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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8/31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31
    일인시위 일단 끝~(8)
    새삼
  2. 2006/08/31
    삽질데이(1)
    새삼
  3. 2006/08/31
    그리운 앤.
    새삼
  4. 2006/08/31
    그만.(3)
    새삼

일인시위 일단 끝~

들소리에서 한 국방부 앞 일인시위가 오늘 드디어 끝났다.

함께 해 주신 스물 일곱분 느무느무 감사.

덥거나 비오거나

여하튼 편한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하신 거 맞죠? ㅋㅋ)

함께 할 수 있어서 저도 무진장 좋았삼.

 

이런 거 첨 해봐서 완전 어리버리에 피켓도 이상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음.^^

 

오늘 밤 안으로 사진들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오늘 들소리 방송에도 나와요~ 많이들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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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데이

아침부터 이어진 삽질..

결국 지금은 30초 차이로 기차도 놓치고..

역사에 있는 500원에 15분을 주는 졸라 비싼 인터넷을 사용중.

 

요며칠 계속 삽질 리듬을 타고 있는데

이걸 고치기 위해선 대대적인 혁명이 필요하다!

며칠 아예 숨어서 생활하거나 여행을 가버린다거나..

여하튼..

 

아까 병원에서 우울증의 10가지 증상이 화면에 계속 떠잇길래 봣더니

그 중 '자살충동을 느낀다'라는 한 가지 항목을 빼고

나머지 9가지가 모두 요즘 나의 해당사항이었다.

그 다음 문장

우울증에 걸린 사람 중 15%가 자살을 시도하고 그 중 10%가 사망한다.

병원들은 정말 이상해.

 

오늘 나의 전재산 중에 50%를 탕진했다.

흑흑

후원자가 필요해. 키다리 아저씨 어디있나요

머리아프다

여기 키보드 시프트키 너무 안 눌린다 자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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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앤.

넌 무엇이든지 애정을 너무 많이 쏟는구나. 앤.
앞으로 살면서 실망할 일이 많을까 봐 걱정이다.”
“아, 마릴라 아주머니, 앞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루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미리 생각해 보는 건 자유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아저씨는 성스럽게 아름다운 것과,
정신이 아찔하게 똑똑한 것과,
천사처럼 착한 것 중에서 고르라면 어떤 걸 고르시겠어요?"
"글쎄, 잘....잘 모르겠어."
"저도 그래요. 절대로 결정하지 못할 거예요.
그 중에 제가 될만한 것이 없으니,
정하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겠죠.
하지만 분명한 건,
저는 결코 천사처럼 착해지진 않을 거라는 점이에요......"

 

 

 

요즘 앤 전권을 읽고 있다는 친구의 글을 보고

나도 오래 전 적어두었던 기록을 꺼내봤다.

빨간 머리 앤의 목소리를 들으니 어쩐지 나도 기운이 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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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오늘부터 한 달간 금주.

이게 내가 내릴 수 있는,

나에게 가장 가혹한 형벌이다.

 

모든 게 예전같아질 수 없다는 게 싫다.

아닌척 하고 웃어야 한다는 것도 싫고.

이제 어쩔 수 없이 발랄해져야만 한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믿었는데

나는 여전히 유아기적 수준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같은 후회를 몇 번씩 반복하는 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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