋아할지는 의문이지만...ㅋ) 언니와 수다를 떨고 있으면 어쩐지 발랄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ㅋ 어쩌다 이렇게나마 가까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 신기한 인연들을 고마워 하는 중. 그러나 나를 괴롭힌 두 남자. 하나는 바에서 우리에게 열나 재수없게 굴었던 사장 새끼. 또 하나는 집에 걸어 오다 만난 왠 술 취한 아저씨 새끼. 추워서 모자 푹 눌러쓰고 종종걸음으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내게 두 팔을 벌리며 다가왔다. 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온 몸이 정지. 그러자 마구 웃으며 친구들과 떠들며 사라졌다. 아직도 그런 순간에 멋지게 대응할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에 쫌 분했다. 물론, 한 편으로는 그냥 장난임에 다행이라 생각했고. 사이드웨이가 낼 아침에 하는 줄 알고 부지런 좀 떨어볼랬더니, 4시다. 이.런. 그래도 낼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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