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담가본 파김치입니다..
분가한지 10년째이지만 김치를 담근 건 이번이 딱 네번째이네요..
첫 김치는 배추김치였는데 심하게 덜 절여져서 밭에서 팔딱팔딱 뛰어 나온거 같은..
겉보기는 참 이뻣으나 어찌나 싱거운지.. 실패
두번째 김치는 518에 광주에 갔다가 분식집에서 먹은 부추김치가 인상에 남아서 담근 부추김치..
첫 실패를 만회하고자 심하게 젖갈을 많이 넣은지라 6개월이 지나도 하나도 시지 않았다는 ..
세번째는 두번의 실수를 거울 삼아 야심차게 배추김치를 다섯포기나 담갔다가 어쩡쩡한 맛으로 대실패..
이후로 김치 담그기랑은 벽을 쌓고 살았는데..
6주째 병가로 집에서 푹쉬다보니 심심해서.. 파김치에 도전..
엄마가 생오징어 넣고 했을 때 맛있던 기억이 나서 생오징어 한마리도 넣고 시원하라고 무도 반토막 넣고..
갓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패스~~~
맛은 어떨지 모르나 이번에도 겉보기엔 맛있어 보인다..ㅎㅎ
그런데 저거 맛없으면 어떻게 하나..
조금만 담글껄 그랬나.. 손이 너무 커서 탈이야..
맛있으면 신청자에게 드림! 들어갑니다..ㅎㅎ